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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경산

압독국과 임당유적(경산시립박물관)

노촌魯村 2011. 3. 2. 17:33

 

 

 

          

 

 

 경산임당동고분군(慶山林堂洞古墳群.사적  제300호.경북 경산시  임당동 676-1)

임당동 구릉위에 있는 삼국시대 전기 무덤들로서 1982년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하였다. 무덤의 형식은 널무넘(목관묘), 독무덤(옹관묘),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나타난다. 출토유물은 금·은제 각종 치레거리(장신구), 고리자루큰칼(환두대도)을 비롯한 철기류와 토기류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출토 유물 상황으로 보아 당시 이 지역 지배자의 무덤으로 볼 수 있다. 『삼국사기』에 ‘파사왕 23년 압독국왕이 신라에 항복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압독국은 임당동무덤들이 있는 압량면 근처로 추정되는데 이 무덤들을 통해 삼국시대 초기 소국(小國)의 관계를 볼 수 있다. 임당동 출토 유물과 무덤구조는 경주 초기 무덤의 유물과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고, 가야문화와도 비슷하여 서로간의 문화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유적이다.(문화재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