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꽃
매화 -2025.2.28(금) :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
노촌魯村
2025. 2. 28. 20:23
홍매紅梅/왕면王冕
深院春無限
香風吹綠漪
玉妃淸夢醒
花雨落胭脂
깊은 정원 봄빛이
끝이 없는데
향풍 불어 초록 물결
일어나누나
옥 같은 매화는
고운 꿈 깨어
꽃비로 붉은 연지
떨어뜨리네
왕면王冕 : 원말명초(元末明初)의 시인 겸 화가다.
江梅(강매)/ 杜甫(두보)
梅蘂臘前破(매예랍전파),梅花年後多(매화년후다)。
絶知春意好(절지춘의호),最奈客愁何(최내객수하)。
雪樹元同色(설수원동색),江風亦自波(강풍역자파)。
故園不可見(고원불가견),巫岫鬱嵯峨(무수울차아)。
매화 봉오리가 섣달 전에 벌어지더니
매화꽃 새해 들어 많이 피었네.
봄기운이 좋다는 것이야 분명 알지만
깊은 나그네 시름 어찌할 수 없네.
눈과 강가의 매화는 원래 같은 색이고
강에 비친 매화도 봄바람에 저절로 일렁이네.
고향의 봄빛 볼 수 없도록
울창한 무산이 우뚝 솟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