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상북도/안동 100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安東 龍溪里銀杏나무. 천연기념물)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안동 용계리 은행나무(安東 龍溪里銀杏나무. 천연기념물.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744)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에 있는 수령 700년의 은행나무. 은행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암수딴그루이며, 봄에 피는 꽃은 3㎜ 내외로 관찰하기는 힘들다. 중국에서는 압각수(鴨脚樹)라고 하는데, 잎이 오리발과 닮아서 붙은 이름이다. 학명 가운데 종명 biloba는 ‘두 갈래로 갈라진 잎’을 뜻한다. 은행나무의 수꽃가루는 유일하게 편모를 달고 있어서 스스로 몸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이를 정충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은행나무는 진화가 덜된 채 오래도록 살아남았다고 해서 화석식물이라고 부르고 있다. 열매가 살구[肉杏]와 비슷하고 은빛이 난다 하여..

경상북도/안동 2024.11.04

안동 태사묘 삼공신 유물 일괄(安東 太師廟 三功臣 遺物 一括)

안동 태사묘 삼공신 유물 일괄(安東 太師廟 三功臣 遺物 一括. 보물. 경북 안동시 북문동 24-1번지 태사묘)안동 태사묘 삼공신 유물 일괄(安東 太師廟 三功臣 遺物 一括)은 고려 태조 왕건이 안동에서 후백제의 견훤을 토벌할 때, 활약한 공로로 대광태사란 벼슬을 받은 권행, 김선평, 장정필 3인의 위패가 있는 사당인 태사묘의 유물들이다.이 사당은 조선 중종 37년(1542)에 세워진 것으로 한국전쟁 때 화재로 소실되어 1958년 다시 복원하였다. 현재 총 12종 22점에 달하는 유물들이 보물각에 보관되어 있다.유물에는 붉은 칠을 한 1개의 잔, 꽃무늬를 수 놓은 비단 1점, 꽃무늬가 있는 비단 6점, 검은색 관모 1개, 목이 긴 가죽신발 1켤레, 비단으로 만든 부채 1개, 구리로 만든 육면체 도장 2개, ..

경상북도/안동 2024.07.16

의성김씨학봉종택(義城金氏鶴峰宗宅)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의성김씨학봉종택(義城金氏鶴峰宗宅. 경상북도 기념물.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856번지)조선 중기 문신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의 종가이다.김성일은 선조 1년(1568) 과거에 급제하여 정언과 수찬 나주목사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경상도 초유사로 관군과 의병을 화합시켜 의병의 전투력 향상에 큰 공을 세웠다. 퇴계의 제자로 뛰어난 성리학자이기도 한 그의 학문은 이후 영남학파의 학문 전통에 큰 영향을 미쳤다.가옥은 一자형 안채와 사당, 문간채, 풍뢰헌, 운장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처 : 문화재청)김성일(金誠一. 사순士純,학봉鶴峯,문충文忠.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문신.본관은 의..

경상북도/안동 2024.04.28

봉정사(鳳停寺)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봉정사(鳳停寺.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봉정사길 222])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소속 사찰. 봉정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의상(義湘, 625~702)은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속성은 김(金)이다. 신라 십성의 한 사람으로 당나라에 건너가 화엄을 공부하였다. 이후 귀국하여 부석사(浮石寺)를 세우고 화엄종을 강론하여 우리나라 화엄종의 창시자가 되었다. 전국 열 군데에 화엄종 사찰을 세웠으며, 저서로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등이 있다. 의상의 제자인 능인(能仁) 또한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동문인 표훈과 함께 금강산에 표훈사(表訓寺)를 창건하였다. 봉정사는 ..

경상북도/안동 2024.04.28

봉정사 영산암(鳳停寺靈山庵)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봉정사 영산암(鳳停寺 靈山庵.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봉정사길 222])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있는 봉정사에 딸린 조선 후기 암자.봉정사영산암은 자연 친화적이며 유가적 생활공간과 닮은 특이한 불교 암자이다. 영산암이라는 이름은 석가불이 『법화경』 등의 경전을 설법하였던 영취산에서 유래하는데, 보통 줄여서 영산이라 부른다.석가불을 봉안하고 있는 대웅전의 「후불탱화」는 영취산 위의 『법화경』 설법 장면을 그린 것인데, 흔히 「영산회상도」라고 한다.봉정사 영산암은 영취산에 모여 석가불의 설법을 듣는 나한에 초점을 두어 응진전을 중심 건물로 보기 때문에 영산암이라 하였다고 볼 수 있다.봉정사영산암의 구체적인 건립 ..

