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대구 472

수성못-벚꽃 만개하였습니다.(2025.04.02.)-

">수성못(壽城못.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 427-2)  수성못은 1924년 9월 27일 착공하여 1927년 4월 24일 준공된 저수지로 용지봉(633.8m)에서 법이산(334.2m)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사면 해발 고도 100m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수성못 안내판에는 일본인 미즈사키 린타로(水崎林太郞)가 1915년 가족과 함께 개척 농민으로 대구에 정착한 이후 수성 벌판이 가뭄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는 것을 보고 조선총독을 면담하여 사업비를 받아서 조성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1924년 미즈사키 린타로를 포함하여 조선총독부의 자문기관인 중추원참의, 도평의원을 지낸 진희규(秦喜葵)를 포함한 조선인 4명의 주도하에 축조한 것으로 수정하여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수성못의 유역 면적은 10..

대구 2025.04.03

꽃보라동산(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1500-6)

">꽃보라동산(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1500-6)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있는 도심 속 벚꽃 동산. 꽃보라동산은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에 형성된 벚꽃 동산이다. 봄에 산책로 주변의 벚꽃을 즐기기 위하여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다. 꽃보라동산 안에는 안내판과 벤치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하트 조형물, 지금여기 너와 나의 꽃보라 달 조형물, 아치조명터널, 웨딩 프러포즈 포토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꽃보라동산은 대구광역시 북구8경 중 2경에 해당할 만큼 빼어난 광경을 자랑한다. 신천 변에 조성된 벚꽃 명소이자 이색 데이트 장소이다. 2020년 5월 대구광역시 북구청에서는 하부 산책로를 친환경 재료로 정비하고 대로변 가로수 구간에 띠녹지 조성 및 신천..

대구 2025.03.29

동촌유원지 -벚꽃·개나리·명자나무꽃이 피었습니다.-

">동촌유원지東村遊園地(대구광역시 동구 효동로6길 73(효목동 1315))  동촌유원지는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의 유원지이면서 자연마을이다.  대구광역시 동구는 쾌적한 시민휴식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공원·유원지 개발·재정비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동촌유원지는 대구 동구의 유일한 유원지로 시민들의 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촌유원지가 위치한 효목동은 대구부 수북면에 속했는데 1914년 달성군 수성면, 1938년 대구부, 1949년 대구시에 편입되었다.  1981년 대구직할시 동구, 1995년 대구광역시 동구에 개칭·편입되었다.  효목동의 자연마을로는 감나무골·갓베탈·계성목장·동촌얼음창고·동촌유원지·모개나무골·모단골·배선창[뱃가]·소    못골·장골짝·큰고개·작은고개·큰골(큰고을)·작은골(..

대구 2025.03.28

남평문씨南平文氏 세거지(인흥마을)-매화원梅花園

">남평문씨南平文氏 세거지(인흥마을.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문다성을 시조로 하고, 문경호를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세거 성씨.무성공(武成公) 문다성(文多省)을 시조로 하는 남평문씨는 인산재(仁山齋) 문경호(文敬鎬)[1812~1874]가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입향한 이래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화원읍 본리리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남평문씨는 문다성을 시조로 받들고 그 세계(世系)를 잇고 있다. 문다성은 472년(신라 자비왕 15) 백제 남평현[현재 전라북도 나주시 남평읍] 동쪽 장자지란 못에서 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문다성은 남평백(南平伯)에 봉해지고 무성(武成)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이후 후손들이 문다성을 시조로 삼고 남평을 본관으로 하고 있다.『남평문씨 대동보(南平文氏大同譜)』..

대구 2025.03.22

마비정馬飛亭 벽화壁畵마을(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마비정馬飛亭 벽화壁畵마을(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있는 벽화 마을.먼 옛날 이 마을에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비무라는 수말과 백희라는 아름다운 암말이 대나무 숲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무가 꽃과 약초를 구하러 멀리 떠나고 백희만 남아 대나무 밭에 혼자 있을 때 전쟁터로 떠나는 마고담이라는 장수가 이곳을 지나다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천리마가 있으면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대나무 밭에 있던 백희를 비무로 착각하여 전쟁터로 나갈 것을 제안하며 천리마 비무의 실력을 보길 원하였다.이 말을 들은 백희는 비무가 전쟁터에 나가 고생하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무인 척 고개를 끄덕였다.마고담은 “천리마는 화살보다 빨리 달린다 하니 너의 ..

