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기타/ 이 생각 저 생각

작원관지(鵲院關址)가 있는 낙동강변에서 일몰을 보았습니다.

노촌魯村 2016. 12. 31. 21:27



2016년 마지막 날 작원관지(鵲院關址)가 있는 낙동강변에서 일몰을 보았습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량진읍 검세리는 예로부터 영남지방의 동·서와 남북의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작원관(鵲院關)이 있던 자리입니다.
이곳은 여행하는 관원의 숙박소 기능과 왜적을 공격에 방어하는 기능, 작원진이라는 나루터로 출입하는 사람들과 화물을 검문하는 기능을 하였습니다. 즉 원(), (), ()의 역할을 겸한 곳입니다.
임진왜란 때는 밀양부사 박진 장군이 몰려오는 왜적을 맞아 결사적으로 항전을 펼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임진왜란의 호국영령이 모셔진 작원관위령탑 앞에서 낙동강의 일몰을 바라보면서 2016년 한 해 동안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니 정말 통곡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