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발과 신 6

한국의 신발. 발과 신-버선과 훈례 신(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 버선과 훈례 신-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버선과 혼례신버선은 발을 보호하고 맵시시 있게 보이기 위해 신었던 신발의 짝궁입니다.버선은 우리나라 고유의 복식으로 발에 입는 옷이라는 의미에서 한자로 족足衣 또는 말襪이라고 합니다.삼국시대부터 등장한 버선은 신분에 따라 다른 직물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고려시대부터는 신분을 구분하지 않고 흰색 베布로 만든 버선을 신었으며, 조선에서도 청렴을 상징하는 버선을 애용하였습니다. 옛사람의 결혼식에는 어떤 신발을 신었을까요? 인륜지대사인 혼례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입니다. 그래서 혼례 날에는 신분에 상관없이 화려한 복식을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신랑은 사모관대紗帽冠帶, 즉 관복 차림으로 목화(흑화)를 착용하며, 신부는 족두리에..

대구 2024.05.19

한국의 신발. 발과 신-비오는 날.눈오는날 신던 신발(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 비오는 날.눈오는날 신던 신발-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 비오는 날 신었던 삼국시대 나막신부터 조선시대 나막신, 기름먹인 가죽신인 징신, 눈오는 날 신는 설피와 둥구니신까지 함께 전시하였다. 돌이 많고 비가 많이 오는 제주도의 11자형 나막신을 신었다.도롱이(蓑衣. 錄蓑衣)도롱이는 벼과 식물의 짚이나 띠 등을 엮어 만든 비옷으로 머리에는 삿갓을 쓴다.볏짚처럼 발수성이 있는 섬유에는 물이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린다. 이런 원리를 이용하여 고대부터 비를 피하는 우의로 널리 쓰였다. 도롱이를 볼 수 있는 지역은 중국의 강남 지방,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이다.

대구 2024.05.19

한국의 신발. 발과 신-신발은 신분에 따라 어떻게 달랐을까요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 신발은 신분에 따라 어떻게 달랐을까요 ?-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신분마다 달랐던 신발에서는 신분제 사회에서 권력을 나타내기도 했던 신발 모습을 조망했다. 의례용 신발인 석舃은 왕의 구장복, 왕비의 적의와 함께 전시하였고, 신하의 신발인 발목 높은 가죽신 화靴는 남구만 초상(보물), 이하응 초상(보물)와 함께 구성하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화靴가 포함된 안동 태사묘 삼공신 유물 일괄품(보물)은 보존 처리 이후 처음 일반에게 공개된다.

대구 2024.05.19

한국의 신발. 발과 신-신발은 어떤 재료로 만들었까요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신발은 어떤 재료로 만들었까요 ?-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 짚으로 만든 짚신과 마로 만든 미투리는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엮은 것이다. 상주가 신었던 엄짚신이나 어린이 미투리,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미투리 등 다양한 짚신과 미투리를 전시했다. 머리카락으로 엮어 만든 안동 원이엄마 미투리는 신발이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도구가 아닌 애절한 마음과 소망을 담은 물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미투리에 담긴 사랑원이 아버님께 올리는 편지 당신 늘 나에게 말하기를 둘이 머리가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시더니, 그런데 어찌 하여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셨나요? 나와 자식은 누가 시킨 말을 들으며, 어떻게 살라고 다 던져버리고 당신 먼저 가셨나요? 당신은 날 향해 ..

대구 2024.05.19

한국의 신발. 발과 신-신발은 언제부터 신었을까요?(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 전시기간: 2024.5.14.(화)~2024.9.22.(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 전시장소: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Ⅰ·Ⅱ□ 전시품: 무령왕비 금동신발, 식리총 금동신발, 원이 엄마 한글 편지와 미투리, 영친왕비 청석, 안동 태사묘 복식 유물 일괄, 성철스님고무신 등 316건 531점□ 입장료: 무료□ 관람방법: 일반관람 ※사전 예약 없음, 단체 예약만 가능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규동)은 개관 3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2024.5.14.~9.22)을 개최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신발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의 진화부터 짚신과 나막신, 금동신발과 왕실의 신발, 신발이 있는 풍속화와 초상화까지 신발 관련 자료를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에는 무..

대구 2024.05.18

한국의 신발. 발과 신(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죽은 이을 위한 신발-

죽은 이를 위한 신발- 국립대구박물관 개관 30주년 특별전 -습신(염습할 때, 시체에 신기는 종이로 만든 신)은 죽은 이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신발입니다. 노잣돈과 마찬가지로 돌아가신 분이 좋은 옷과 신발을 신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물건입니다. 상례비요喪禮備要(1621)를 보면 장례의 중요한 순서로 습의襲衣(장례 때 시신에 입히는 옷)와 습신을 착용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오늘날 습신은 종이나 삼베로 만들지만, 조선시대에는 명주, 창호지와 더불어 비단 같은 고급스러운 재료도 사용했습니다. 남성들은 검은색 직물로 만든 흑리黑履(예전에, 유생들이 신던 검은 빛깔의 신), 여성들은 비단으로 만든 채혜 彩鞋(무대 위에서 신는 수를 놓은 공단으로 만든 바닥이 얇은 신)를 주로 습신으로 사용했습니다. 삼국시대..

대구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