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動的) 에너제티즘과 역동적 신체성전통적인 수호신상이나 석사자가 주로 경당(座像)의 형태로서 정적이고 위엄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두 발로 일어서서 장난스럽고도 위협적인 무술 동작을 취하는 듯한 역동성을 강조합니다. 곡선으로 사분의 일 가량 비틀린 몸통과 솟아오른 꼬리, 그리고 양 앞발을 거두어 올린 자세는 금강역사나 무술 고수의 고유한 기운(氣)을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미학적 시도는 전통적 신성함에 현대적 팝아트 감성과 유머러스함을 결합하여 대상과의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효과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