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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엄사 구층암(九層庵)

노촌魯村 2014. 4. 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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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사 구층암(九層庵.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

구층암으로 가는 길의 끝에는 대나무숲이 있고, 이 숲을 지나면 반은 무너져 내려 쓰러질 듯이 보이는 석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탑이 구층암석탑이고, 그 뒤로 보이는 아담한 건물이 구층암의 승방이다. 이 승방을 옆으로 돌아가야만 이곳이 암자라고 느낄 수 있다.
구층암에는 작은 불상 1,000구가 봉안된 천불보전과 수세전, 그리고 두 채의 요사채가 있다. 천불보전의 지붕 밑에는 민화풍의 거북이와 토끼 조각상이 있는데, 이것은 토끼와 거북이 설화를 묘사하여 조각했다고 전한다. 또한 요사채 곳곳에 조각된 사자상과 코끼리상은 다른 암자에서 느낄 수 없는 서민적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 
이 암자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스님이 기거하는 승방에 있는 모과나무 기둥이다. 이 기둥은 인간의 손끝이 전혀 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기둥은 나뭇가지의 흔적, 나무의 결과 옹이까지도 그대로 드러낸다. 독특한 이 기둥은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한눈으로 보여준다.
승방의 모과나무 기둥과 묘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천불보전 앞에 서 있는 살아 있는 모과나무다. 이 나무의 수령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나무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암자를 뒤로 하고 올라간 계곡에는 겨우내 얼어 있던 물이 어느새 녹았는지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다. 지리산 계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와 암자에서 움트는 화사한 벚꽃이 산사의 봄을 재촉한다.(출처:화엄사)

 

 

 

 

 

 

 

 

 

이구층암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스님이 기거하는 승방에 있는 모과나무 기둥이다. 이 기둥은 인간의 손끝이 전혀 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기둥은 나뭇가지의 흔적, 나무의 결과 옹이까지도 그대로 드러낸다. 독특한 이 기둥은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한눈으로 보여준다.

 

 

 

화엄사구층암석등(華嚴寺九層庵石燈.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32호.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

화엄사의 부속암자인 구층암에 놓여 있는 석등이다.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세 받침돌로 구성된 받침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8각의 아래받침돌은 각 면에 안상(眼像)을 조각하고, 윗면에 연꽃무늬를 둘렀다.4각의 가운데기둥은 길고 가늘어 보인다. 윗받침돌은 8잎의 연꽃을 둘러 놓았고, 밑면에 1단의 받침을 두었다. 8각을 이루는 화사석은 4곳에 창을 마련해 놓았다. 지붕돌은 여덟 처마가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각 귀퉁이가 위로 들려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보이는 둥근 석재가 놓여있다.
전체적으로 8각을 이루고 있고, 안상과 연꽃장식 등의 각 부 양식과 수법으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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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층암의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