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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운주사마애여래좌상 (和順雲住寺磨崖如來坐像)

노촌魯村 2011. 10. 2. 16:07


 

        

화순운주사마애여래좌상 (和順雲住寺磨崖如來坐像.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75호.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 및 대초리 일원)

거대한 바위벼랑 암벽의 요철부분을 그대로 살려 부조로 새긴 불상이다. 육계는 두툼하게 솟아있으나 머리와 이마가 거의 없고 희미한 눈썹과 귀는 양각되었으며 귓바퀴까지 음각되었다. 타원형으로 부드럽게 부조된 상호는 눈과 입이 희미하다. 오랜 풍상에 마모되어 최근에도 바위가 균열되어 떨어지는 등 파손의 정도가 극심하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마애여래좌상 위에 바위구멍이 뚫어진 걸로 보아 보호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을 조형한 이는 이름도 없이 이미 죽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겠으나 그가 추구한 이상은 오늘도 희미하게 남아 우리를 반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운주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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