경상북도/안동 2024.04.27

안동 개목사 원통전(安東 開目寺 圓通殿)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개목사(開目寺.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888(개목사길 362))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구 본사 고운사 소속 사찰.개목사란 이름에 관련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오는데 『영가지(永嘉誌)』에 의하면 원래는 절 이름을 흥국사(興國寺)라 하였다 한다.당시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들이 많았는데 절 건립 후 비보사찰을 삼은 후에 소경들이 없어졌다 하여 개목사(開目寺)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조선 초기의 재상인 맹사성(孟思誠, 1360~1438)이 안동부사로 부임해 와서 보니 경상북도 안동의 지세가 눈병 환자가 많을 형상이어서 개목사로 이름을 바꾸었더니 눈병..

경상북도/안동 2024.04.26

안동석탑리방단형적석탑(安東石塔里方壇形積石塔). 석탑사(石塔寺). 안동 석탑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安東 石塔寺 木造觀世音菩薩坐像)

안동석탑리방단형적석탑(安東石塔里方壇形積石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861-1)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탑으로,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모습이다. 평면이 정사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각 층마다 비교적 크고 반듯한 판돌 네 장으로 면을 이루게 한 뒤, 그 안을 막돌로 채워 넣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5층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의 형태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전기에 세운 것으로 추측되며, 보기 드문 양식을 보여주고 있어 석탑의 여러 형태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문화재청)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석탑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석탑의 형태는 평면이 정사각형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계단식..

경상북도/안동 2022.02.22

의성김씨학봉종택(義城金氏鶴峰宗宅)

의성김씨학봉종택(義城金氏鶴峰宗宅. 경상북도 기념물. 경북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856번지) 조선 중기 문신 학봉 김성일(1538∼1593) 선생의 종가이다. 김성일은 선조 1년(1568) 과거에 급제하여 정언과 수찬 나주목사 등을 역임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경상도 초유사로 관군과 의병을 화합시켜 의병의 전투력 향상에 큰 공을 세웠다. 퇴계의 제자로 뛰어난 성리학자이기도 한 그의 학문은 이후 영남학파의 학문 전통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옥은 一자형 안채와 사당, 문간채, 풍뢰헌, 운장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장각은 유물의 보관과 전시를 위하여 세운 것으로 선생의 유품과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과 옛 문서를 보관하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의성현 제일의 토성인 의성 김씨는 고려 말에 사족으로 성장하여 ..

경상북도/안동 2022.02.18

봉정사 영산암(鳳停寺靈山庵)

봉정사 영산암(鳳停寺靈山庵. 시도민속문화재.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봉정사길 222]) 천등산 기슭에 있는 봉정사는 신문왕 2년(682)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한다. 부석사를 세운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황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는데, 그 새가 내려앉은 자리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전하여 온다. 봉정사의 영산암은 지조암과 함께 봉정사의 부속암자로 응진전, 영화실, 송암당, 삼성각, 우화루·관심당 등 5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물의 구체적인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봉정사영산암향로전창건기'와 봉정사영산전중수기'등의 사료로 볼 때 19세기 말로 추정된다. 건축적으로는 크게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없으나 우화루와 송암당 등에서 폐쇄적인 공간을 개방적으로 처리한 것이나 삼성각..

경상북도/안동 2022.02.14

안동 이천동 석불상(安東泥川洞石佛像)

안동 이천동 석불상(安東泥川洞石佛像. 보물. 경상북도 안동시 이천동 산2) 자연암벽에 신체를 선으로 새기고 머리는 따로 올려놓은 전체 높이 12.38m의 거구의 불상이다. 이러한 형식의 불상은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는데,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보물)도 이와 거의 같은 수법을 보여준다. 머리의 뒷부분은 거의 파손되었으나 앞부분은 온전하게 남아 있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솟아 있고, 얼굴에는 자비로운 미소가 흐르고 있어 거구의 불상임에도 전체적인 형태는 자연스럽다. 머리와 얼굴 특히 입에는 주홍색이 남아 있어서 원래는 채색되었음이 분명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몇 개 안되는 옷주름은 매우 도식적(圖式的)으로 표현되고 있다. 양 손은 검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맞대어 왼손을 ..

