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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역(2018. 7. 25. 여행을 떠나요. 멋진 인생)
노촌魯村
2018. 7. 29. 19:47
무궁화
-윤선도-
오늘 핀 꽃이 내일까지 빛나지 않는 것은
한 꽃으로 두 해님 보기가 부끄러워서다
날마다 새 해님 향해 숙이는 해바라기를 말한다면
세상의 옳고 어긋남을 그 누가 따질 것인가
무궁화(槿花)
-李白-
園花笑芳草 池草艶春色
원화소방초 지초염춘색
猶不如槿花 嬋娟玉階側
유불여근화 선연옥계측
정원에 고운 꽃들 모든 방초가 비웃고
연못의 갖은 수초들 봄빛이 무르익는다.
함초롱이 피어나는 섬돌 옆의 무궁화
온동산이 흞어보아도 이꽃에 견줄 것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