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천정(枕泉亭.상주시 만산동)
침천정(枕泉亭)은 본디 왕산 밑 동헌의 남쪽에다 목사 鄭崑壽가 1577년(선조10)에 건립하고, 연당(蓮塘)에 세웠기에 이름을 연당(蓮塘)이라 하였다. 임란으로 소실되자 1612년(광해4) 목사 韓述이 중건하고, 1614년 목사 康福誠이 천향정(天香亭)으로 개명하였다. 그 후 목사 李恒이 1693년에 연못의 구조(紅白蓮塘)를 고치고 정자 이름을 이향정(二香亭)으로 고쳤으며, 1914년 상주읍성이 헐릴 때 지방민 10여 명이 매입하여 현상주시 만산동 703번지(북천 전적지)로 옮겼고 군수 沈晥鎭이 기문을 써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본디부터 이 정자는 주로 관료들의 휴식처 내지 유상처로서 한시문의 창작 공간이 되었으며, 상주 출신의 문장기 李 埈, 曺友仁, 李敬儒, 姜世綸 등의 명시도 이 정자에서 창작된 것이 많다. 현재도 양력 10월이면 상주 유림에서 한시 백일장을 이 자리에서 개최하여 끼친 유풍을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청 자료)
침천정 옆의 폐석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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