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 932

경산 병영유적(慶山 兵營遺蹟)

경산 병영유적(慶山 兵營遺蹟. 사적. 경북 경산시 압량면 압량리 179번지) 김유신이 압량주 군주로 있을 당시 군사 훈련장이었다고 전해오는 유적이다. 압량리, 내리, 선화리, 두룩산 유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유적은 서북쪽의 구릉지대에 높은 대를 쌓은 고대식 광장과 동남쪽에는 무덤처럼 흙을 쌓아올려 높은 대를 만든 토축 고대가 연결되어 있다. 고대식 광장은 거의 원형이며 평탄한 넓은 장소를 광장으로 하고있다. 광장은 병사들이 무술을 익히고 심신을 연마하던 장소로 보이며 토축 고대는 장군의 지휘장소로 보인다. 자연구릉상에 흙을 쌓아올려서 마치 성처럼 보이지만 성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작으며, 윗면이 평탄한 광장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군사훈련장으로 보여진다. 다만, 토성을 훈..

경상북도/경산 2023.05.23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漆谷 松林寺 石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漆谷 松林寺 石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 보물.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 송림사 (구덕리)) 송림사의 천불전에 봉안된 이 삼존상은 아미타여래와 관음·지장보살로 구성된 아미타삼존형식이다. 이 삼존상은 ‘불석(Zeolite, 沸石)’이라고 불리는 돌로 제작되었다. 불석은 경주지역에서 채석되는 연질의 석재로서 목조각을 전문으로 하는 조각승들도 비교적 쉽게 다룰 수 있는 재료였다고 생각된다. 상들의 표현은 재질에서 기인한 탓인지 얼굴이나 신체의 표현에서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준다. 이 삼존상에서 특기할 만한 표현은 수인의 형태로 삼존 모두 두 손을 다 같이 손바닥을 밑으로 하고 두 무릎 위에 올려놓았는데, 이러한 수인은 조선후기 불석제 불상에서 많이 보이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

경상북도/칠곡 2023.05.18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漆谷 松林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漆谷 松林寺 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 보물. 경북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 송림사 (구덕리)) 송림사 대웅전 수미단 위에 봉안된 이 삼존상은 석가여래와 문수·보현보살로 구성된 석가삼존형식으로 본존불(277cm)의 높이가 3m에 육박하는 거대한 목조불상이다. 이 삼존상은 규모가 큰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신체비례가 적당하고 안정적이며, 당당한 형태미를 보여주고 있다. 본존 석가모니불은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무릎 위로 올려 구부린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다. 본존과 거의 흡사한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 좌·우협시보살상은 양손의 수인의 위치만 달리하여 두 손으로 긴 연꽃줄기를 잡고 있는데, 연꽃줄기는 보관과 함께 후대에 보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림사 삼존상은 양식..

경상북도/칠곡 2023.05.18

최무선 과학관(崔茂宣科學館)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에 위치한 최무선과학관의 전경이다. 건물은 바다에 떠있는 배모양인데 최무선장군의 대마도정벌 등 해전의 모습을 상징화한 것이다. 최무선(崔茂宣. 1325-1395) : 최무선(崔茂宣) 본관은 영주(永州)[영천]. 고조는 시조 최한의 손자인 현감(縣監) 최상지(崔尙智)이며, 증조는 성균진사(成均進士) 최익겸(崔益謙), 조부는 봉익대부(奉翊大夫) 종부판서(宗簿判書) 최극평(崔克平)이다. 부친은 통직랑(通直郞) 광흥창사(廣興倉使) 최동순(崔東淳)이며, 아들은 병조참판(兵曹參判) 최해산(崔海山)이다. 최무선은 1325년(고려 충숙왕 12) 영천시 금호읍(琴湖邑) 원기리 마단(麻丹)마을에서 태어났고 1395년(태조 4) 4월 20일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무선은 본래 기술에 밝고 병법..

경상북도/영천 2023.02.02 (2)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永川新月里三層石塔. 보물)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永川新月里三層石塔. 보물.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금호로 360-29[신월리 205-2. 신흥사]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은 높이 4.75m로 영천 지역의 석탑 중에서는 가장 크다. 석탑의 양식은 통일 신라 시대 전형적인 석탑이지만, 상층 기단 면석에 새겨진 팔부중상(八部衆像)과 1층 옥신 4면에 감실·문비(門扉)·문고리 장식이 조각되어 있어 이 탑의 건탑 시기[9세기]를 추정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또한 영천 지역의 문화재로 지정된 석탑 중에서 평지에 있는 유일한 예이다.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 중층의 기단부, 3층의 탑신부 그리고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현재 상류부는 손실되었다. 탑은 현재 높이가 4.75m이지만 상륜부의 높이를 가정하면 5m가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단부의..

