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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오산(鼇山) 사성암(四聖庵)

노촌魯村 2015. 6. 2. 20:19

  

사성암(四聖庵.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죽마리, 사성암))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이다. 오산 꼭대기에 있는데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했다하여 ‘사성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암자 근처 암벽에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어 창건 내력을 짐작한다. 현재 이 암자는 작은 규모의 목조기와집으로 되어 있다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求禮 鼇山 四聖庵 一圓.명승  제111호.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월전리 189 )

ㅇ 구례 오산은 경관이 뛰어나 「봉성지」(구례향교 발간, 1800년)에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고 기록됨.
ㅇ 사성암은 오산 정산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서,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의상․원효대사, 도선․진각국사가 수도하여 사성암이라 하였다고 전함.
ㅇ 오산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과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 조망점이며, 오산 정상의 사찰 건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

 

구례사성암마애여래입상(求禮四聖庵磨崖如來立像.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0호.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죽마리))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에 있는 마애여래입상으로 전체 높이는 3.9m이다. 사성암은 8∼13세기까지는 상당한 크기의 수도 도량이었다고 한다.
마애여래입상의 머리에는 넓적하고 낮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있다. 옷은 양 어깨에 걸쳐 입었는데 왼쪽 어깨의 옷주름이 촘촘한 격자무늬를 하고 있어 다소 생소한 모습이다. 오른손은 가슴 위에 있고 왼손은 가슴 아래에 대어 뭔가 받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불상의 뒤에는 광배(光背)가 표현되었고 머리 주위에도 2줄의 띠를 두른 원형의 머리광배가 있다. 광배에는 불꽃무늬와 덩쿨무늬가 있는데,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의 무늬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간략화된 음각기법으로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글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