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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시은고택」등 2건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및 「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노촌魯村 2016. 4. 26. 17:47

안동 시은고택2건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및

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안동 시은고택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고,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를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86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은 경북 영덕군 도곡마을(가마골) 뒤편 야산을 뒤로하고 앞의 뜰을 내려다보며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박의장(1555~1615)의 아들 박선(1596~1669) 형인 박유(1576~1618)를 위해 1644년 건립하였다.

 

건물은 대문채, 본채, 내삼문, 사당으로 구성되며 안마당의 확장과 사랑채의 돌출, 사당 공간의 높은 독립성 등 17세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배치 유형 지역의 토착성을 잘 반영한 안채와 사랑채의 공간구성 등에서 17세기 사대부 주거건축의 정체성과 지역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안채 창문에 남아 있는 중간설주(中間舌柱) 흔적이나 사랑 대청의 파련대공(波蓮臺工) 등에서 조선 중기의 건축 기법을 엿볼 수 있다.

* 중간설주(中間舌柱): 창문의 중앙을 가로질러 수직으로 덧댄 기둥모양의 부재

* 파련대공(波蓮臺工): 마룻보 위에 놓여 마룻대를 받치고 있는 부재인 대공(臺工)을 덩굴나무가 서리어 나가는 모양으로 새긴 것

 

또한, 이 종택에는 집안과 관계된 문헌자료가 잘 보존되어 있고 민속적 제례행위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문중의 대소사를 이곳에서 논의하고 친족 간 결속을 다지는 등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정및 지정 예고 개요

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

지정번호: 중요민속문화재 제286

지정명칭: 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盈德 務安朴氏 武毅公派 宗宅)

소 재 지: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도곡길 17-4(도곡리 127)

시 대: 조선 시대

소 유 자: 무안박씨 무의공파 문중

수 량: 일곽(건물 4, 토지 1필지 1,941)

- 건물: 4

명 칭

구조/형식/형태

크기/수량

소유자

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

대문채

목구조 3량가, 정면 7×측면 1, 자형

85.39

무안박씨 무의공파 문중

본채

목구조 5, 3량가, 정면 10×측면 7, 자형

311.43

사당

목구조 5량가, 정면 3×측면 2, 자형

53.54

내삼문

목구조 3량가, 정면 3×측면 2, 자형

22.97

473.33

 


토지: 1필지 1,941

소재지

지 번

지목

지적면적

지정면적

소유자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127

1,941

1,941

무안박씨 무의공파 문중

1,941

1,941

 


지정 사유

                          - 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은 영덕군 도곡마을(가마골)에서 뒤편의 야산을 배경으로 전면에 들이 펼쳐진 지점에 남향으로 입지하며,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운 박의장의 아들 박선이 형인 박유를 위하여 1644년에 초창함

         - 17세기 이후부터 나타나는 안마당의 확장과 사랑채의 돌출, 사당 공간의 높은 독립성 등 배치 유형, 지역의 토착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안채와 사랑채의 공간구성 등에서 17세기 사대부 주거건축 정체와 지역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안채 창문 중간의 설주 흔적이나 사랑 대청의 파련대공 등에서 조선 중기의 건축 기법이 나타남

           - 집안과 관계된 문헌자료가 잘 보존되어 있고, 민속적 제례행위가 지속적으로 행하여지고 있으며, 문중의 대소사를 이 종택에서 논의하고 문중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음


중요민속문화재 제287안동 시은고택은 경북 안동의 풍산평야 동쪽에 위치하며, 동쪽에 주산을 두고 있다. 예산 이씨 7세손 이훈(1489~1552)이 기묘사화(1519)를 계기로 낙향하여 1525년에 지었다고 전해진다.

 

건물은 자형의 본채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경북 안동지역 자형 평면의 안채 영역은 대청이 중앙에 놓이고 좌우에 상방(上房)과 안방이 대칭으로 배치되나, 시은고택은 안방이 중앙에 있고 그 좌측에 대청이 위치하며, 대청 앞에는 상방이 자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평면 기둥열이 가구 구성과 일치하지 않고 자유롭게 구성되며, 안채의 우 평주(平柱)의 높이를 고주(高柱)와 같이 높게 하고, 대청과 방 부분의 가구법을 리하는 등 가구 구성에 있어 다른 집과 차별성을 지닌다.

* 평주(平柱): 건물 외곽에 돌려지는 기둥

* 고주(高柱): 건물 내부의 기둥. 대개는 지붕이 경사지므로 고주가 평주보다 더 높음

또한, 대대로 유학자를 지낸 조상들이 저술한 문집을 비롯한 고문서들이 상당수 소장되어 있고 문중회의가 이 고택에서 열리는 등, 한 문중의 중심을 잡는 종가로서의 기본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



안동 시은고택

지정번호: 중요민속문화재 제287

지정명칭: 안동 시은고택(安東 市隱古宅)

소 재 지: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우렁길 37-1(상리리 486-1)

시 대: 조선 시대

소 유 자: 이항직

수 량: 일곽(건물 1, 토지 1필지 1,775)

명 칭

구조/형식/형태

크기/수량

소유자

안동 시은고택

본채

목구조 5량가, 정면 7×측면 7, 자형

118.51

이항직

118.51

 

- 건물: 1

명 칭

구조/형식/형태

크기/수량

소유자

안동 시은고택

본채

목구조 5량가, 정면 7×측면 7, 자형

118.51

이항직

118.51

 

- 토지: 1필지 1,775

소재지

지 번

지목

지적면적

지정면적

소유자

안동시 풍산읍 상리리

486-1

1,775

1,775

이항직

1,775

1,775

 