대구 2025.03.21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國債報償運動記念公園)-매화가 피웠습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國債報償運動 記念公園.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2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國債報償運動記念公園)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에 조성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이다.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되어 전 국민이 일제의 국채를 갚기 위하여 힘을 합친 운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일본 상인들이 큰 폭리를 취하였던 대표적인 상품 담배를 3개월 동안 끊자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고, 국권을 수호하고자 하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운동이었다. 당시 대구는 조선 후기 상업 중심지였으며, 1903년 경부선 철도 부설로 인하여 신흥 상업 도시로 급성장하게 되었다. 이후 일본의 경제적 침략이 강화되었고, 대구 상인과 일본 상인은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대구..

대구 2025.03.13

"나라사랑 태극기 바로알기" 전시회 -2025년 3·1절 106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바로알기" 전시회 전시 기간 : 2025.2.28(금)부터 3.6(목)까지장소 :  대구 중구 노인복지관 4층  2025. 2. 28(금)은 대구행정동우회 봉사단원들이 대구중구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제106회 3.1절 기념일입니다.  이러한 뜻깊은 기념일을 앞두고 '광복소나무사랑모임 봉사단 회장으로 있으면서 2012년부터 대구 동구 평광동 '광복소나무' 관리. 홍보와 보물 등 태극기 사진 전시회를 비롯하여 애향, 애국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최주원 회장께서 대구중구노인복지관에 보물. 문화재 태극기 전시를 할 것을 복지관 측과 협의하여 2025년 2월 28일(금) 부터 3월 6일(목)까지 전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대구행정동우회 급식봉사단 일행과 복지관 여명화 ..

대구 2025.02.28

눈 내린 한밤마을(2025.2.12수)

"> 눈 내린 한밤마을(2025.2.12) 한밤마을(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 부계면 대율리에는 집집마다 야트막한 돌담들이 두런두런 옛이야기를 나누듯 정겨운 모습으로 둘러져 있는 마을이 있다. 1000년 세월에도 10리의 돌담과 고택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주변의 정자와 조경들이 아늑하여 찾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950년경 부림 홍씨의 입향조 홍란이라는 선비가 이주해 오면서 마을 이름을 대야(大夜)라 불렀으나 이후 밤야(夜)자 대신 대율(大栗)로 고쳐 부르게 되어 대율리 한밤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대율리 송림(대구광역시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 대구에서 팔공산 방향으로 한티재에서 약 10분 정도 가면 대율리 전통마을이 있습니다. 송림은 예로부터 대율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

대구 2025.02.12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막식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막식 개최2024년 12월 23일(월) 오후 2시대구광역시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 대구광역시는 2024년 12월 23일(월) 오후 2시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에서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대구시는 2024년 3월부터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례 제정,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동상 제작 공모 등을 거쳐 박정희 대통령 동상 제작을 완료했다.박정희 대통령은 1932년 4월부터 1937년 3월까지 5년 동안 대구사범학교에 재학했고 1950년 12월 육영수 여사와 계산성당에서 결혼식을 했으며, 그 후 1959년까지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의 신혼생활 등 14년 이상을 대구에서 생활했다.대통령 재임시절인 1967년 3월 대구 제..

대구 2024.12.23

2024 박정희광장(동대구역광장) 국화전시회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2024년 박정희광장(동대구역광장) 국화전시회국화와 함께 오색찬란한 대구의 가을을 즐겨요 박정희광장(동대구역광장)2024.10. 9(화)~11.17(일)  대구수목원은 2024년 가을을 맞아, 박정희광장에서 다채로운 국화작품을 전시해 대구의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박정희광장(동대구역광장)에서는 2024년 10월 29일(화)에서 11월 17일(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박정희광장에서는 대구의 상징인 독수리와 대구의 주요 사업인 전기차 관련 조형물을 선보여, 대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동대구역은 대구 시민은 물론 대구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많은 관람이 예상되므로 경관조명을..

