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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정암(鼎巖 솥바위)

노촌魯村 2018. 8. 12. 14:58



정암루(鼎巖樓.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남강로 686)

남해 고속도로 군북 IC에서 내려 10분 가량 달리면 충의의 고장 의령의 관문에 다다르고 남강물 유유히 흐르는 철교아래 가마솥을 닮은 바위 하나가 물위에 유유자적 하니 그 이름이 바로 솥바위이다.
물에 드러난 형상만 보고도 금방 솥 모양임을 알 수 있을진대 더구나 물아래 감춘 형상 또한 세 발을 달고 있다하니 이 어찌 완벽한 솥바위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곳은 그 옛날 선인들이 나룻배를 타고 왕래했던 나루터지만 임진왜란 때는 나루에서 곽재우 장군이 왜장 혜경이 이끈 수만의 왜적을 잠복 끝에 몰살시킨 승전지로도 유명하니 지금은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더욱이 정암루에 올라 강물을 내려다보면 풍류가 절로 피어나 그만 노래가락이 나올 법한데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의 모습 또한 마냥 여유롭다. 
이것도 잠시 지금은 시원하게 뚫린 2차선 아스팔트 도로 위를 분주히 오가는 차량의 행렬을 쫓다보면 그 옛날 왜병들이 경상도에서 전라도의 곡창지대로 들어가려 기를 썼던 중요 길목임을 단번에 짐작할 수 있다.(출처 : 의령군청) 




 

정암(鼎巖 솥바위)





의령관문(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남강로 711)

서부경남과 북부호남을 연결하는 의령관문은 남강변의 자연경관과 함께 조형미도 아름답지만 밤이면 조명불빛으로 자태가 더욱 화려하게 빛나고 있으며, 임진왜란때 정암진 전투로 유명한 전적지에 세워져 역사적 의미도 크다. 
이 관문은 길이 45.17m, 높이 12.87m(차량통과 높이 5.4m)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붕은 전통 한옥지붕 형태로 서울 남대문(숭례문)과 같은 양식이다.
관문의 내부에는 정암진 승전도와 의병창의도, 세계기네스북에 등재된 의령큰줄 땡기기, 우리 민족의 전통 농경문화인 소싸움, ‘홍의장군’ 곽재우 및 17장령들의 호국 충정의 넋을 기리는 의병탑, 의령의 명산인 자굴산의 사계절, 가례 왜가리서식지 등 의령의 관광명소에 대한 벽화가 그려져 있어 관광의령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러한 의령관문의 명칭은 충의의 호국정신을 후세에 계승·발전시키고 의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전국에 공모를 실시, 선정하였다. (출처 : 의령군청)



의병광장(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남강로 687)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고 의병의 고장으로서 의령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한 상징물인 의병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돼 의령관문이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홍의장군 동상은 기단을 합쳐 높이 17m로 붉은 옷을 입은 장군이 백마에 올라 적진을 바라보며 호령하는 웅장한 기상을 담고 있다. 또 벽면 전시대 2개소에는 왜군들과의 전투에 임하는, 홍의장군을 비롯한 18장령의 비장한 모습이 부조로 새겨져 찾는 사람들의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의령군민의 숙원이던 의병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 되고  6월1일 의병의 날 기념식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정부 주관 하에 열리게 됨으로써 의병광장의 완공은 실로 의병의 얼을 전승하고, 의령을 알리는 랜드마크라 할 수 있다. (추처 : 의령군청)


홍의장군 동상은 기단을 합쳐 높이 17m로 붉은 옷을 입은 장군이 백마에 올라 적진을 바라보며 호령하는 웅장한 기상을 담고 있다.














詠懷(영회)
내 마음을 읊다

平生慕節義
평생모절의
평생토록 절개 의리를 사모했건만
今日類山僧
금일류산승
오늘에야 산 속의 승려가 되었구나
絶粒無飢渴
절립무기갈
곡기를 끊어도 주림과 목마름이 없고
心空息自凝
심공식자응
마음을 비우니 호흡이 절로 이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