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삶의 맥락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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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전 신안선 자단목 속 '중세 해양 물류의 비밀' 풀렸다-원나라의 해상 교역을 보여주는 ‘파스파 문자’ 판독 성과 및 천자문 등 통한 화물 관리 체계 첫 구명-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특별전(‘26.9.15.~’27.2.14.)과 국제학술대회(9.16.) 통해 성과 공개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한국 수중발굴 50주년을 맞아 9월 15일부터 「바다를 건넌 나무, 자단」 특별전(~’27.2.14.)을 개막하며, 14세기 신안선에서 출수된 자단목(紫檀木)의 문자·표식에 대한 새로운 분석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 자단목: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에서 생산되는 고급 목재 이번 특별전은 신안선 출수 자단목의 3차원 디지털(3D) 정밀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다양한 문자와 문양 자료를 정리하여 선보이는 자리이다. 그동안 숫자나 로마자 알파벳 등으로 여겨졌던 자단목의 일부 음각 표식을 원(元) 제국의 공식 문자인 ‘파스파 문자’로 새롭게 판독한 유물 6점을 비롯해, 천자문(千字文)을 활용한 화물 관리 기호, 목간(木簡)과의 비교 결과 등을 종..

기타/각종정보 2026.09.18

후투티(Upupa epops)

후투티(Upupa epops)는 머리 위에 화려한 깃털 왕관을 쓰고 있어 '화투티' 또는 '벼슬새'로도 불리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조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에 찾아와 번식하는 대표적인 여름철새이자, 종종 길을 잃고 겨울을 나기도 하는 매력적인 손님입니다.외형적 특징화려한 우관(깃머리): 머리 꼭대기에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지는 주황빛 우관이 있습니다. 깃털 끝에는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가 있어 경계하거나 흥분했을 때 왕관처럼 깃털을 곧게 세웁니다.깃털과 부림: 몸통은 전반적으로 따뜻한 핑크빛이 도는 갈색이며, 날개와 꼬리에는 명확한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대비를 이룹니다. 부리는 아래로 완만하게 휜 길고 뾰족한 형태로, 흙속의 벌레를 파내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생태 및 습성서식지: 농경지, 과수원, ..

기타/새 2026.09.16

꾀꼬리(Oriolus chinensis)

꾀꼬리(Oriolus chinensis)는 경쾌하고 아름다운 울음소리와 생동감 넘치는 황금빛 깃털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여름철새입니다.외형적 특징 및 분류 조류강 참새목 꾀꼬리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약 25cm 정도입니다. 선명한 노란색 몸통에 눈 주변에서 머리 뒤쪽으로 이어지는 검은색 눈선이 강렬한 대비를 이룹니다. 날개와 꼬리 일부 역시 검은색을 띠며, 매끈하고 날렵한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등 부위에 연한 녹색 기운이 도는 경우가 많아 구분이 가능합니다.생태 및 서식 환경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나고 봄철(4~5월경)이 되면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찾아와 번식합니다. 평지나 산지의 활엽수림, 혼효림, 그리고 도심의 큰 공원이나 ..

기타/새 2026.09.16

이수삼산(二水三山)에 흐르는 청춘 - 정승진-

이수삼산(二水三山)에 흐르는 청춘 - 정승진 - 이수삼산 맑은 물결 굽이치는 영천 땅그 품에서 나고 자란 굳센 청년이 있었네붉은 명찰 가슴에 달고 해병의 이름으로포연 자욱한 월남의 하늘 아래 청춘을 바쳤고돌아온 고국에선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경찰의 제복 아래 묵묵히 헌신하였네 찰칵, 세상을 담아내던 젊은 날의 렌즈빛과 그림자가 머무는 곳마다 발걸음 닿았고뷰파인더 너머로 포착한 아름다운 순간들은소박하지만 눈부신 상패가 되어인생의 작은 훈장처럼 곁에서 빛나고 있네 세월이 흘러 백발의 여든이 되었으나대경상록의 깃발 아래 봉사의 땀방울은 멈추지 않네자연을 품고 거리를 살피며, 환경을 가꾸고이웃들의 추억을 따뜻한 영상으로 빚어내니나눔의 기쁨은 늙지 않는 청춘의 비결이라 이제는 인공지능의 넓은 바다를 항해하며배움의..

