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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주인근자료

신라 3대 금동불(불국사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백률사 약사여래상)

노촌魯村 2007. 6. 13. 19:58

신라 3대 금동불

금동비로자나불좌상(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조사상(불국사)   

금동약사여래입상(경주 백률사)

불국사 비로전

비로전(毘盧殿)과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26호)

  비로전은 무설전 뒤쪽 높은 곳에 있으며 관음전 왼쪽 아래에 있다. 건물은 1973년 복원 공사 때 고려 시대의 양식으로 지은 것이다. 비로전 안에는 통일신라 때 조성된 비로자나불이 있다. 비로자나란 ‘빛을 발하여 어둠을 쫓는다’는 의미로, 여러 부처 가운데 가장 높은 화엄불국의 주인이 되는 부처님이다.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은 높이 1.8m,.머리 높이는 55cm, 폭은 1.36m이다. 몸은 바로 앉아서 정면을 향한 모습이고 오른손의 둘째손가락을 세워서 왼손으로 잡은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있다. 오른손은 불계를 표시하고 왼손은 중생계를 표시한 것이다. 지권인은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며,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둘이 아니라는 심오한 뜻을 나타낸다.  중후한 얼굴 모습은 아미타여래에 비해서 조금 살찐 듯하며, 목에는 힘줄을 나타내어 더한층 위엄을 돋보이고 있다. 오른쪽 어깨는 역시 가사를 걸치지 않은 모습이다. 얼굴 모습과 옷의 처리 등 세련된 수법은 조형미의 극치를 나타내어 신라인들의 탁월한 기품을 실감하게 한다(문화재청)


  


불국사 극락전

 극락전과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27호)

  연화.칠보교의 두 다리를 올라서서 안양문을 지나면 극락전에 이른다. 아미타불(阿彌陀佛 혹은 無量壽佛)이 계시는 서방(西方)의 극락정토(極樂淨土)를 상징하는 성역(聖域)이다.   극락전에는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 높이는 1.8m, 머리 높이 48cm이며, 양 무릎의 너비는 1.25m이다. 자비스럽고 원만한 얼굴에 두 눈은 반개(半開)하여 정면을 정시(正視)하였다. 아미타여래의 손은 구품수인(九品手印) 중 중품중생(中品中生)이고, 한쪽 어깨를 벗은 채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고 있다.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그 위에 큰 육계(肉?)가 있고 건장한 육체미가 박력에 넘치면서 자비와 위엄을 느끼게 해 준다.   극락전에서 대웅전가는 길에는 3열로 지어 16계단이 있다. 모두 합치면 48계단이 된다. 이것은 아미타여래의 48원(願)을 상징한다. 아미타여래는 과거세에는 법장(法藏)이라는 이름의 비구로 수행을 하였는데 48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건립했다고 한다. 그 48원이 계단의 층마다 어려서 극락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문화재청)



백률사

 

백률사금동약사여래불국입상(국보 제28호)

경주시 북쪽 소금강산의 백률사에 있던 것을 1930년에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놓은 것이며, 전체 높이 1.77m의 서 있는 불상으로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는 약사불을 형상화한 것이다. 머리는 신체에 비해 크지 않은 편이며, 둥근 얼굴·긴 눈썹·가는 눈·오똑한 코·작은 입 등에서는 우아한 인상을 풍기고 있지만, 8세기 중엽의 이상적인 부처의 얼굴에 비해 긴장과 탄력이 줄어든 모습이다. 커다란 체구에 비해 어깨는 약간 빈약하게 처리된 느낌이지만 어깨의 굴곡은 신체에 밀착된 옷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입은 옷은 두 팔에 걸쳐 흘러내리고 있으며 앞가슴에는 치마의 매듭이 보인다. 앞면에는 U자형의 주름을 연속적인 선으로 그리고 있는데 조금은 도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신체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중후해지며 옷자락들도 무거워 보이는데, 이것은 불쑥 나온 아랫배와 뒤로 젖혀진 상체와 더불어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 손은 없어졌으나 손목의 위치와 방향으로 보아 오른손은 위로 들어 손바닥을 보이고, 왼손에는 약그릇이나 구슬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다소 평면적인 느낌을 주지만 신체의 적절한 비례와 조형기법이 우수하여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과 함께 통일신라시대의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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