경상북도/영천 2023.02.01

영지사(靈芝寺.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영지길 471[용호리 14])

영지사(靈芝寺.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영지길 471[용호리 14])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구룡산(九龍山)에 있는 사찰. 영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의 말사이다. 영지사는 신라 무열왕[재위 654~661] 때 의상(義湘)이 웅정암(熊井庵)으로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1603년(선조 36) 다시 중창하면서 지금의 명칭으로 바꾸었다. 1774년(영조 50) 중수가 있었고, 1992년 대웅전을 중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고려, 조선 전기의 사세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고,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03년 지조(智照)와 원찬(元贊)이 중창하였다. 이때 절 이름을 현재의 영지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사찰 입구에 있는 임자갑 유공비(..

경상북도/영천 2023.02.01 (1)

용호리 공룡 발자국(龍湖里恐龍발자국.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영지사 입구 개울))

용호리 공룡 발자국(龍湖里恐龍발자국.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영지사 입구 개울)) 용호리 공룡 발자국은 행정구역상으로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967번지에 있다. 용호리 공룡 발자국은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용호리 영지사 입구 계곡에 있는 흔적 화석으로, 골짜기 하천변에 노출된 너른 바위에서 약 12개의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다. 용호리 공룡 발자국이 있는 암반은 구룡산(九龍山) 아래 영지사 입구에 있는 부도군 우측으로 난 골짜기 초입에 있으며, 그 암반 위에 약 12개가 나타나 있다. 용호리 공룡 발자국은 쥐라기 말기와 백악기 초기 암석에서 남아 있는 이구아노돈(Iguanodon) 계통의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구아노돈은 대형 초식 공룡으로 몸길이는 10m 이상이며 땅에서 머리..

경상북도/영천 2023.02.01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을 걷다.

국립산림치유원 -마실치유숲길을 걷다.- 국립산림치유원은 경상북도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209에 자라잡고 있다. 산림의 치유효과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산림치유 체험, 연구, 교육 기능을 통합하여 산림치유 산업화 기반 마련, 백두대간지역의 균형발전 모델 제시을 설립목적으로하고 있다. 주요시설은 건강증진센터, 수(水)치유센터, 장·단기 숙박시설, 치유숲길, 치유정원, 산림치유문화센터 등이 있다. 국립산림치유원에는 소백산 국립공원, 묘적봉, 천부산 권역으로 연결되어 50km에 달하여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림치유를 체험할 수 있도록 목적별로 7개의 치유숲길을 조성하여 다양한 숲길체험 기회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마실치유숲길은 완만한 코스로 울창한 숲속을 마실가듯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데크로드는 노약자, 아동..

경상북도/영주 2022.11.20

은해사대웅전후불탱화 및 삼장탱화(銀海寺大雄殿後佛幀畵및三藏幀畵)

은해사대웅전후불탱화 및 삼장탱화(銀海寺大雄殿後佛幀畵 및 三藏幀畵.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북 영천시 청통면 청통로 951 (치일리)) 은해사 대웅전에 보관되어 있는 후불탱화 및 삼장탱화인데,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려 액자나 족자 형태로 만들어지는 불화를 말한다. 후불탱화는 세마포(細麻布)에 종이를 여러 겹으로 배접한 바탕 위에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협시보살만을 배치한 아미타삼존도이다. 남색 하늘 바탕에 갈색과 녹색 구름을 그렸고, 부처와 보살상을 홍색과 녹색 위주로 그려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세련된 필치를 보이고 있다. 그림의 아랫부분에 적힌 화기(畵記)에 따르면 이 후불탱화는 조선 영조 26년(1750)에 화원(畵員) 보총(普摠)·처일(處一) 등에 의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는 ..

