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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법주사 석조(報恩 法住寺 石槽)

노촌魯村 2014. 3. 30. 06:54

 

보은 법주사 석조(報恩 法住寺 石槽.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70호.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09) 

직사각형 모양으로, 아무런 조각을 하지 않은 간결한 모습이며, 규모는 높이 130cm. 길이 446cm. 너비는 242c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며 쌀 80가마를 채울 수 있는 부피를 지니고 있다. 바닥부터 윗부분에 이르기까지 수직의 벽을 이루고 있으며, 안팎의 벽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이 단조로운 형태이나 윗면의 가장자리는 모를 깍아서 부드러운 느낌을 내고 있다. 벽체의 두께도 다르게 하여 긴쪽은 23cm. 짧은쪽은 34cm 두께를 조정하여 수리적인 비례와 균형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아랫부분에 11cm의 구멍이 있어 실제로 물을 담아두는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모퉁이 부분 일부의 손상 흔적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 작품이다.

 

          

사진출처:조선고적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