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윤선도-
오늘 핀 꽃이 내일까지 빛나지 않는 것은
한 꽃으로 두 해님 보기가 부끄러워서다
날마다 새 해님 향해 숙이는 해바라기를 말한다면
세상의 옳고 어긋남을 그 누가 따질 것인가
무궁화(槿花)
-李白-
園花笑芳草 池草艶春色
원화소방초 지초염춘색
猶不如槿花 嬋娟玉階側
유불여근화 선연옥계측
정원에 고운 꽃들 모든 방초가 비웃고
연못의 갖은 수초들 봄빛이 무르익는다.
함초롱이 피어나는 섬돌 옆의 무궁화
온동산이 흞어보아도 이꽃에 견줄 것은 없네
'기타 > 이 생각 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재 안내판 이벤트>에서 금상 받다. (0) | 2018.08.10 |
---|---|
聞蟬(문선) 매미소리 (0) | 2018.08.04 |
상록해피우쿨연주단-2018.7.25.반월당역(소풍같은 인생.천년지기)- (0) | 2018.07.29 |
삶이 힘겨울 때 (0) | 2018.07.17 |
부생육기浮生六記의 연향차 (0) | 2018.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