대구 2024.11.12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 (鄭敾 筆 楓嶽內山總覽圖. 보물)와 정선 필 금강전도 (鄭敾 筆 金剛全圖. 국보)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 (鄭敾 筆 楓嶽內山總覽圖.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정선 필 는 제작연도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필치와 화풍으로 보아 정선이 6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1740년대에 제작된 작품으로 생각된다.는 녹색, 황색, 적색, 흰색 등 채색을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가을의 내금강 전모를 효과적으로 표출하였다는 점에서 다른 와 차별된다. 또한 중요 경물과 건축물 등의 이름을 기입했고 형태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묘사한 점은 모든 중에서 내금강의 모습을 가장 구체적으로 재현했다고 볼 수 있다. 정선의 와 화풍이 다르지만 예술적인 가치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출처 : 국가유산청) 정선 필 금강전도(鄭敾 筆 金剛全圖. 국보.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

대구 2024.10.27

김정희 필 차호호공 (金正喜 筆 且呼好共. 보물)

김정희 필 차호호공 (金正喜 筆 且呼好共.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김정희 필 차호호공’은 “잠시 밝은 달을 불러 세 벗을 이루고, 좋아서 매화와 함께 한 산에 사네(且呼明月成三友」好共梅花住一山)”라는 문장을 두 폭의 대련에 예서로 쓴 것이다. 두 번째 폭에는 “촉(蜀)의 예서 필법으로 쓰다(作蜀隸法)”라는 글귀를 넣어 중국 촉나라 시대의 비석에 새겨진 서체를 응용했음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촉예(蜀隷)는 날카로운 파체(破體)를 구사한 한나라 예서[漢隷]에 비해 단정하고 예스러운 필치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금석학에 조예가 깊었던 김정희의 학문이 예술과 결합된 양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필획 사이의 간격이 넉넉하고 자획의 굵기가 다양하며, 빠른 붓터치로 속..

대구 2024.10.27

이광사 필 서결 (李匡師 筆 書訣. 보물)

이광사 필 서결 (李匡師 筆 書訣.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이광사 필 서결’은 조선후기 대표적 서예가 중 한 명인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지은 서예이론서인 『서결(書訣)』중 전편(前篇)에 해당하는 내용을 필사한 것이다. 건(乾)・곤(坤) 및 부(附) 3첩으로 구성되었고 ‘곤’첩의 마지막에 이광사가 1764년 6월 1일 큰아들 이긍익(李肯翊)에게 써서 준다는 글이 있다.‘서결’의 전편은 주로 서예의 기본적인 필법에 대한 내용으로서 이론과 평론을 겸했던 이광사의 면모와 필력을 잘 보여주는 서예작품이다. 조선시대를 통틀어 매우 희귀한 서예이론이자 우리나라 서예이론 체계를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료이다. 해서・행서・초서 등..

대구 2024.10.27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 (金正喜 筆 書員嶠筆訣後. 보물)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 (金正喜 筆 書員嶠筆訣後.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 ‘김정희 필 서원교필결후’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조선 후기 서예가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쓴 『서결ㆍ전편』의 자서(自序)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비판한 글을 행서로 쓴 것이다. 김정희의 친필 원고이자 이광사의 서예 이론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면서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글씨를 연마하는 데 있어 금석문 고증의 필요성을 강조한 내용은 우리나라 서예이론 체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이는 김정희의 서론(書論)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며, 추사체(秋史體)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행서는 조선 말기 서예를 대표할..

대구 2024.10.27

김정희 필 침계 (金正喜 筆 梣溪. 보물)

김정희 필 침계 (金正喜 筆 梣溪.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 ‘김정희 필 침계’는 분당지에 예서(隸書)로 쓰고 비단으로 장황(粧䌙)한 횡피(橫披)의 형태이다. 화면 오른쪽으로 치우쳐 ‘침계(梣溪)’ 두 글자를 쓰고, 왼쪽에는 8행에 행마다 9~12자씩 모두 86자의 발문을 행서로 썼으며, 두 방의 백문인(白文印)을 찍는 등 격식을 완전하게 갖춘 작품이다. 침계(梣溪)는 김정희의 친구 윤정현(尹定鉉)의 호(號)이다.화면 왼쪽에 있는 발문(跋文)의 내용에 의하면 윤정현이 김정희한테 자신의 호를 써 달라고 부탁했으나 한나라 예서에 ‘침(梣)’자가 없기 때문에 30년간 고민하다가 해서ㆍ예서를 합한 서체로 써 주었다고 한다.해서(楷書)와 예서(隸書)의 필법을 혼합해서..

