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삶의 맥락을 기록하다."

제주도

천하를 호령한 말굽 소리-제주의 제주마(濟州의 濟州馬)-

노촌魯村 2026. 5. 31. 13:58

천하를 호령한 말굽 소리 –제주마-

 

옛적부터 뛰논 조랑말

바다 건너 초원 거쳐 핏줄이 왔네

체구 작아도 뼈대는 튼튼코

모진 바람 창병칠 끄덕 없네

천연기념물 제주마

으뜸이로세 신라벌 황동 차장나무 껍질

사뿐히 날아오른 백마 역이네

이승 저승 잇는 하늘의 사자로다

 

에헤라디야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다

태산 넘고 들판 달려

한반도 누렸네

역사 속 영물이 여기 있구나

우리 말 귀하게 들어서 알아야 해

우리 말 들어보소

이야기 들어보소

 

출두야 마패를 들어라

새겨진 말 마리 수 나라 명인데

고구려 벌판 철갑 은개마무사

호령하던 기상 최고여

조선조 사복시 관청을 두어서

궁중의 명마들 정성껏 거두었네

달려라 달려라 정성껏 거두었네

달려라 달려라 역사 속의 말아

 

에헤라 마이야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다

태산 넘고 들판 달려

한반도 누렸네

역사 속 영물이 여기 있구나

우리 말 이야기 들어보소

이야기 들어보소

얼씨구 좋다

화산 넘고 들판 달려

한반도 누렸네

우리 말 이야기 들어보소

제주의 제주마(濟州의 濟州馬.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생활. 제주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는 흔히 제주도 조랑말이라고 하며, 키가 작아서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의 ‘과하마(果下馬)’또는 ‘토마(土馬)’라고도 한다.

키가 암컷 117㎝, 수컷 115㎝ 정도인 중간 체구의 말로, 성격이 온순하고 체질이 건강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과 생존력이 강하다. 털색은 밤색이 가장 많고 적갈색, 회색, 흑색 등의 순서이다. 이 말은 앞쪽이 낮고 뒤쪽이 높으며 몸길이가 긴 독특한 체형으로 다른 말들보다 뚜렷하게 작다.

서귀포 지역에서 약 15,000~2,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말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탐라국왕세기 145년에 중국, 일본 등지와 무역을 하면서 녹리총을 교역하였다는 기록과 탐라국에서 조공받은 말을 백제 무왕이 중국에 선사하였는데, 이를 과하마라고 했다는 기록에서 제주마의 기원을 추측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말을 기르게 된 것은 고려전기에는 목감양마법(1025)이 정비되고 목장관리가 체계화 되어 제주마가 공물로 진상되었으며 고종(1258)때는 탐라의 공마가 문무 4품 이상 관료에게 하사되었다는 기록과 원종 때 원나라에서 제주도에 목장을 설치하고, 충렬왕 2년(1276)에 몽고말 160마리를 들여왔다는 기록이 있다.

제주도의 제주마는 농경문화에 크게 기여해서 한때는 2만여 마리에 달했으나, 시대의 변천에 따라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혈통 및 종 보존을 위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게 되었다.(글: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