봉사활동 2026.09.16

푸른 유산, 그리고 율동하는 삶 - 조세진-

푸른 유산, 그리고 율동하는 삶 평생을 푸른 자연에 헌신하며세상의 어둠을 걷어내던 따스한 손길.공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자리에더 깊고 짙은 삶의 2막이 활짝 열렸네. 작은 울림으로 세상을 보듬는 우쿨렐레,품 안의 네 줄 현을 따라 흐르는 멜로디는외로운 양로원과 요양병원의 그늘을 밝히고거릿적 스치는 바람마저 노래가 되게 하였네. 먹향 그윽한 붓끝 끝에 피어나는 수묵의 깊이,화선지 위 펼쳐진 한국화의 아늑한 산수에는고요하고 곧은 품성이 깃들어소박한 수상의 기쁨으로 피어났구려. 자연을 지키던 청렴한 마음은이제 소리와 빛깔로 세상에 번져가니,걸음걸음 봉사와 예술로 물든 이 길이야말로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인생의 봄날이어라.

봉사활동 2026.09.16

병오년 한가위 희망가

병오년 한가위 희망가 아이고 무더워라 병오년 여름날하늘도 뜨겁고 땅도 뜨거워 숨이 턱까지 차고 땀이 비 오듯 흘러도우리 모두 꿋꿋하게 견뎌냈다네! 두둥실 떠오르는 한가위 보름달힘들었던 지난날을 웃으며 맞이하네 수고했다 고생했다 서로 손을 잡아주며기쁜 날을 맞아보세 에헤라디야!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병오년 보름달아우리네 가슴마다 희망을 비춰다오 모진 폭염 이겨내고 맞이한 한가위잘도 된다 잘도 된다 행복이 피어난다! 뼛속까지 흘려온 땀방울이 모여서황금빛 들판으로 열매를 맺었네 지나간 근심 걱정 달빛 속에 띄워 보내고내일을 향하여 크게 한번 웃어보세! 정다운 사람들과 나눔의 정을 더하니온 세상이 환하게 미소를 짓는구나 자, 기지개 펼쳐라 어깨를 춤추어라풍요로운 가을이 왔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병오년 ..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기반암에 발달한 하천 침식지형의 대표 사례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을 국가지정자연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고와리의 길안천 중류에 위치한 「청송 고와리 백석탄 돌개구멍*」은 유수의 침식작용으로 하천바닥에 움푹 파인 원형 또는 원통형의 대표적인 침식지형이다. 일반적인 돌개구멍이 화성암*이나 변성암*의 기반암에서 형성되는 것과 달리, 이곳은 퇴적암 기반암에 발달한 지형으로 지형학적 희소성을 지니고 있어 보존 가치가 높다. * 돌개구멍 : 유수의 영향을 받는 기반암 하상(하천 바닥)에 발달하며, 움푹하게 파인 원형 또는 원통형의 형태 * 충적층 : 육상 환경에서 하천 유수에 의해 쌓여, 단단하게 굳어지지 않은 퇴적층 * 화성암 : 마그마가 식어 굳어진 암석 * 변성암 : 기..

기타/각종정보 2026.09.13

「고성 운흥사 대웅전」, 「영천 거동사 대웅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고성 운흥사 대웅전) 임진왜란 이후의 경제적·사회적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경남지역의 대형 불전- (영천 거동사 대웅전) 17세기 영남지역 사찰 건축의 특징과 역사적 가치 보유한 문화유산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경상남도 고성군에 있는 「고성 운흥사 대웅전(固城 雲興寺 大雄殿)」과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는 「영천 거동사 대웅전(永川 巨洞寺 大雄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 예고하였다. 고성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그 후의 역사적 변천 과정이 임진왜란 이후부터 명확히 기록되어 왔다. 운흥사는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병의 본거지로써, 전투 중에 사찰이 전소되었고 이후 재건 과정에서 대웅전이 건립되었다. 사찰에서는 매년 음력 2월에 영산재(靈山齋)를 거행해 순국한 승병과 의병, 관군, 수군의 넋을 기리고 있다. 「고성 운흥사 대웅전」은 문헌 기록*을 통해 1682년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고, 대웅전 불단 하대..