경상북도/안동 2022.02.10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安東 雲興洞 五層塼塔)과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安東雲興洞幢竿支柱)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安東 雲興洞 五層塼塔. 보물. 경북 안동시 운흥동 231번지) 안동시 운흥동(舊안동역)에 있는 탑으로, 전탑塼塔(塼벽돌 전)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안동 지방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전탑이 다소 있는데, 전탑이란 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을 이른다. 탑은 무늬 없는 벽돌로 5층을 쌓았다. 몸돌에는 층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했고 특히 2층 남쪽 면에는 2구의 인왕상(仁王像)을 새겨두었다. 지붕돌은 벽돌을 사용한 것에서 오는 제약 때문에 처마 너비가 일반 석탑에 비해 매우 짧다. 밑면의 받침 수는 1층부터 차례로 10단·8단·6단·4단·3단으로 줄어들었고 처마 끝에는 기와골을 받기 위해 총총한 나무를 얹고 4층까지 기와를 입혀 놓았다. 이러한 지붕모양은..

경상북도/안동 2022.02.10

'안동역에서' 노래비 -舊안동역(운흥동)-

2020년 중앙선 이설로 폐쇄된 舊안동역사가 도시 문제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의제를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안동시는 이 공간을 문화플랫폼 '모디684'로 꾸미고 2021년 7월 16일 개관했다. 안동역은 중앙선이 도담-영천 구간의 복선전철화와 함께 선로가 이설되어, 2020년12월17일에 운흥동에서 송현동 안동버스터미널 앞으로 이전되었다. 안동역에서 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였나 첫 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데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기적소리 끊어진 밤에 어차피 지워야 할 사랑은 꿈이였나 첫 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 새벽부터 오는 눈이 무릎까지 덮는..

경상북도/안동 2022.02.09

옥산사 마애약사여래좌상(玉山寺磨崖藥師如來坐像)

옥산사 마애약사여래좌상(玉山寺磨崖藥師如來坐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 산146)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장기리 자연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이중으로 된 연꽃무늬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다. 마애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양옆에 보살이 있는 삼존불(三尊佛)로 추정된다.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있으며, 목에는 3줄로 새겨진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를 감싼 옷을 입었고 앞가슴에는 치마의 띠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 위에 올리고 왼손은 아랫배 부분에서 작은 약그릇을 받쳐 들고 있다. 마애불에서는 드물게 삼존불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이런 유형의 불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출처 : 문화재청) 옥산사 마애약사여래좌상은 옥산사(玉山寺) 뒤편..

경상북도/안동 2022.02.09

돌이 웃는다(石의 폭소爆笑)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수석壽石 - 하회탈(양반) 닮은 수석壽石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一笑一少 一怒一老(일소일소 일노일로)” 누구나 늙기는 싫고 항상 젊게 보이고 싶다. 몸은 늙으나 마음은 늙지 않는다. 그래서 몸과 마음의 상호이해와 협의일치 적응이 중요한 것이다. 많이 웃으면 늙지 않는다. 설령 늙는다 해도 그 모습은 매우 우아한 표정이 된다. 그러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웃어야 할 이유를 찾아볼까. ① 첫인상이 좋으면 끝까지 좋다. 매일같이 웃음으로 시작하라. ② 행복을 원하면 웃어라. 웃음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③ 거울을 보면서 웃어라. 그러면 거울 속에서도 나를 보며 웃을 것이다. ④ 이 세상에 웃다가 망한 사람은 없다. 웃는 횟수를 10배로 확 늘여라. ⑤ 외출할 때 웃어라. 돌아올 때까지 ..

