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황새공원, 인기 고공행진 중! - 개원 1개월 만에 관람객 6천여 명 돌파, 생태체험 관광명소로 발돋움 -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지원으로 지난 6월 9일 충남 예산군(군수 황선봉)에 설립된 예산 황새공원이 개원 1개월 만에 관람객 6천여 명을 돌파하는 등 생태체험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예산 황새공원에는 메르스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전‧세종‧충남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경상도‧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주말 가족단위 관람객과 학생 등 단체관람객, 사진 애호가 등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예로부터 상서로운 길조로 여겨졌던 황새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흔해 볼 수 있는 텃새였으나 산업화 등을 거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하였으며,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예산 황새공원에는 지난해 6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들여온 황새 60마리와 올해 태어난 새끼 황새 15마리 등 총 75마리의 황새가 둥지를 틀고 있다.
예산 황새공원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황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어 자녀와 함께하는 생태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아름답고 고고한 황새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먼저, ‘황새 오픈장’에서는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 야생 훈련을 받고 있는 15마리의 황새가 노니며 생활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매일 오후 2시에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 장면은 장관으로 꼽힌다.
또한, 황새의 생태와 야생복귀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생태교육 공간인 ‘황새 문화관’도 꼭 둘러보아야 할 곳이다. 문화관 ▲ 1층 전시실은 우리나라에서 왜 황새가 사라졌고 다시 복원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 2층 체험 학습실은 어린이를 위한 ‘황새 종이모형 만들기’, ‘황새 퍼즐 맞추기’ 등의 체험 행사가 무료로 운영되어 인기가 높다. 특히 ▲ 2층 야외데크에서는 자연생태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황새 오픈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황새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으며, 황새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황새에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원 쓰기 코너’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지역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인 ‘황새와 마주 보기 상생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참여 어린이들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황새의 생태적 가치와 황새 복원사업의 의의를 이해하고 자연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써 황새와 더욱 친숙해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밖에도 ‘황새권역추진위원회’에서 7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황새야 놀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황새 솟대와 탈 만들기, 황새춤 배우기, 계절별 농산물 수확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예산 황새공원은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단체관람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산 황새공원 누리집(www.yesanstork.net)을 방문하거나 전화(☎041-339-8271~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예산군은 오는 9월 3일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 황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방사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때부터는 현재 비공개 구역인 인공 습지 조성지역과 야생 훈련장 등을 모두 개방하게 되어 앞으로 더욱 많은 탐방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사진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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