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기타/ 이 생각 저 생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노촌魯村 2018. 8. 21. 23:12

     

 


-雪夜 눈 내리는 밤에 -


                                                         韓龍雲


四山圍獄雪如海

(사산위옥설여해)

사방의 산은 감옥을 둘러싸고 눈은 바다와 같은데

衾寒如鐵夢如灰

(금한여철몽여회)

이불은 쇠처럼 차갑고 꿈은 재와 같구나.

鐵窓猶有鎖不得

(철창유유쇄부득)

철창으로도 오히려 잠그지 못할 것이 있으니

夜聞鐘聲何處來

(야문종성하처래)

밤에 들리는 종소리는 어느 곳에서 들려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