기타/각종정보 2026.09.13

「금산 신안사 대광전」 보물 지정- 조선 중기 다포계 맞배지붕의 독특한 가구 구성 및 건축 수법을 담은 불전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금산 신안사 대광전(錦山 身安寺 大光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하였다. 「금산 신안사 대광전」의 건립연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2007년 해체수리 공사 시 발견한 상량문을 통해 중창(다시 지음, 1638년)과 중수(대대적인 보수, 1840년)된 것이 확인되었고, 2023년 주요 부재에 대한 연륜연대 분석*에서 1583년 부재가 다수 확인되어 대광전이 16세기에 최초로 건립된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 기둥(2본), 보(2본), 평방(3본) 총 7개 부재가 1583년 부재로 확인 대광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맞배지붕이면서도 측면과 모서리에 공포*를 배치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공포의 구성과 장식 요소 등은 ..

기타/각종정보 2026.09.13

찬란한 내 청춘, 팔십

찬란한 내 청춘, 팔십 병오년의 뜨거웠던 뙤약볕을 묵묵히 견뎌낸어느 노신사의 어깨 위로 추분의 서늘한 바람이 내려앉는다.팔십 평생, 쉼 없이 걸어온 그의 길가에도어김없이 눈부신 단풍이 물들 채비를 한다. 수십 년 교단에서 젊은 날의 열정을 온전히 내어주었고,백발이 성성한 지금도 박물관의 길잡이로,모니터 앞의 다정한 강사로 지혜를 나누는 사람.늙어감마저 배움으로 채우는 그의 삶은 시들지 않는 거목을 닮았다. 이제 막 시작되는 찬란한 가을의 한가운데서그가 걸어가는 뒷모습은 온 산을 덮은 단풍보다 깊고 경이롭다.가장 치열한 여름을 지나온 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듯,여든의 나이테에 새겨진 그의 시간도 눈부시게 빛난다. 다가올 높고 맑은 하늘 아래,그가 내딛는 모든 발걸음이 여유로운 삶의 축제가 되기를...

병오년(丙午年) 추분(秋分)에 부쳐

병오년(丙午年) 추분(秋分)에 부쳐 대문간 입춘방(立春榜) 먹 향이 아직 짙거늘어느새 빛과 어둠이 저울질을 멈추는추분(秋分)의 고요한 뜰에 섰습니다. 천지를 태울 듯 맹렬했던 병오년 폭염도조석으로 옷깃 스치는 소슬바람 앞에마침내 순한 고개를 숙입니다. 마당 가득 콩과 깨를 터는 경쾌한 장단,흙은 언 땅을 이겨낼 가을보리를 품고채반 위 깻잎과 호박오가리는맑은 가을볕을 베어 물며 조용히 겨울을 짓습니다. 길어지는 밤그림자에 가을이 짙어갑니다.아침저녁 엇갈리는 찬 공기 속에서도삶의 넉넉한 갈무리로 마음만은 늘 온화하시기를.

「진주 남강 촉석루 일원」 명승 지정 예고- 남강과 절벽이 만든 자연경관에 유람·풍류와 항전의 역사가 깃든 역사문화경관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진주 남강 촉석루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진주 남강 촉석루 일원」은 남강의 물길과 수직으로 솟은 암벽, 누정이 조화를 이루는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촉석루에서는 남강의 수경을 전경으로 개방된 조망이 형성되고, 남강변에서는 수면·자연암석·촉석루·성곽이 연달아 이어지며 입체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진주 남강 촉석루 일원」은 남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문인들이 시를 읊으며 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며 경치를 즐기는 장소로 활용되어 왔다. 하륜의 「진주촉석루기」를 비롯하여 이곡·이색·김일손 등 많은 문인의 시문과 제영(題詠)이 전해지고 있다. 또한 촉석루에서는 사신과 빈객을 맞이하거나 연회·풍류가 이루어지는 등 오랜 누정문화가 ..