경상북도/영천 2022.11.10

은해사 괘불탱(銀海寺 掛佛幀)

은해사 괘불탱(銀海寺 掛佛幀. 보물. 경북 영천시 청통면 청통로 951, 은해사 (치일리))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이 열릴 때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만든 대형 불교그림를 말하는데, 이 불화는 거대한 화면에 불을 단독으로 그린 형식으로 비단바탕에 채색되었다. 이 괘불의 불(佛) 좌우로 대칭되게 장식을 넣어 자칫 단조로워지기 쉬운 화면을 조화롭게 나타내었다. 녹색의 머리광배에 붉은색의 옷을 입고 있으며, 둥근 얼굴에는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어깨선 또한 둥글게 처리되어 전체적으로 원만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나타낸다. 화면 윗부분의 양쪽에는 새와 덮개 장식이 있고 중앙부의 양쪽으로는 모란이 배치되어 있어 불세계의 평화스러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황토바탕에 붉은색과 녹색이..

경상북도/영천 2022.11.09

오메! 물들깻네! -팔공산 단풍-

팔공산 순환도로 대구광역시 동구 진인동 갓바위에서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동명네거리까지 이르는 약 25km 길이의 산복도로. 전구간 왕복 2차로 ~ 6차로 도로. 대부분은 2차로이다. 구성노선은 한티로, 서촌로, 팔공산로, 팔공로, 갓바위로이며 이 중 팔공산로의 비중이 가장 높다. 가좌교차로에서는 팔공산터널과 앞으로 생길 조야동명광역도로과 접속한다. 대구 북부권을 잇는 외곽순환도로이며 대구 북부권의 교통편의를 위해 건설되었다. 팔공산순환도로 건설공사는 총2단계로 나누어 건설되었으며, 총사업비 2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동구 중대동 파계로에서 시 경계인 칠곡 동명까지 총연장 3,100m로 만들어졌다. 차량통행이 매우 불편하였던 1단계(파계로~송정삼거리)구간은 2006년 5월에 공사를 완료하고 완전 개통되..

경상북도/팔공산 2022.10.27 (1)

흙방울에 가야의 건국신화를 새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가야고분군’의 하나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에서 5세기 말~6세기 초에 조성된 대가야 시대 소형 석곽묘 10기와 석실묘 1기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5세기 후반의 것으로 보이는 소형 석곽묘에서 가야 건국신화를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토제방울 1점이 출토돼 이목을 끈다. 대동문화재연구원은 20일 길이 165㎝, 너비 45㎝, 깊이 55㎝의 작은 무덤에서 발견한 지름 5㎝가량의 흙으로 만든 방울을 공개했다. 토제방울 표면에는 6개 그림(선각화)이 새겨져 있다. “이 그림이 삼국유사 ‘가락국기’ 중 수로왕 건국신화의 내용과 부합한다”면서 “그동안 문헌으로만 접했던 가야 건국신화의 모습이 유물에 투영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수로..

경상북도/고령 2022.10.03

울릉도 도동 향나무

울릉도 도동 향나무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성숙한다. 울릉도의 향나무는 육지와 달리 검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그 향이 진하다. 과거 울릉도에 석탄이 공급되기 전에는 향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했는데, 이때 내뿜는 향이 얼마나 진했는지 그 당시 울릉도에는 모기가 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보호수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는 울릉도 해안절벽에 자리한 향나무(1998년 지정 당시 2,000살 이상 추정)이다. 현재 가슴높이 둘레 3.1m, 높이 4m, 수관폭 1.5m인 이 향나무는 울릉도의 지킴이로 오랜 세월을 버텨오다 지난 1985년 10월 5일 태풍 브랜다로 한쪽 가지가 꺾이고 말았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울릉군은 부러진 가지를 공개 매각하였고,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는 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경산대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경산대추(경상북도 경산시) 경상북도 경산시가 자랑하는 특산물이다. 경산시를 관통하는 금호강 주변의 토질은 대추 생육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07년 1월 3일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9호로 등록된 ‘경산대추’는 낮은 구릉지에서 재배됨으로써 산지 과수원이 많은 다른 지역의 대추나무보다 생육이 좋아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른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 덕분에 경산 지역은 전국 생산량의 40%를 점하는 최대 대추 생산지가 되었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경산시는 대추를 명품 향토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가공식품 개발, 명품 브랜드 구축에 나서는 한편, 경산시 갑제동에 ‘경산명품대추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경산시는 한때 ‘대구 능금’ ‘경북 사과’로 널리 알려..