대구 2024.10.27

훈민정음(訓民正音. 국보)

훈민정음(訓民正音. 국보.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책은 새로 창제된 훈민정음을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세종 28년(1446)에 만든 한문해설서이다. 책이름을 글자이름인 훈민정음과 똑같이 ‘훈민정음’이라고도 하고, 해례가 붙어 있어서 ‘훈민정음 해례본’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도 한다.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나, 앞 2장은 1940년경에 복원된 부분이다.구성을 보면 총 33장 3부로 나누어, 제1부는 훈민정음의 본문을 4장 7면으로 하여 면마다 7행 11자씩, 제2부는 훈민정음해례를 26장 51면 3행으로 하여 면마다 8행 13자씩, 제3부는 정인지의 서문을 3장 6면에 1자 내려싣고, 그 끝에 ‘정통 11년’(1446)이라 명..

대구 2024.10.26

신윤복 필 미인도(申潤福 筆 美人圖. 보물)

신윤복 필 미인도(申潤福 筆 美人圖.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신윤복 필 미인도’는 조선 후기 풍속화에 있어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신윤복(약 1758-1813 이후)이 여인의 전신상(全身像)을 그린 작품으로, 화면 속 여인은 머리에 가체를 얹고 회장저고리에 풍성한 치마를 입고 있다.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묘사하였고 은은하고 격조 있는 색감으로 처리하였다. 자주색 회장 머리 띠, 주홍색 허리끈, 분홍색 노리개 등 부분적으로 가해진 채색은 정적인 여인의 자세와 대비되어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있다. 마치 초상화처럼 여인의 전신상을 그린 미인도는 신윤복 이전에는 남아 있는 예가 거의 없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19세기의 미인도 제작에 있어..

대구 2024.10.26

김홍도 필 과로도기도(金弘道 筆 果老倒騎圖. 보물)

김홍도 필 과로도기도(金弘道 筆 果老倒騎圖.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김홍도 필 과로도기도’는 나귀를 거꾸로 타고 가면서 책을 읽는 당나라 때의 신선(神仙) 장과로(張果老)를 그린 도석화(道釋畵)이다. 장과로는 팔선(八仙) 중 한사람으로, 백발의 용모를 지녔고 흰색 당나귀를 타고 다녔으며 박쥐를 대동하고 다닌다는 『신선전(神仙傳)』의 내용을 충실하게 형상화하였다.김홍도는 이 작품에서 다양한 필선과 색채를 적절히 구사하면서 불로장생을 누리는 신선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조선 후기에 활약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던 김홍도가 도교 신선이라는 주제를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구현한 한국 도석화의 대표작이자 18세기 조선 예술계의 영수(嶺袖)였던 강세황(姜世晃)이 ..

대구 2024.10.26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金弘道 筆 馬上聽鶯圖. 보물)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金弘道 筆 馬上聽鶯圖.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김홍도 필 마상청앵도’는 조선 후기에 활약하며 최고의 화가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김홍도(1745~1806 이후)가 조선의 풍속을 소재로 삼아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세심한 모습을 서정성 깊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동(侍童)을 대동한 선비가 말을 타고 길을 가던 중 꾀꼬리 한 쌍이 노니는 소리에 말을 멈추고 시선을 돌려 버드나무 위의 꾀꼬리를 무심히 바라보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인물 묘사에 사용된 섬세한 필선, 말과 마구에 사용된 부드러운 필법, 선비의 시선과 표정, 대담한 공간감 등이 잘 어우러져 김홍도가 추구한 한국적인 정서가 잘 표출되었다.이 작품은 김홍도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알려줄 뿐만..