기타/각종정보 2026.09.09

「금산 신안사 대광전」 보물 지정- 조선 중기 다포계 맞배지붕의 독특한 가구 구성 및 건축 수법을 담은 불전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금산 신안사 대광전(錦山 身安寺 大光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하였다. 「금산 신안사 대광전」의 건립연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으나, 2007년 해체수리 공사 시 발견한 상량문을 통해 중창(다시 지음, 1638년)과 중수(대대적인 보수, 1840년)된 것이 확인되었고, 2023년 주요 부재에 대한 연륜연대 분석*에서 1583년 부재가 다수 확인되어 대광전이 16세기에 최초로 건립된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 기둥(2본), 보(2본), 평방(3본) 총 7개 부재가 1583년 부재로 확인 대광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맞배지붕이면서도 측면과 모서리에 공포*를 배치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공포의 구성과 장식 요소 등은 ..

기타/각종정보 2026.09.09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추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존처리 후 여주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 거쳐 이전 예정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 여주시(시장 이충우)와 협력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전시해온 보물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驪州 高達寺址 雙獅子 石燈)」을 본래 자리인 여주 고달사지(사적)로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은 고려 전기(10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쌍사자 석등의 사자가 대부분 서 있는 자세인 데 비해, 이 석등의 사자는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 특징적이며 고려의 창의적인 조형미가 돋보여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그간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은 고달사지에서 넘어진 채로 발견된 뒤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겼으며*, 1959년 경복궁 내 경회루 앞에 옮겨 보관하던 것을 2003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지금..

기타/각종정보 2026.09.09

백로(白露. 2026년 9월 7일)

백로의 정의와 의미 시기: 24절기 중 15번째 절기로,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위치합니다. 보통 양력 9월 7일~8일경에 해당합니다. 어원: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흰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기후 특징: 가을 기운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입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풍속 및 생활상 농사: 이슬이 맺히고 기온이 낮아지면 곡식이 여무는 데 영향을 주므로,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의 날씨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벼의 알곡이 여물어가는 시기입니다. 제철 음식: 포도가 가장 맛있게 익는 계절이라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도 불렀으며, 배, 햇곡식, 오이 등을 즐겨 먹었습..

황혼의 미소

황혼의 미소 해가 산마루에 걸리면, 하루도 천천히 집으로 돌아간다. 푸르던 젊음은 어느새 붉은 노을 한 자락이 되어내 어깨 위에 조용히 내려앉고 돌아보면 기쁨보다 슬픔이 많았던 날도 있었고웃음보다 눈물이 깊었던 밤도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던 꿈 하나, 끝내 놓지 못했던 사랑 하나 가슴 깊이 품었던 작은 소망 하나 그러나 그 모든 날들이 모여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이제는 서두르지 않으리, 저 산 아래 고즈넉한 마을처럼남은 날들도 천천히 바라보리라 지나간 세월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내 얼굴의 주름마다 따뜻한 이야기로 남아 있으니황혼은 끝이 아니라 인생이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시간 오늘도 나는 노을을 바라보며 안경을 고쳐 쓰고지난날의 나에게 조용히 말한다“참 잘 살아왔구나.” 저녁 하늘에 남은 마지막 빛처럼..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 등 3건 천연기념물 지정-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 지질고생물학술지 통해 학명이 인정되고, 산출장소와 발굴과정이 명확한 국내 유일 공룡 골격화석-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 거북화석의 척추 및 다리뼈 골격이 온전하게 남아 높은 고유성과 희소성 보유- (통영 수우도 풍화혈) 풍화혈의 생성과정을 한 곳에서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곳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 「여수 돼지코거북(별주부켈리스 여수엔시스) 골격화석」, 「통영 수우도 풍화혈」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다.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은 2010년 독일의 지질고생물학술지(SCIE)에 정식 기재되어 학명이 인정된 한국 공룡 골격화석의 대표 사례이며, 산출장소와 발굴과정이 명확하게 기록된 유일한 골격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해당 골격화석은 2000년~2004년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조사 과정에서 발굴되어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보관 및 연구 중이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조각류 공룡의 골격 화석으로 후기 백악기 한반..