경상북도/경산 2022.09.28

청송 송소고택(靑松 松韶古宅)

청송 송소고택(靑松 松韶古宅.국가민속문화재.경북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 15-2(덕천리)) 조선 영조 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1880년 파천면 지경리(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리로 이거하면서 건축한 가옥으로 ‘송소세장(松韶世莊)’이란 현판을 달고 9대간 만석부를 지낸 건물이다. 경북 북부 민가양식으로 건물에 독립된 마당이 있으며 사랑공간, 생활공간, 작업공간으로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등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특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바깥 마당에 담장으로 구획한 내·외담과 대가족 제도 하에서 4대 이상의 제사를 모실 수 있는 별묘 등 민속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당초에는 경북 청송 민속자료 송소고택으로 지정(1985.12.30)되었으나 신청(2007. ..

경상북도/청송 2022.09.24

꽃이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 산소카페 청송정원-

산소카페 청송정원(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728. 당진영덕고속도로 청송IC에서 파천면 신기리 산소카페 청송정원까지 5.1km)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파천면 신기리 일원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성 면적은 13만6천㎡입니다. 청송군은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와 관광명소를 만들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느낌과 쉼 그리고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사회·단체와 협심해 조성한 산소카페 청송정원 백일홍단지를 무료 개장합니다. 지난해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단지를 운영하여(2021년9월1일~2021년10월24일) 방문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22년도는 벤치 그늘막, 사과터널 등 각종 조형물과 포토존을 추가로 설치하여 방문객의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확대하였으며, 구역별로 백일홍 색깔을 구분하여 다채로..

경상북도/청송 2022.09.24

송강리 습곡구조(松江里褶曲構造. Songgangri folds.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송강리 습곡구조(松江里褶曲構造.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송강리 습곡구조는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까지 한반도가 겪은 3회의 습곡작용을 보여주는 지질구조이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 명소 중 하나이다.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일대 길거리에 습곡구조가 나타나므로 송강리 습곡구조라 한다. 습곡은 습곡축의 기울기, 습곡축면의 기울기, 날개 사이의 각도 등에 따라서 여러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송강리 습곡구조에서는 형성 시기를 달리하는 3회의 습곡작용이 확인된다. 첫 번째 습곡작용은 모든 지질 노두(路頭)[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광역엽리 형성과 관련된 습곡작용으로, 첫 번째 습곡축면에 평행한 광역엽리를 형성시켰다. 두 번째 습곡작용은 광역엽리를 습곡시키는 습곡작용이..

경상북도/청송 2022.09.23

울진죽변등대(蔚珍 竹邊燈臺) 및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어부의 집)

울진죽변등대(蔚珍 竹邊燈臺. 경상북도 기념물. 경북 울진군 죽변면 등대길 52(죽변리 1-23)) 죽변등대는 1910년 11월 울진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등대이다. 등탑의 구조는 평면 팔각형 콘크리트조 4층의 탑형 구조물(높이 15.6m)로 상부로 갈수록 체감되어 안정감과 수직 상승감을 느끼게 한다. 이 등대는 1950년 6월 한국전쟁 중 폭격으로 인하여 등대기능을 잃기도 하였으나, 1951년 10월에 등탑을 보수·복구하였으며, 1970년 4월 안개 시 보내는 소리신호기(무신호기)를 설치하여, 안개나 풍우 속에서도 선박의 항로를 인도할 수 있게 되었다. 죽변등대는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뱃길을 인도하기 위해 건립한 것으로, 이 지역의 랜드마크적 역할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애환과 역사를 담고 있는 근대..

경상북도/울진 2022.08.17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죽변해안스카이레일(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3-26) 울진 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죽변스카이레일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이다. 죽변스카이레일 코스는 죽변항~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8km A코스, 후정해변~봉수항으로 이어지는 2km의 B코스가 있다. 죽변스카이레일을 타면서 하트해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죽변등대를 볼 수 있다.

경상북도/울진 2022.08.17

울진 성류굴(蔚珍聖留窟)

울진 성류굴(蔚珍聖留窟. 천연기념물.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번지) 울진의 대표적 석회암 동굴로, 자연 조형이 금강산을 방불케 할 정도라 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지금의 성류굴이란 이름은 임진왜란 때 생겨난 것으로 굴 앞의 사찰에 있던 불상을 이곳에 피난시킨 이후로 ‘성불이 머물던 굴’이란 뜻에서 성류굴(聖留窟)이라 불리게 되었다.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위치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성류굴은 수많은 관광객을 맞으면서 태고의 신비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연간 20만 명 이상이 성류굴을 다녀간다고 한다. 그 결과 성류굴은 동굴 조명에 의해 이끼류 성장이 오염되고 있으며, 각종 시설물에 의한 지형 훼손, 관광객에 의한 종유석·석순 등의 파괴와 오염, 외부 공..

