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대법사(大法寺)
대법사(大法寺.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서로 163-158)
대법사는 사명대사가 강화사로 일본에 다녀온 뒤인 1605년(乙巳)고향으로 돌아와 선영(先塋)이 바라보이는 이곳에 조그마한 초가를 지어‘백하난야(白霞蘭若)’이라 하고 선대의 명복을 빌면서 여생을 보내고자 했던 성지(聖地)이다. 그 해 10월 묘향산으로 길을 떠났던 사명대사가 1610년 합천 해인사 홍재암에서 입적하자 밀양유림에서는 대사의 충(忠)이 지극히 커서 불법으로 그 공훈을 보답하기에는 부족하다하여 “백하난야” 옆에 사당을 창건하고 표충사(表忠祠)라 하였다.
1839년 표충사당이 영정사(표충사)로 옮겨가자 그 자리에 옛 사찰의 명맥을 이어 다시 건립된 것이 현재의 대법사이다. 대법사 경내에는 사명대사가 묘향산으로 들어갈 때 짚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둔 것으로 알려진 아름드리 모과나무가 있다.(출처 : 밀양시청)
사명대사가 50대에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땅에 꽂아 놓은 것이 자라나 잎을 피웠다는 아름드리 모과나무 한그루가보광전 앞 마당에 서 있다. 높이가 2m20cm, 굵기는 3m20cm로 나무 밑동이 어른 두 사람이 양팔을 벌려야 마주 잡을 정도로 우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