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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동향교(喬桐鄕校) - 한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향교 -

노촌魯村 2018. 6. 10. 06:07

          

사진 출처 :강화군청

 




 

교동향교(喬桐鄕校.인천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 제28호.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고려 인종(仁宗) 5년(1127)에 창건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향교이다.

향교는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세운 지방교육기관이다. 고려시대 과거제의 실시와 학교제도의 정비 과정에서 설치되기 시작한 향교는 조선시대 유교 이념의 보급과 중앙집권체제의 정비과정에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었다. 교육기관이자 교화의 중심지로 시작된 향교는 조선후기 신분제의 변동과 향촌사회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향촌 사회 권력 변동의 중심에서 신분상승과 부역을 회피하는 통로로, 양반신분 유지의 수단으로 기능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동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에 화개산 북쪽에 지었으나, 조선 영조 17년(1741)에 조호신이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며 1966년에 수리하였다. 고려 충렬왕 12년(1286)에 안향이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자상을 들여와 모셨다고 전하며, 이후 지방의 각 군현에 성현의 위패를 모시는 문묘를 설치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고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여러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교육공간인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있고, 제사공간을 형성하는 대성전과 동무·서무가 있다. 이외에도 내삼문·외삼문과 제기고 등이 있다.(출처:강화군청)


명륜당

강학공간은 강당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서 재가 일렬로 병치된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명륜당 측면

 명륜당 후면

동재

동서재의 경우 동재는 부엌이, 서재는 광(창고)이 딸린 일반살림집의 형태로 전성기 재사가 온돌방과 대청으로 구성되었다.

동재 측면

서재

노룡암


내삼문

제향공간 한 곽을 두른 담 오른쪽에 제기고가 설치되어 제향공간을 위한 지원영역을 구축하였다.


 


내삼문 안에는 일반적인 향교의 제향공간에서 볼 수 있는 품(品)자형 배치로 대성전이 한 단 높은 곳에, 앞면 낮은 곳에 동서 무가 병렬로 배치되었다.


대성전 측면

성전약수成殿藥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