경상북도/울진 2022.08.17

다부동 전적 기념관(多富洞戰績紀念館 Dabudong War Memorial Museum)

다부동 전투(多富洞戰鬪.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6·25 전쟁 때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일원에서 벌어진 전투. 다부동은 다부원(多富院)이라고도 한다. 곧 조선시대 출장 관원을 위한 국영 숙박 시설인 원이 있었으며, 다부원은 칠곡 고평역(高平驛), 선산 연향역(延香驛), 인동 양원역(楊原驛)과 통했다. 다부동은 대구 북쪽으로부터 22㎞, 남북으로 ‘대구-안동’ 국도, ‘대구-상주’ 국도가 지나고 있고, 서로는 ‘왜관-다부’ 지방도로가 이어져 있는 교통의 요지이다. 하지만 다부동은 60여 가구 밖에 지나지 않는 작은 마을이었다. 다부동은 대구 방어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다부동을 중심으로 북서쪽에는 유학산이 북쪽에는 횡격실(橫隔室)을 이루고 있고, 동쪽에는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가산..

경상북도/칠곡 2022.07.31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軍威 阿彌陀如來三尊 石窟. 국보.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1477번지) 경상북도 군위군 팔공산 절벽의 자연동굴에 만들어진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사원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경주 석굴암 석굴(국보)보다 연대가 앞선다. 이 석굴에는 700년경에 만들어진 삼존석불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臺座) 위에 양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발바닥이 위로 향한 자세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몸에 비하여 큰 편으로 삼국시대 불상에서 보이던 친근한 미소 대신 위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옷은 얇게 걸치고 있어서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으며, 옷자락은 넓은 무릎을 거쳐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 아래까지 ..

경상북도/군위 2022.07.24

여름날의 꿈 - 금호金湖연지蓮池의 신비神祕 -

여름날의 꿈 - 금호金湖연지蓮池의 신비神祕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의 큰 특징은 평야가 아주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해평면의 한자가 海(바다 해) 平(평평할 평) 다시 말하면, 평야가 바다처럼 넓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평면 소재지에서 금호리 고갯길을 넘어가기 전에 도로를 따라 서편에 있는 해평면 금호리 102에 4정보에 가까운 큰 저수지가 있다. 일정한 수원水源도 없이 가뭄에도 마르는 일이 없고, 언제부터 이루어졌는지 그 연대는 미상이나 창림저수지의 보조수원지로 이곳 곡창을 채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호연지의 수면을 뒤덮은 연꽃은 갖가지 전설을 안고 피고 또 졌다. 신라 불교의 초전지 도리사桃李寺를 창건한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이르기를 “이 못에 연꽃이 길이 피거든 나의 정신이 살아있음을 알아..

경상북도/구미 2022.07.23

한국국학진흥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공동기획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전시회 개최

한국국학진흥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공동기획‘금쪽같은 호랑이’특별전시회 개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을 맞아 2022년 5월 3일부터 8월 2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금쪽같은 호랑이’ 특별공동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호랑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민들과 같이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우리 역사에 나타난 호랑이들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을 비롯해 호랑이 관련 생태정보, 식물과 아울러 현대에 만들어진 미술품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산군도, 맹호도 등의 호랑이 그림을 포함한 유물 19점을 전시하고, 백두산호랑이 6개체를 보전하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

경상북도/봉화 2022.06.17

봉화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 奉化 西洞里 東·西 三層石塔

봉화 서동리 동·서 삼층석탑(奉化 西洞里 東·西 三層石塔. 보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원촌길 8-14 (서동리)) 한국산림과학고 안에 동·서로 마주 서있는 2기의 탑으로 쌍탑형식을 띤다. 이 곳은 신라의 옛 사찰인 남화사(南華寺)의 옛터로 알려져 있는데, 신라 문무왕 16년(675)에 원효대사가 여기서 서북쪽으로 6㎞ 정도 떨어진 곳에 현재의 각화사를 창건하면서 이 절은 폐사되었다고 한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두 탑 모두 같은 양식이다. 기단은 아래·위층 모두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층으로 갈수록 규모가 줄어들어 뚜렷한 체감률을 보인다.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