대구 2024.10.25

김정희 필 대팽고회(金正喜 筆 大烹高會. 보물)

김정희 필 대팽고회(金正喜 筆 大烹高會. 보물.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김정희 필 대팽고회’는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세상을 뜬 해인 1856년(철종 7)에 쓴 만년작(晩年作)으로, 행농(杏農)이라는 호를 쓴 인물에게 써 준 작품이다. 두 폭으로 구성된 분당지(粉唐紙) 위에 예서(隸書)로 쓴 대련(對聯) 형식이다.글씨의 내용은 중국 명나라 문인 오종잠(吳宗潛)의 「중추가연(中秋家宴)」이란 시에서 연유한 것으로, “푸짐하게 차린 음식은 두부ㆍ오이ㆍ생강ㆍ나물이고, 성대한 연회는 부부ㆍ아들딸ㆍ손자이네(大烹豆腐瓜薑菜」高會夫妻兒女孫)”라는 글귀를 쓴 것이다.평범한 일상생활이 가장 이상적인 경지라는 내용에 걸맞게 꾸밈이 없는 소박한 필법으로 붓을 자유자재로 운용..

대구 2024.10.25

금동삼존불감(金銅三尊佛龕. 국보)

금동삼존불감(金銅三尊佛龕. 국보.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불상을 모시기 위해 나무나 돌, 쇠 등을 깎아 일반적인 건축물보다 작은 규모로 만든 것을 불감(佛龕)이라고 한다. 불감은 그 안에 모신 불상의 양식뿐만 아니라, 당시의 건축 양식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이 작품은 높이 18㎝의 작은 불감으로, 청동으로 불감과 불상을 만들고 그 위에 금칠을 하였다. 불감 내부를 살펴보면 난간을 두른 사각형의 기단 위에 본존불과 양 옆에 보살상이 있으며, 그 위에 기둥과 지붕으로 된 뚜껑이 덮혀 있다. 법당 모양의 뚜껑에는 앞면과 양쪽에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안에 모셔진 불상을 잘 볼 수 있도록 하였다.본존불은 얼굴이 추상적이고,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주름..

대구 2024.10.25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金銅癸未銘三尊佛立像. 국보)과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金銅辛卯銘三尊佛立像. 국보)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金銅癸未銘三尊佛立像. 국보.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성북동, 간송미술관))커다란 하나의 광배(光背)를 배경으로 중앙에 본존불과 양 옆에 협시보살을 배치하고 있는 삼존불(三尊佛)이다.중앙의 본존불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불상 전체 크기에 비해 크고 높게 표현되었다. 미소를 띤 갸름한 얼굴은 앞으로 약간 숙이고 있으며, 어깨와 가슴은 약간 좁은 듯 하지만 둥글고 강인하게 처리되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정면으로 V자형 옷주름이 있으며, 좌우로는 새의 깃 같은 옷자락이 뻗치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하고 손끝이 위로 향하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정면으로 하고 손끝은 아래를 향하고 있는데 손가락 2개를 구부리고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양 옆에 배치한..

대구 2024.10.25

진천동 입석(선사유적공원)과 진천동 지석묘군

선사시대로 조형물 의미 - 2만년의 역사가 잠든 곳 -선사시대로 조형물사진 1달서구의 월배지역에는 청동기시대 유적들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유적으로 사적 제411호 진천동 입석이 있습니다.2006년 대구 역사를 5천년에서 2만년까지 끌어올린 월성동 구석기유적이 발견되어, 대구 역사의 깊이를 더해줌과 동시에 달서구 지역이 오래 전부터 인류가 거주하기 좋은 곳이었다는 것을 수많은 고고학적 증거들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선사시대로 조형물은 총길이 20m, 높이 6m에 달하며 깊은 잠에 든 원시인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월배 선상지를 중심으로 수많은 선사유적이 분포하고 있는 우리지역을 선사시대 테마거리로, 대구 삶터의 뿌리인 이곳을 선사시대 랜드마크로 조성하고자 하는 달서구의 관광 콘텐츠 사..