          지정예고 사유

          - 안동 시은고택은 풍산평야의 동쪽에 위치하며 동쪽에 주산을 두고 있으며
예안 이씨 7세손 이훈이 기묘사화를 계기로 낙향하여 1525년에 지었다고 함

         - 경북 안동지역 자형 주거평면의 안채영역은 대청이 중앙에 놓이고 좌우에 방과 안방이 대칭으로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은고택은 대청이 좌측에 놓이고 안방이 중앙부, 상방이 대청 앞에 위치하는 특징을 지님

         - 평면 기둥열이 가구구성과 일치하지 않고 자유롭게 구성되며, 안채의 경우 평주의 높이를 고주와 같이 높게 하고, 대청과 방 부분의 가구법을 달리하는 등의 가구 구성은 다른 집과 차별성을 지님

          - 유학자 집안으로 조상들이 저술한 문집을 비롯한 고문서들이 상당수 소장되어 있고 문중의 회의가 종택에서 열리는 등 한 문중의 중심을 잡는 종가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음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된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는 서애 류성룡(1542~ 1607)의 부친인 입암 류중영(1515~73)의 묘소를 수호하고 묘제를 지내는 곳이다. 16세기 중반 이전에 사찰로 사용하던 건물(숭실재)을 인수하여 사용하다가, 18세기 초부터 영모루, 대문간채 등 여러 건물을 지으며 현재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금계재사는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능골 안쪽에 위치한다. 금계재사 주변에는 안동권씨 능동재사’(중요민속문화재 제183), ‘권태사 신도비’(경상북도 문화재자63), ‘권태사 권형 묘사등 재사와 묘소가 있어 이 골짜기를 큰 무덤이 있는 골짜기라는 뜻의 능골로 부른다.

 

앞에서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전저후고(前低後高)형 대지의 전면에 중층의 두 누각(영모루, 소루)이 높고 길게 자리하며, 그 뒤로 숭실재와 동부속채가 각과 마주 보며 놓여 있다. 그리고 그 사이의 앞쪽 마당 좌·우측에는 각각 대문간채와 동재가 배치되어 전체적으로 튼자형을 이룬다.

 

금계재사에는 사찰에서 재실로 변화증축 되어가는 과정 등이 잘 남아있다. , 숭실재는 기둥 위에만 공포를 올린 주심포(柱心包) 양식과 인방(引枋)을 은폐한 체 구성, 영쌍창(楹雙窓) 등은 17세기 이전 건물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있다.

* 인방(引防): 기둥과 기둥 사이에 건너지르는 부재. 기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함

* 영쌍창(楹雙窓): 문이 두 개인 쌍창(雙窓)의 중간에 문설주를 둔 것

 

아울러 풍산류씨 문중은 문중 재사를 담당하는 족회소(族會所)를 두어 조상의 묘소를 관리하고 조상을 숭배하는 것을 문중 내부적으로 전승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족중입의(族中立議) 등의 문서를 통해 후손들이 조상을 모시는 법을 기록으로 남기는 등 유교적 이념 확립과 조상숭배 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도 후손에게 거의 그대로 전승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영덕 무안박씨 무의공파 종택 안동 시은고택이 체계적으로 정비·보존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각도로 힘써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 

 * 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6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

소 재 지: 경북 안동시 서후면 권태사길 116(성곡리 886번지)

시 대: 조선 시대

소 유 자: 풍산류씨입암공파문중

수 량: 일곽(건물 6, 토지 1필지 1,729)

- 건물: 6

명 칭

시 대

구조/형식/형태

크기/수량

소유자

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

숭실재

조선 시대

목구조 5량가, 정면6×측면칸반, 자형

101.0

풍산류씨입암공파문중

영모루

조선 시대

목구조 5량가, 정면5×측면2, 자형

62.47

대문간채

조선 시대

목구조 3량가, 정면5×측면1, 자형

37.27

동재

조선 시대

목구조 3량가, 정면3×측면1, 자형

26.36

동부속재

조선 시대

목구조 3량가, 정면4×측면1, 자형

29.20

소루

조선 시대

목구조 3량가, 정면5×측면1, 자형

34.57

290.87

 


- 토지: 1필지 1,729

소재지

지 번

지목

지적()

지정()

소유자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886

1,729

1,729

풍산류씨입암공파문중

1,729

1,729

 

지정예고 사유

- 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는 조선 시대 명재상 서애 류성룡의 부친 입암 류중영의 묘소를 수호하고 묘제를 지내는 곳으로, 16세기 중반 이전 사찰 건물을 인수하여 사용하다가 18세기 초부터 누각을 비롯한 여러 건물을 지어 튼자형 배치를 이룸

- 전면에 두 개의 누를 둔 흔치 않은 큰 규모의 재사로, ·재사건축의 유형과 변천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료일 뿐 아니라 안동지역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특히 사찰건물이었던 숭실재의 주심포계 공포와 고식의 영쌍창, 벽체구성 등은 양식편년의 귀한 자료임

- 풍산류씨 문중에서는 유교적인 제례의 관습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조상의 묘소를 관리하고 조상을 숭배하는 것을 문중 내부적으로 족회소를 만들어 전승할 수 있도록 하였고, 족중입의(族中立議) 등의 문서 통해 후손들이 어떻게 조상을 모실 것인지를 남기고 그대로 시행하도록 한 점 등은 유교적 이념 확립과 조상숭배의식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현재도 후손들이 거의 그대로 전승하고 있어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음


<글. 사진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