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 보물.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세종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은 통일신라 9세기에 조성된 석불좌상으로, 1974년 1월 15일 서울시유형문화재로 지정․관리되어 오다가 이번에 문화재적 가치를 새롭게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편단우견(偏袒右肩)에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중대석과 하대석은 손실되었지만 다른 부분은 큰 손상 없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 비례와 풍부한 양감이 돋보이는 표현, 섬세한 부채꼴 옷주름 등에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한 통일신라 불상조각의 높은 수준을 엿보게 한다. 특히 비대하고 무겁게 보이는 형태와 일정한 간격으로 이루어진 평행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