경상북도/안동 2021.11.07

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을 찾아서... -중요 유물 해설 듣다-

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관장 권영호)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풍서초등학교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문화의 향기를 공유하고자 폐교를 생동감 있는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하여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박물관 전시물들은 권영호 관장이 40여 년 동안 수집한 자료들로 전시실과 수장고을 갖추어 ▲고문서류 ▲전적류 ▲각종 민속자료 ▲근·현대 자료 ▲초등 교육자료(조선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다양하게 전시된 초등 교재) 등의 1만여 점을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중요 소장품인 조선 시대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 1300년대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자예부운략(자전), 어필맹자대문(원종대왕과 숙종의 글씨를 자본으로 한 동활자본)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묵우역사문화박물관에서만 소장하고 있다.

경상북도/안동 2021.11.03

그 때는 그랬습니다. ... ! - 도마책상에 앉아 공부하던 그 때의 교과서(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 소장) -

가교실假敎室 도마책상에 책을 펴놓고 공부하던 그 때를 생각하면 눈에 이슬이 맺힙니다. 가마니가 깔린 임시로 만들어 놓은 가교실假敎室의 도마책상에 책을 펴놓고 공부하였다. 도마책상 : 의자 없이 쪼그리고 앉으면 책상이 가슴높이까지 오는 앉은뱅이 책상인데 길이가 길어 한 책상 4명이 앉아 공부하였다. 도마와 비슷하여 도마책상이라고 부른 것같다. 물론 서랍 같은 것은 없다. 이 책은 국제연합 한국재건위원단(운끄라)에서 기증한 종이로 박은 것이다. 우리는 이 고마운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층 더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한국을 부흥 재건하는 훌륭한 일군이 되자 대한민국 문교부 장관 六·二五 사변 중 국정교과서 용지는 국제연합 한국재건위원단(운끄라)에서 무상으로 원조를 받아 왔으나 이번부터는 유상으로 받게 되..

경상북도/안동 2021.10.28

그 때는 그랬습니다. ... ! - 밀주密酒(관청의 허가 없이 몰래 담근 술) 단속 -

밀조주방지에 대하여 알리는 말씀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우리나라는 방금 미곡 단경기 당하여 「쌀」을 비롯한 양곡의 소비절약이 절대로 요청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부에서는 양조장에서의 탁약주 제조원료 「쌀」의 사용을 일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한편 이러한 조치에 편승하고 다가올 추석절을 전후하여 악덕모리배들의 주류밀조행위가 극성할 것이 예상되므로 국세청에서는 양곡의 소비절약 세수확보을 위하여 밀조주 단속 적극 강행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구월 한 달을 특히 밀조주방지의 달로 설정하여 밀조주를 발본색원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의 주식량인 귀중한 양곡을 낭비하며 국가재정을 좀먹고 여러분의 보건을 위협하는 주류밀조 범법자에 대하여는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하고 처단하..

경상북도/안동 2021.10.27

탈곡기(脫穀機)와 풍구(風具)-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

탈곡기(脫穀機) : 탈곡기는 벼·보리 등의 탈곡을 주목적으로 하는 기계이다. 탈곡기는 동력에 따라 인력식(人力式)과 동력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인력 탈곡기는 보통 족답 탈곡기라고 하는데, 발로 기계를 눌러 그 힘으로 돌리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며, 탈곡 손실이 많고 선별장치가 없다. 급등에 거꾸로 된 브이 자 모양의 급치(扱齒)가 많이 꽂혀 있는데, 급치를 회전시키면서 벼이삭을 갖다 대어 벼 낱알을 떨어뜨린다.(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풍구(風具) : 풍구는 타작한 곡물에 섞여 있는 쭉정이나 검불·먼지 등을 날려 보내는 연장이다. 바람개비를 손이나 발로 돌려 통 속으로 흘러내리는 곡물에 섞인 이물질을 바람으로 날려 보낸다. 양쪽에 큰 바람구멍이 있고, 큰 북 모양의 통 내부에 넓은 ..

