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安東 造塔里 五層塼塔.보물 제57호.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 139-2)
이 탑은 높이 8.65m로 통일신라시대(統一新羅時代)의 전탑(塼塔)이다. 화강석(花崗石)과 전(塼)을 혼용해서 만든 특이한 탑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으로 화강암 석재와 벽돌을 혼용해서 만든 특이한 탑이다. 우리나라 전탑에는 거의 모두 화강암을 혼용하고 있으나 이 전탑에서는 그러한 의도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타나 있다. 기단(基壇)은 흙을 다져 마련하고 그 위로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화강석으로 5∼6단을 쌓아 1층 몸돌을 이루게 하였다. 남면에는 감실(龕室)을 파서 그 좌우에 인왕상(仁王像)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1층 지붕부터는 벽돌로 쌓았는데 세울 당시의 것으로 보이는 문양이 있는 벽돌이 남아 있다. 2층 이상의 탑신(塔身)에는 2층과 4층 몸돌 남쪽 면에 형식적인 감실이 표현되어 있고, 지붕돌에는 안동에 있는 다른 전탑과는 달리 기와가 없다. 이 탑의 체감 비율은 지붕보다 몸돌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했는데, 1층 몸돌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은 점과 5층 몸돌이 너무 큰 것이 그것이다. 여러 차례 부분적인 보수를 거치는 동안 창건 당시의 원형이 많이 변형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탑의 상륜부(相輪部)는 훼손되어 없어졌다.(문화재청 자료)
녹슨 펌프와 안동조탑리오층석탑의 묘한 조화
향적사를 찾아서
過香積寺
왕유(王維 669?-759)
不知香積寺
(부지향적사)
향적사가 어딘지도 모른 채
數里入雲峯
(수리입운봉)
구름 걸린 봉우리로 몇 리를 들어갔네.
古木無人徑
(고목무인경)
고목뿐 오솔길도 없는데
深山何處鐘
(심산하처종)
깊은 산 어디선가 종소리 들려오네.
泉聲咽危石
(천성열위석)
샘물은 가파른 바위틈으로 목메듯 흐르고
日色冷靑松
(일색랭청송)
햇살은 푸른 솔숲을 차갑게 비추네.
薄暮空潭曲
(박모공담곡)
저물녘 텅 빈 못 굽이에서
安禪制毒龍
(안선제독룡)
편히 선정에 들어 번뇌를 잠재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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