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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삼별초군호국항몽유허비(三別抄軍護國抗蒙遺墟碑.삼별초항쟁비三別抄抗爭碑)

노촌魯村 2018. 6. 30. 07:47




삼별초군호국항몽유허비항쟁비(三別抄軍護國抗蒙遺墟碑. 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 오른편 얕은 산 아래에 삼별초 항쟁비가 서있다. 삼별초군들이 몽고와의 화친을 반대하여 진도로 떠난 곳이 바로 외포리 앞바다이다. 당시 배 천척이 이곳 외포리 앞바다에서 강화동쪽 초지진 앞까지 이어져 출항했다고 전한다.

대몽항쟁과 삼별초
천도 이후 몽골과의 항전은 1259년까지 계속되었다. 천도 직전인 1231년까지를 포함하면 몽골의 고려 침입은 도합 6차(11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몽골의 침입이 장기적으로 되풀이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강도를 거점으로 한 고려의 치열한 저항 때문이었다. 몽골군은 전라·경상지역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참담한 침략을 자행하였지만, 일반 백성들은 섬이나 산성으로 집단 피난하며 그에 저항하였다.
지방 각처에서의 항전은 강도정부로부터 파견된 지방관 혹은 방호별감의 지휘하에 이루어진 경우도 있었지만, 지방민의 자율적인 방어전이 일반적이었다. 가령 1236년 안성의 죽주산성에서 적의 포위 공격을 치열한 접전 끝에 물리쳤던 것은 강도에서 파견된 방호별감 송문주의 지휘에 의한 것이었다. 1253년 몽골군의 주력이 충주에 침입하였을 때, 당시 충주인들은 충주산성에 입보하여 방호별감 김윤후의 지휘로 몽골군의 포위 공격에 대항하였다. 이들은 70일간 대항한 끝에 몽골군을 물리치는 데 성공하였고, 이로 인해 몽골군은 더 이상의 남진을 단념하고 고려에서 철군하고 말았다. 당시 강도정부는 지방의 주요 거점 지역에 방호별감을 파견하여 현지 수령들과 협조하여 대처하도록 하였다. 한편 지방민의 자율적 항전 사례도 적지 않다. 1232년 몽골군 사령관인 살례탑을 사살한 것은 승려 김윤후가 지휘하던 용인의 처인부곡민이었으며, 1254년 경북 상주의 상주산성에서 몽골군 주력부대를 격파한 것은 승려 홍지가 지휘한 상주민이었다. 이 같은 지역주민들의 방어전 참여는 고려 대몽항쟁의 중요한 한 특징이었으며 이 때문에 살례탑을 사살한 1232년 처인성 승첩의 경우는 뒷날 임진왜란 때 이른바 의병운동의 선구적 사례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삼별초의 역사적 성격
고려정부에 있어서 삼별초의 봉기는 명백한 반역행위였다. 그리하여 이후 역사 기술에서 삼별초의 봉기는 ‘작란(作亂)’, 삼별초는 ‘역적(逆賊)’이나 ‘적당(賊黨)’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1941년 김상기는 삼별초에 대한 이 같은 관점을 극복하고 역사적 재평가를 시도하였다. 그는 12·3세기 고려의 중요한 정치적 사건이었던 묘청의 난과 무인 난, 삼별초의 봉기를 고려 역사에 흐르는 일련의 정신적 맥락에서 주목하였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삼별초의 봉기를 “묘청 일파로 말미암아 나타난 고려인의 자아적 정신”이 “임연·배중손 등의 배몽사상으로 출현”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즉, 삼별초의 봉기를 고려인의 전통적 민족의식에 의한 대외항전의 사건으로서 파악하면서 그 역사적 의의를 강조하였다. 이는 묘청의 난의 역사적 의의를 주목하였던 신채호 선생의 사론에 일정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별초의 봉기와 항전에 대한 이 같은 역사적 재평가는 대체로 지금까지 대세를 이루어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출처:강화군청)


고려 삼별초의 호국정신 계승발전을 위해 1989년 5월 2일 자매결연을 맺은지 16주년을 맞아 군민의 마음이 담긴 강화군-진두군-북제주군의 상징물을 삼별초의 원정길인 3개군에 설치하고 뜻을 기리기로 함

강화군 -> 고인돌<삼별초유허비 앞>

진두군 -> 진도개상<향토문화예술회관>

북제주군 -> 돌하르방(돌문화공원>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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