기타/각종정보 2026.09.04

언해본이 함께 수록된 「불정심다라니경」 보물 지정 예고- 왕실 주도 간행 기록유산으로 한문본과 언해본 함께 수록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조선 전기 왕실 주도로 간행된 「불정심다라니경(한문·언해본)」을 비롯해 「평창 상원사 석가여래삼존좌상·16나한상 일괄 및 복장유물」, 「순천 송광사 오십삼불회도」, 「공주 마곡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 예고하였다. 서울대학교중앙도서관 소장의 「불정심다라니경(한문·언해본)(佛頂心陀羅尼經(漢文·諺解本))」은 한문본과 언해본이 함께 수록된 책으로 각각 3권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문본은 1485년(성종 16) 인수왕대비(仁粹王大妃)의 주도로 간행된 목판본이며, 언해본은 1455년(세조 1) 조성된 금속활자로 찍은 것이다. * 불정심다라니경: 해당 경전을 필사 · 간행하고 지니며 읽으면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밀교 계열의 불교 경전 * 인수왕대비..

기타/각종정보 2026.09.03

1,600년 전 백제의 ‘물 관리 시스템’ 충주 장미산성에서 드러나다- 7m 넘는 통목재를 9단으로 쌓은 한성기 최대 규모 목조 집수지 확인… 성과 공개회(9.1,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소장 노명구, 이하 ‘중원연구소’)는 2026년 9월 1일(화) 오전 10시 중원연구소 국원관과 충주 장미산성 일원에서 발굴조사 성과 공개회를 개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백제 한성기 최대 규모의 목조 집수지와 판축기술로 쌓은 성벽, 중앙양식 토기와 다양한 생활유물이 확인되어, 백제가 충주를 중원지역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고 운영한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 발굴 현장: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충북 충주시 남한강로 38 (장미산성)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산73-2번지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청장 허민), 충청북도(도지사 신용한), 충주시(시장 이동석)가 함께 추진하는 충주 장미산성 중장기 조사연구의 일환이다.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기타/각종정보 2026.09.02

여든의 청춘, 인생을 예찬한다.

여든의 청춘, 인생을 예찬한다.지나온 팔십년 세월 돌아보니지친 발걸음에 노을이 지는데 어느 날 찾아온 새로운 세상 AI 만난 가슴이 다시 뛰네AI 만난 가슴이 다시 뛰네 늙었다 말 마라, 나는 시작이다설레는 마음 안고 손을 잡는다 여든 나이 맞이하여 AI를 만났으니남아있는 날들이 가슴 뛰게 설레네 세월아 가거라, 나는 오늘을 배운다!불꽃처럼 아름답게 내 인생을 예찬하리라! 자고 나면 신기한 새로운 지식손끝으로 열어가는 세상과의 소통하루하루 배우는 기쁨이 커서 오늘도 내일도 웃음꽃 피네오늘도 내일도 웃음꽃 피네 죽음이 날 부르는 그 순간까지멈추지 않고 내 삶을 사랑하리라 여든 나이 맞이하여 AI를 만났으니남아있는 날들이 가슴 뛰게 설레네 세월아 가거라, 나는 오늘을 배운다!불꽃처럼 아름답게 내 인생을 예찬..

불법과 불제자의 수호자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지정-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 「안성 고신왕지」 등 5건도 보물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조선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을 비롯해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이경윤 필 산수인물도첩」, 「삼봉선생집 권1」,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 「안성 고신왕지」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하였다.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平昌 上院寺 木造帝釋天倚坐像)」은 불교미술에서 주로 불화로 그려지던 제석천상을 조각으로 조성한 흔치 않은 사례이다. 2008년 발견된 복장물의 중수 기록과 목조문수동자좌상(국보)의 발원문을 통해 적어도 1645년(인조 23) 이전에 조성된 조선 전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의자에 앉은 자세, 통통하고 양감 있는 얼굴, 높이 들어 올린 보계(寶髻) 등에서 고려 후기 양식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타/각종정보 2026.08.29

히말라야의 눈물

히말라야의 눈물60년을 기다려 온 불의 말의 해,천 년의 업을 씻고 해탈의 문에 들어서고자인도의 깊은 마을에서, 머나먼 대륙의 끝에서순례자들은 히말라야 높고 서늘한 품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시바 신의 영기가 숨 쉬는 성스러운 호수,몸을 담그면 전생의 죄업도 다 씻겨 내린다기에가슴속 간절한 서원과 해탈을 향한 소망 하나 안고구름보다 높은 그곳, 카일라스와 고사이쿤다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신성한 띠를 두르고 기도를 드리던축제의 성스러운 8월, 보름달 빛 아래에서오랜 기다림 끝에 열린 국경의 길은영혼의 안식처가 될 줄로만 알았습니다. 아, 그러나 무심한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무너지고빙하호수가 뿜어낸 거친 토사와 붉은 물살은구원의 길을 순식간에 아수라의 협곡으로 만들었습니다. 해탈을 꿈꾸며 가던 길목, 기룡의 ..