경상북도/안동 2021.10.27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정고본定稿本 -안동 묵우역사박물관-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은 중국 송나라 음시부의 『운부군옥』의 체제를 본따서 우리나라의 역사, 지리, 문학, 철학, 예술, 풍속, 인물 등의 분야에서 조선 명종때까지의 모든 사항을 20권 20책으로 정리한 책이다. 단군으로부터 선조 때까지의 모든 사실(史實), 인물, 지리, 문학, 예술 따위를 운자(韻字)의 차례로 기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대동운부군옥목판 및 고본(大東韻府群玉木板 및 稿本. 보물. 경상북도 예천군) 이것은 선조 22년(1589)에 권문해(1534∼1591)가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인『대동운부군옥』이다. 권문해는 1560년 문과에 급제하여 내직으로 정언, 장령, 외직으로 안동과 대구의 부사와 공주목사 등을 지냈고, 후에 승지의 벼슬을 지냈다. 퇴계 이황에게서 학문을 배워 이름을 날렸고..

경상북도/안동 2021.10.27

풀무(이칭異稱 : 궤풀무,불메,불미) -안동 묵우역사문화박물관-

풀무(이칭異稱 : 궤풀무,불메,불미)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거나 녹이기 위하여 화덕에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다른 말로는 ‘궤풀무’라고도 하는데, 이는 생긴 모습이 마치 상자 모양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또한,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쓰이는데 전라도 일부지역에서는 ‘불메’라고 하며, 제주도에서는 손풀무를 ‘불미’, 발풀무를 ‘발판불미’라고 한다. 또한 농사짓는 쟁기를 주로 만든다 해서 ‘보섭(보습)불미’라고 흔히 부른다. 불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바람을 불어넣는 것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일로, 처음에는 좁고 긴 관을 통하여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도록 만들었으며 이것이 점차 기능적으로 발전되어 오늘날의 풀무 모습이 되었다. 모양은 네모난 통에 한 쪽은 가죽으로 막..

경상북도/안동 2021.10.27

술병(술甁) 酒醉不言眞君子 - 안동묵우역사문화박물관 -

酒醉不言眞君子 酒醉不言이면 眞君子 술 먹고 취할 때 허튼 소리 아니 하면 진짜 신사紳士이다 이는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서 酒醉不言眞君子취중불언진군자 술자리에서 실언하지 않는 사람이 참된 군자이며 財上分明大丈夫재상분명대장부 재물을 다루는 데에 셈이 밝고 태도가 명확한 사람이 대장부이다. '취중에 말 없는 이가 진짜 군자'란 뜻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취중엔 으레 말수가 많아지고 그 말도 대개는 허풍기가 있어 실수가 잦다는 말이 된다. 한마디로 줄이면 “술 먹고 잔소리 하지 마라”는 말이다.

경상북도/안동 2021.10.26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 보물. 경북 안동시 임청각길 53 (법흥동)) 임청각은 형조좌랑(刑曹佐郞)을 지낸 바 있는 이명이 1515년(중종 10)에 건립한 주택이며,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의 집이기도 하다. 이 집은 영남산(映南山) 동쪽 기슭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한 명당에 남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중앙선 철도부설 때 50여간의 행랑채와 부속채가 철거되어 현재의 규모로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길에서 보면 맞담 너머로 보이는 웅장한 모습의 행랑채가 이 집이 소위 말하는 99간 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이 중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보물로 지정된 군자정은 임청각의 별당으로 조선 중기에 지은 ‘丁’자 평면의 누각형 건물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고 지붕은 옆면에서 볼 ..

경상북도/안동 2021.10.26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앞 철로 철거 후 모습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국보. 경북 안동시 법흥동 8-1번지) 전탑(塼塔)이란 흙으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탑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법흥사에 속해있던 탑으로 추정된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로 7층의 탑신(塔身)을 착실히 쌓아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화강암으로 조각된 8부중상(八部衆像)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세워놓았고, 기단 남쪽 면에는 계단을 설치하여 1층 몸돌에 만들어진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향하도록 하였다. 탑신은 진한 회색의 무늬 없는 벽돌로 쌓아 올렸으며, 지붕돌은 위아래 모두 계단모양의 층단을 이루는 일반적인 전탑양식과는 달리, 윗면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보아 기와를 얹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단의 윗면을 시멘트로 발라 놓아 아쉬움..

