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2022/04/09 3

봄날

春日(춘일) 봄날 徐居正(서거정. 조선전기의 문신(1420-1488)) 金入垂楊玉謝梅 금입수양옥사매 매화가 지자 황금 꾀꼬리 수양버들에 날고 小池新水碧於苔 소지신수벽어태 작은 연못의 물빛은 이끼보다 푸르다 春愁春興誰深淺 춘수춘흥수심천 봄 시름과 봄 흥취 중 어느 편이 더 클까 燕子不來花未開 연자불래화미개 제비도 오지 않고 꽃도 아직 안 피었는데

가음저수지(佳音貯水池. 별칭 : 가음지,양지못)의 벚나무

가음저수지(佳音貯水池. 별칭 : 가음지,양지못.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 165)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양지리에 있는 농업 관개용 저수지. 가음 저수지는 의성읍에서 국도 28호선을 이용하여 탑리리까지 이동한 후 춘산 방향 지방도 68호선의 약 6㎞ 지점에 있는 양지동(陽地洞)에서 버스를 내려 좌측 춘산 쪽으로 300m 지점에 있는 1종 저수지이다. 탑리리에는 국보 제77호인 오충 석탑이 있으며, 못 위쪽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화산인 금성산(金城山)[530.1m]이 있다. 못 아래쪽에는 경북8승의 하나로 얼음 구멍과 바람구멍이 있어 삼복에는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는 더운 김이 나오는 신비로운 빙계 계곡과 빙계 서원이 있다. 가음 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양지동과 이동(梨洞)의 산과 산을 막..

경상북도/의성 2022.04.09

의성 빙계리氷溪里 빙산사지氷山寺址의 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현의 동남쪽 40리에 빙산(氷山)이 있으며, 빙산 큰 바위아래 풍혈(風穴)이 있고 또 바위 바닥 아래에는 빙혈(氷穴)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빙혈이 있는 빙계계곡은 크고 깊어 ‘지(之)’자의 모습로 몇 굽이의 곡류를 이루며 흘러 ‘경북8승’의 하나로 꼽힐 만큼 주위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방랑 시인 김삿갓은 이곳을 돌아보고 “굽이치는 개울물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떨어질 듯 매달린 바위틈에 꽃이 드리워졌구나.”라고 했다. 계곡 한쪽 언덕에 큰 바위가 있는데 아래쪽 구멍인 빙혈은 한여름에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평균 영상 3도의 훈훈한 기운이 감돈다. 위쪽 구멍인 풍혈은 여름철에는 찬바람이 나오고 겨울철엔 더운 바람이 나오는 계절을 잊은 오묘한 자연 현상이 벌어지는 곳이다(출처 :..

경상북도/의성 202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