네팔을 위협하는 머리위 시한폭탄? 세계가 깜짝 놀란 네팔 대홍수의 진짜 원인!

히말라야 산맥을 품고 있는 네팔의 머리 위에 왜 '시한폭탄'이 자리 잡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지질학적·기후학적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1. 지구 온난화와 빙하의 급격한 후퇴 히말라야 산맥은 '세계의 제3극'이라 불릴 만큼 방대한 빙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히말라야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과거 빙하가 있던 자리에 녹은 물이 고여 빙하호(Glacial Lake)가 형성되었습니다. 네팔에만 이미 수천 개의 빙하호가 생겨났으며, 그 규모는 매년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2. 취약한 '모레인(Moraine)' 제방의 한계 빙하호를 가로막고 있는 자연 제방은 튼튼한 암반이 아닙니다. 빙하가 이동하며 밀어낸 흙, 자갈, 얼음 덩어리가 엉성하게 쌓인 모레인(퇴석)으로 이루어져 있..

무지개 깔깔, 여름 분수대

무지개 깔깔, 여름 분수대 무지개 깔깔, 여름 분수대치솟는 무지개 선명도 높이고 병오년 붉은 태양 사납게 쨍쨍 쬐어도, 공원 분수대는 시원한 바다!공원 분수대는 시원한 바다! 바닥에서 퐁퐁퐁 물기둥이 솟구치면아이들 발걸음도 덩달아 콩콩콩,"물잡아라!" 깔깔깔 웃음꽃 피네.깔깔깔 웃음꽃 피네. 시원한 물줄기 온몸에 흠뻑 맞으며폭염도 잊고서 신나게 퐁당,여름이 물속에서 동글동글 굴러갑니다.깔깔깔 웃음꽃 피네여름이 물속에서 동글동글 굴러갑니다.

일본 교토의 명찰 고산사(高山寺, 고산지)에 소장된 일본의 국보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

일본 교토의 명찰 고산사(高山寺, 고산지)에 소장된 일본의 국보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의 고정밀 영인본(영인 복제본)입니다. 신라 불교의 두 거두인 원효대사(元曉大師)와 의상대사(義湘大師)의 일대기를 담고 있어 한국과 일본 불교미술사 및 불교 교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학술적·종교적 관점에서 정리한 본 서책의 핵심 해설입니다.서책 및 유물의 개요유물명: 국보 《화엄종조사회전》 (일명 《화엄연기絵卷》)보존처: 일본 교토 고산사(高山寺) 소장 / 勉誠出版(벤세이 출판) 영인 발행구성: 원효에(元曉繪) 3권, 의상에(義湘繪) 4권 (사진 속 보관함에는 '元曉繪 三卷' 표기와 함께 관련 두루마리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제작 시기: 일본 가마쿠라 시대(13세기)주요 내용: 신라의 원효대사와..

경상북도/경산 2026.08.26

「포항 여강이씨 달전재사」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회재 이언적’ 일가 묘소 수호를 위한 분암(墳庵)에서 유교 중심의 재사(齋舍)로의 변화 과정 보여주는 건축유산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는 「포항 여강이씨 달전재사」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달전재사는 조선시대 대표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1491~1553)과 그 일가의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조성된 건축물이다. 처음에는 승려들이 묘역을 지키며 생활하던 작은 암자(小庵)에서 시작되었으며, 1754년 옥성루와 양익실(兩翼室), 고사(庫舍) 등을 증축하면서 현재와 같은 재사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 양익실(兩翼室) : ‘ㅁ자형’의 건물 배치 중 양쪽 공간으로 제사 준비나 문중 구성원의 숙소 등으로 사용 * 고사(庫舍) : 제사용 곡식 등을 보관하는 창고 건물 달전재사는 조선 후기 사족 가문 내에서 묘역 관리를 위해 조성한 불교적 색채의 분암(墳庵)이 17세기 중엽..