경상북도/봉화 2022.06.16

팔공산 원효굴元曉窟

팔공산 원효굴元曉窟(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소재) 경북 군위군 부계면 동산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암자인 오도암悟道庵은 654년(태종무열왕 원년) 원효元曉(617-686)가 창건하고, 6년간 머물며 득도得道한 곳이다. 원효는 일심一心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한 신라의 고승으로 이 팔공산은 원효의 출생지인 경북 경산 근처에 있어 원효대사와 인연이 깊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도암 뒤편의 청운대(해발 1122m) 정상 근처 절벽에 위치한 이 굴은 원효가 수도한 곳이라고 민간전승으로 전해지는 굴로서 속칭 원효굴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원효의 아명兒名인 서당을 따서 서당굴誓幢窟이라고도 불린다. 원효굴은 입구의 높이 80cm, 길이 280cm로 남쪽을 향하고 있어 여름에는 햇빛이 들지 않..

경상북도/군위 2022.06.12

오어사吾魚寺

오어사(吾魚寺) 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운제산(雲梯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제26대 진평왕 당시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 그 뒤 신라 고승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放便)하였더니 고기 두 마리가 나와서 한 마리는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한 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창건 이후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적에 의하면 자장(慈藏)과 혜공·원효·의상(義湘)의 네 조사(祖師)가 이 절과 큰 인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절의 북쪽에 자장암과 혜공암, 남쪽..

경상북도/포항 2022.06.04

포은 정몽주선생 고향집 터(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선생 생가 터(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문충골)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포은선생 생가는 소려말 삭거리索居里, 사거리士居里로 불려지다 1401년 태종원년에 시호를 문충공文忠公으로 하사 받은 후 1430년경 세종 당시 포은 선생의 숭고한 뜻을 후세들에게 전하고자 마을 지명을 문충동文忠洞, 본가가 위치한 골자기를 문충곡文忠谷(문충골)이라 바꾸어 지금에 이른다. 오천 문충리에는 100여 년 전부터 “자고로 유명한 우리 문충동, 정포은 나신 곳이, 이곳이 로다. 산수도 가려하고 인심 좋으나, 아이들 교육 없어 유감이로다.” 라는 문충 동가(洞歌)가 마을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내려온다.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1337–1392) 고려의 문신, 학자, 호號는 포은圃隱 시호諡號는 문충공文忠公으..

경상북도/포항 2022.06.02

해원정사解圓精舍에서 만난 불두화佛頭花

해원정사(解圓精舍.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산산성길 103(남원리 632-4))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해원정사(解圓精舍)에 대해서는 『칠곡군지』에 따르면 1965년 곽용득이 창건한 용성사가 이후 1981년에 해원정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칠곡군에는 1983년 12월에 창건한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1999년 3월 29일에 요사채가 증축되었다. 가산산성의 외성 안에 있는 사찰로 현재 법당 2동, 요사 1동, 산신각 1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지 면적은 3,618㎡이고 건축 면적은 407.42㎡이다. 1984년 6월 30일에 신축된 법당과 1988년 8월 13일에 신축된 지하 1층, 지상 1층의 법당이 있다. 불상 6기 및 탱화 8점이 있다. 꿈속에 보살님이 나..

경상북도/칠곡 2022.05.21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凰顙洞磨崖如來立像)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입상(龜尾凰顙洞磨崖如來立像. 보물. 경상북도 구미시 황상동 산 90-14[옥계2공단로 91-26]) 거대한 자연암벽의 동남쪽 평평한 면을 이용하여 조각한 거구의 마애여래입상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머리(육계)가 있고,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잘 정제되어 있다. 귀가 길게 늘어지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이 있어 근엄하면서도 자비스러운 인상이다. 양 팔에 걸쳐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은 가슴부터 배꼽에 이르는 무늬가 양쪽 다리에 이르러 각기 완만한 활모양의 주름을 이루면서 흘러내린다. 손은 가슴까지 올리고 있는데, 왼손은 바닥이 안을 향하게 하고, 오른손은 밖을 향하게 하여 설법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불상은 원만한 인상, 잘 정제된 이목구비, 부드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

경상북도/구미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