경상북도/안동 2021.10.26

안동 보조댐 - 월영교 주변 -

안동댐 : 낙동강 하구로부터 340㎞ 상류지점에 위치하며 1971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揚水) 겸용 발전소이다. 댐의 높이는 83m, 제방길이는 612m, 총저수용량은 12억 4800만 톤, 유역면적은 1,584㎢이며 시설발전용량은 9만㎾, 연 발전량은 89Gwh이다. 만수위 때의 면적은 51.5㎢이며 역조정지(逆調整池)는 콘크리트 잠수언(潛水堰)으로 길이는 218m, 높이는 20m로 수문이 10개 있다. 댐의 첫째 기능은 용수공급으로, 9억 2600만 톤의 각종 용수를 하류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이 중 관개용수가 20.1%로 3만 3000㏊의 수리불안전답을 수리안전답으로, 또 새로이 1만 1000㏊에 관개가 가능해졌다. 안동호는 휴양 및 관광지로서 이용되며, 특히 호수..

경상북도/안동 2021.10.25

이남박(a rice-washing bowl)

이남박(a rice-washing bowl) : 이남박은 쌀·보리 등 곡식을 일 때 쓰는 목기로 예전에는 어느 집에나 있던 물건이다. 이남박은 통나무의 속을 파서 안쪽 부분을 이가 서도록 여러 줄로 돌려 파서 만든 판 함지박으로 곡식 이외의 이물질을 골라내는 데 쓰인다. 함지박 : 음식을 씻거나 버무리는 역할을 할 때 필요한 용기이며, 음식을 담아 보관하는 데도 크게 사용되는 그릇이다. 대체로 큰 통나무를 오랫동안 흐르는 물에 담갔다가 건조시켜 다듬어 만들기 때문에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통목의 둘레를 깎아서 만든 둥근 함지박과 통목을 자귀로 깎아서 만든 부정형(不整形), 타원형의 함지박 등 여러 모양이 있는데, 모양에 따라 귀함지, 도래함지, 주름함지, 원형함지 등으로 칭해진다. 사용 목재로는 괴목, ..

경상북도/안동 2021.10.25

묵우역사박물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가일마을에 최근 ‘묵우역사문화박물관’이 개관하여 운영 중이다. ‘역사문화박물관’은 경상북도 신청사와 하회마을 가까운 중간지점인데 ‘풍서초등학교’가 폐교됨에 따라 교실을 리모델링하여 전시실과 수장고를 꾸몄다. 2019년 5월 2일 개관하게 된 이 박물관은 당시 권영세 안동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안동시 유림단체장, 인근 박물관장, 경향 각지에서 온 많은 내빈들로 성대한 개관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전시 내용으로서는 근 · 현대자료로서 각종 민속자료, 초등학교를 위시한 각종 교육자료, 고문서, 고서적, 그림 등 다양하고도 귀중한 자료 1만여 점을 전시하여 학생, 일반인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조상들이 남긴 작품, 추억의 볼거리로 만들어 놓았다. 특히 초등교재로서는 일제강점기, 해방 전후와..

경상북도/안동 2021.08.03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安東 龍溪里 銀杏나무)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安東 龍溪里 銀杏나무. 천연기념물 제175호. 경북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744외 8필)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용계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7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1.0m, 둘레 13.67m이다. 원래는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있었으나 임하댐의 건설로 물에 잠길 위치에 있어, 15m의 높이로 흙을 쌓아 지금의 위치에 옮겨 심은 것이다. 이 나무에는 조선 선조(재위 1576∼1608) 때 훈련대장이었..

경상북도/안동 2020.11.05

안동에서 본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핑크뮬리(Pink Muhly Grass.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털쥐꼬리새(Muhlenbergia capillaris, 영어: Hairawn muhly, Pink muhly)는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미국이 원산이며 미국 서부와 중부지역에서 자란다. 대한민국에서는 영문명을 음독한 핑크뮬리나 이를 직역한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부른다. 겉모습이 자연스러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높이는 30cm ~ 90cm이고 뿌리가 옆으로 뻗지 않으며 마디에 털이 있다. 잎은 줄기에서 자라며,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한 편으로 하나의 꽃이 이식꽃차례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가을(9월 ~ 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서 분홍빛 내지 연한 자줏빛을 띠며 피어난다. 흔히 모래와 자갈이 많..

경상북도/안동 20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