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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혜전(崇惠殿.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노촌魯村
2025. 5. 22. 21:42
숭혜전(崇惠殿.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경북 경주시 포석로1050번길 39-11 (황남동) )
숭혜전(崇惠殿) 건물내에는 신라 최초의 김씨 임금인 13대 미추왕(味鄒王)과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30대 문무대왕(文武大王), 그리고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敬順王)의 위패를 모셨다.
원래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敬順王)의 덕을 기리기 위하여 처음 월성(月城)에 사당을 지어 영정(影幀)을 모시고 제향했으나, 조선 선조(宣祖)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불타고 인조(仁祖) 5년(1627) 동천동에 새로 사당을 지어 동천묘(東泉廟)라 하고 경순왕의 위패를 모셨다. 경종(景宗) 3년(1723) 경순왕전(敬順王殿)으로 고치고 정조(正祖) 18년(1794) 지금의 위치로 옮기고 황남전(皇南殿)이라 고쳤다.
그 후 고종(高宗) 24년(1887)에 미추왕(味鄒王)의 위패를 모시고, 이듬해 문무대왕(文武大王)의 위패도 같이 모시게 되었다. 이때 고종황제가 사당을 크게 짓게 하고 숭혜전이라는 편액을 내렸다.
앞면 5칸, 옆면 3칸인 맞배집으로 왼쪽에 영육재(永育齋), 오른쪽에 경모재(敬募齎)가 있다. 앞에는 경순왕 신도비와 비각이 있고, 길 건너에 계림세묘(雞林世廟)가 있다.(출처 : 국가유산청)
숭혜전은 신라의 시작과 끝, 삼국통일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 경주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왕실의 정통성을 기리는 중요한 문화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