대구 2024.10.24

2024 대명유수지 가을 풍경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대명유수지(대구 달서구 대천동 816)대명유수지는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에 위치한 대구광역시의 생태공원. 달성습지와 함께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꼽힌다.1992년 성서산업단지의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258,000㎡ 규모로 조성된 것이 최초이다. 그러던 중 2011년 8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종인 맹꽁이의 최대 서식지로 발견되어, 국내 최대의 맹꽁이 서식처로 알려졌다.2015년부터 3년간 대명유수지 일대에 맹꽁이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전망 데크, 생태 탐방로, 포토존 등을 갖춘 맹꽁이 생태 학습장이 조성되었다. 현재는 맹꽁이 외에도 삵, 족제비, 황조롱이, 고라니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한..

대구 2024.10.24

파워풀 대구시민이 만드는 「2024 대구정원박람회」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파워풀 대구시민이 만드는 「2024 대구정원박람회」  대구광역시는 지난해에 이어 금호강 하중도에서 2024년 10월 11일(금)부터 10월 15일(화)까지 5일간 ‘2024 대구정원박람회’를 개최한다.  ‘파워풀 대구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정원 르네상스’를 주제로 개최되는 ‘2024 대구정원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향유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자연스러운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올해 행사를 시민참여형 정원박람회로 치르기 위해 다수의 참여형 정원을 조성하고 트렌드가 있는 정원산업전, 추억을 만드는 정원페스티벌, 각종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2024 대구정원박람회’에서는 학생, 시민, ..

대구 2024.10.12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화엄일승법계도를 따라 꽃길을 걸어요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법성계(法性偈) ; 법성계(法性偈)는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지은 불교 게송입니다. 이 게송은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에 수록되어 있으며, 7언 30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법성계는 불교에서의 법(法), 즉 진리의 세계를 압축하여 표현한 것으로, 자기 자신의 수행 완성과 남의 수행을 이롭게 하는 방법, 그리고 수행 방편과 공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또는 《법성게(法性偈)》는 신라의 고승인 의상이 깨달음의 경계와 법(法)에 대하여 표현한 7언 30구의 게송으로, 화엄일승의 교리를 도해한 것이다. 이것은 극히 독창적이고, 내용이 심오하여 당시의 불교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의..

대구 2024.10.03

동화사 영산전 '시념인時念人' 벽화 -승가 시념인(씨름인) 대회-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동화사(桐華寺) 영산전(靈山殿)대웅전 동편 뒤 담장으로 둘러싸인 별채에 위치한 영산전은 나한전, 또는 응진전이라고도 한다.법당 안에는 영산회상의 모습을 재현하여 석조 석가삼존불을 중심으로 십육나한상이 좌우로 열좌해 있다. 영산전 현판 글씨는 해사 김성근의 글씨이다. 맛배지붕에 겹처마 형식의 건축으로 1920년 중건하였다. 팔공산 동화사 영산전 오른쪽 측면 벽체에 씨름하는 두 스님들을 그려놓았다. 씨름하는 벽화의 오른쪽 위쪽에는 나뭇가지에 걸린 저고리가 있고 적구리(適口理)로 적었다. 적구리는 발음대로 이해하면 저고리의 대구 지방의 방언이다. 벗어둔 저고리 아래에는 ‘시렴한다’는 글씨가 있다. 이 역시 ‘씨름한다.’를 대구 지방의 ..

대구 2024.10.03

남구만 초상(필자미상. 南九萬肖像)

조선 중기 서인의 중심인물이자 문장과 서화에 뛰어났던 남구만의 초상이다. 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다. 조선시대 신하가 착용했던 신발인 화를 신고 있다. 남구만(南九萬. 1630 인조7년∼1711 숙종 37년)조선 후기의 문관이자, 숙종 시대를 대표하는 명신이다.결성현(現 충청남도 홍성군 구항면)에 살았으며, 송준길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1651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1656년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해 이듬해(1657년) 정언이 되었다. 1660년 이조 정랑, 대사간(大司諫), 승지(承旨)를 거치고, 1668년 안변 부사와 전라도 관찰사를 역임하였고, 1674년 함경도 관찰사가 되었는데, 가는 곳마다 선정을 베풀어 칭송이 자자하였다고 한다. 4년간 함경도 관찰사로..

대구 202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