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도동 향나무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성숙한다. 울릉도의 향나무는 육지와 달리 검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그 향이 진하다. 과거 울릉도에 석탄이 공급되기 전에는 향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했는데, 이때 내뿜는 향이 얼마나 진했는지 그 당시 울릉도에는 모기가 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는 울릉도 해안절벽에 자리한 향나무(1998년 지정 당시 2,000살 이상 추정)이다. 현재 가슴높이 둘레 3.1m, 높이 4m, 수관폭 1.5m인 이 향나무는 울릉도의 지킴이로 오랜 세월을 버텨오다 지난 1985년 10월 5일 태풍 브랜다로 한쪽 가지가 꺾이고 말았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울릉군은 부러진 가지를 공개 매각하였고,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