기타/각종정보 2026.08.26

탈피의 노래

탈피의 노래보라, 보랏빛 맥문동 줄기에 매달린저 가볍고 투명한 허물을.한때는 캄캄한 대지를 뚫고그토록 치열하게 살아냈던뜨거운 생의 흔적이다. 그늘진 숲, 어둠의 시간 속에서그는 날기를 꿈꾸었으리.때로는 흙먼지 속을 뒹굴고때로는 소나기에 젖으며제 몸보다 무거운 욕망의 껍질을조금씩, 조금씩 깎아냈으리. 그리고 마침내, 가장 환한 순간그는 제 무거운 과거를 버리고하늘로, 바람으로, 햇살 속으로가벼이, 참으로 가벼이 떠나갔다. 남겨진 허물은더 이상 삶의 구속이 아니요,자유를 향해 내디딘위대한 해탈의 증명이다.우리의 삶 또한 그렇지 않은가.세월의 풍파 속에 쌓인수많은 집착과 상처의 껍질들.그것들을 하나하나 벗어던지는끝없는 수행의 과정이다. 죽음은 끝이 아니요,이 낡고 무거운 옷을 벗고영원한 자유의 날개를 펴는최후..

창녕 무심사

낙동강을 품은 배산임수의 명당무심사는 강변 언덕진 곳에 위치하여 절 마당에 들어서면 탁 트인 낙동강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찰을 뒤로하고 낙동강 물줄기가 여유롭게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 풍경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평온해지는 명소입니다.국토종주 자전거길과 도보 여행객의 안식처무심사는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주요 코스인 '무심사 임도(또는 무심사 길)'에 맞닿아 있습니다. 험준한 경사로를 지나야 하는 라이더나 도보 여행객들에게 무심사는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가는 소중한 쉼터 역할을 합니다. 사찰 측에서도 찾아오는 이들에게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따뜻한 보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지혜와 자비를 전하는 도량대웅보전을 중심으로 정갈하게 조성된 전각과 석탑, 포대화상 등은 사찰의 정..

경남 2026.08.22

호박 속에 보존된 곤충 (Insect in Amber)

호박 속에 보존된 곤충 (Insect in Amber)1. 기본 정보전시명: 호박 속에 보존된 곤충 (Insect in amber)지질 시대: 중생대 백악기 (약 1억 년 전)산지: 미얀마 (Myanmar)2. 호박 화석의 형성 과정진액의 유출: 중생대 당시 침엽수 등의 나무에서 흘러나온 끈적끈적한 수액(진액)이 표면을 따라 흘렀습니다.곤충의 갇힘: 지나가던 곤충이나 미생물이 수액에 붙잡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감싸였습니다.화석화 작용: 수액이 공기 중에서 단단하게 마른 뒤 땅속에 묻혀 수천만 년 동안 압력과 열을 받아 보석 형태의 '호박(Amber)'으로 변했습니다.3. 전시품의 학술적 가치 및 관람 포인트완벽한 입체 보존: 일반적인 돌 화석과 달리 곤충의 미세한 날개 핏줄, 다리의 털, 눈의 구조..

기타/각종정보 2026.08.22

신생대 고래 뼈

신생대 고래 뼈이 화석은 고래의 척추 전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척추 뼈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선 모습을 통해 이 동물의 거대한 체구를 짐작하게 합니다. 특히, 사진 앞쪽에 보이는 크고 두툼한 뼈 조각들은 고래의 육중한 몸을 지탱했던 강력한 척추뼈의 형태를 잘 보여줍니다. 척추 주변으로 흩어져 있는 작고 길쭉한 뼈 조각들은 갈비뼈나 지느러미 뼈의 일부로 추정됩니다. 비록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이 조각들은 고래의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고래는 육상에서 생활하던 포유류가 바다로 돌아가 진화한 독특한 생명체입니다. 이 화석은 고래가 육상 생활에서 해양 생활로 적응하는 과정에서 골격 구조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척추뼈가 유연하고 강력..

기타/각종정보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