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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야록」등 6건 문화재 등록 예고,「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문화재 등록

노촌魯村 2019. 3. 12. 21:21

매천야록6건 문화재 등록 예고,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매천야록(梅泉野錄)등 경술국치 직후 순절(殉節)매천 황현과 관련 있는 문화유산 4건과 윤희순 의병가사집5건의 항일독립 유산과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를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오하기문, 매천 황현 시문, 관련 유묵자료첩, 교지시권백패통, 대월헌절필첩윤희순 의병가사집,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등 총 6건이다.

 

매천야록(梅泉野錄)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이며 독립운동가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 1855~1910)1864년 대원군 집정부터 1910 경술국치까지 약 47년간의 역사 등을 기록한 친필 원본 7책으로, 한국 근대사 연구에 중대한 가치를 지닌 사료이다. 이 책에는 한말에 세상을 어지럽게 하였던 위정자의 사적인 비리비행과 특히, 일제의 침략상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리 민족의 끈질긴 저항 등이 담겨 있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당시의 역사를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하였다.


 

오하기문(梧下記聞)은 황현이 저술한 친필 원본 7책으로 자유로운 방식으로 당시의 역사를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하였으며, 흔히 매천야록의 저본(底本, 초고)으로 추정된다. 19세기 후반부터 1910년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의병항쟁 등을 비롯한 항일활동을 상세하게 전함으로써 한국 근대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하기문이란 표제는 황현이 거처한 정원에 오동나무가 있었는데, 그 아래에서 이 글을 기술하였다는데서 유래하였다.

 

매천 황현 시문, 관련 유묵자료첩, 교지시권백패통한말삼재(韓末三才)’, ‘호남삼걸(湖南三傑)’로 이름을 날린 문장가였던 매천 황현이 지은 친필 시문(詩文) 7과 황현의 저술그의 지기(知己)들이 보낸 서간대한매일신보 등 신문기사 모음과 같은 다양한 자료를 포함한 유묵자료첩 11, 황현이 1888년 생원시(生員試)에서 장원급제한 교지(敎旨)와 시권(試券) 그리고 이를 보관한 백패(白牌)이다.

* 한말삼재(韓末三才): 김택영, 이건창, 황현 / 호남삼걸(湖南三傑): 이기, 이정직, 황현

* 생원시(生員試): 조선 시대 사마시(司馬試, 생원과 진사를 선발하는 과거 시험)의 하나로, 여기에 뽑힌 사람을 생원이라 함. 사서오경을 시험하며, 1차 시험인 초시와 2차 시험인 복시가 있음

* 교지(敎旨): 승정원의 담당 승지를 통하여 전달되는 왕명서

* 시권(試券): 과거를 볼 때 글을 지어 올리던 종이

* 백패(白牌): 소과에 급제한 생원이나 진사에게 주던 흰 종이의 증서

 

황현의 시는 우국충절의 지식인으로서 책임의식이 깊이 투영된 구국애민의 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대 제일의 문장가들과 교유한 서간, 신문기사 모음 등을 통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국가적 위기와 사회 상황, 지식인들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희귀한 자료이다.

 

대월헌절필첩(待月軒絶筆帖)은 황현이 19108월 경술국치 다음 달인 9월에 지은 절명시(絶命詩) 4수가 담겨있는 첩으로, 양면으로 되어 있으며 서간과 상량문 등도 포함되어 있다. 황현은 절명시를 남기고 사랑채였던 대월헌(待月軒)에서 순절하였고, 정부에서는 고인의 충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윤희순 의병가사집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윤희순(尹熙順, 1860~1935)이 의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은 낱장의 친필 가사들을 절첩(折帖)의 형태로 이어붙인 순한글 가사집이다. 여성 독립운동가의 문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고, 근대 가사와 한글 표기방식 등 국어학·국문학 연구 등의 중요 기록 자료로도 가치가 크다.

 윤희순은 안사람 의병가’, ‘의병군가등을 작사·작곡하여 부르게 하고,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의병운동을 고취(鼓吹)하고 지원하였다. 대한독립단에서 활동하고 학교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등 치열한 항일운동을 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은 한국전쟁 직후, 한양대학교 캠퍼스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1956년 대학 본부로 처음 건립되었다. 외관을 석재로 마감하고 정면 중앙부에 열주랑(列柱廊)을 세우는 등 당시 대학 본관건물에서 보여지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학을 모태로 성장한 대학으로 경제개발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기술 인력을 배출한 한양대학교의 역사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열주랑(列柱廊):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진 다수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공간

 

이번에 등록 예고한 매천야록6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등록된 등록문화재 제744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1964년 건축가 최창규가 설계한 건물로 1985년에 공군사관학교가 충북 청주로 이전하면서 조성된 보라매공원 안에 있다. 옛 공군사관학교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 건물은 급경사로 디자인된 지붕형태와 수직성을 강조한 내부 공간 등이 당시 일반적인 교회건축의 형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건축기법으로서 의미가 있다. 지금은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문화·예술공간(동작아트갤러리)으로 활용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 등록 예고 개요


1. (등록 예고) 매천야록(梅泉野錄) 

문화재명: 매천야록(梅泉野錄)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남도 

연 대: 18641910 

수량(규격): 7/ 24.5×23.0 

소 유 자: 개인 

등록 사유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이며, 경술국치 직후 순절(殉節) 황현[黃玹, 1855-1910, 잘 알려진 호는 양운(養雲)매천(梅泉)]1864대원군 집정부터 1910년 경술국치까지 약 47년간의 역사 등을 기록한 친필 원본 7책으로 한국근대사 연구에 중대한 가치를 지닌 사료이다. 

매천야록에는 한말에 난정(亂政)을 주도하였던 위정자의 사적인 비리비행과, 특히 일제의 침략상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리 민족의 끈질긴 저항 등이 담겨 있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당시의 역사를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하였으며, 1, 7책에 동생 황원(黃瑗, 1870-1944)이 기술한 제책(製冊) 관련 내용에서 황현의 친필 원본임을 알 수 있다. 

 

2. (등록 예고) 오하기문(梧下記聞) 

문화재명: 오하기문(梧下記聞)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남도 

연 대: 18951907 

수량(규격): 7/ 24.5×23.0 

소 유 자: 개인 

등록 사유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이며, 경술국치 직후 순절(殉節) 황현(黃玹, 1855-1910)이 저술한 친필 원본 7책으로, 당대사(當代史)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흔히 매천야록의 저본(底本)으로 추정된다. 

19세기 후반부터 1910년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의병항쟁 등을 비롯한 항일활동을 상세하게 전함으로써 한국근대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하기문이란 표제는 황현이 거처한 정원에 오동나무가 있었는데, 그 아래에서 이 글을 기술하였다는데서 유래하며, 매천야록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방식으로 당시의 역사를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하였다. 

 

3. (등록 예고) 매천 황현 시문, 관련 유묵자료첩, 교지시권백패통 

문화재명: 매천 황현 시문, 관련 유묵자료첩, 교지시권백패통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남도 

연 대: 18801910년대 

수량(규격)

ㅇ 시 문 : 7/ 24.5×23.0

ㅇ 유묵자료첩 : 11/ 29.3×27.5cm

ㅇ 교 지 : 1/ 76.2×68.5cm

ㅇ 시 권 : 2/ 76×166

ㅇ 백패통 : 1/ 길이95, 둘레26.8 

소 유 자: 개인 

등록 사유

한말삼재(韓末三才)’, ‘호남삼걸(湖南三傑)’로 이름을 날린 문장가였던 매천 황현이 지은 친필 시문(詩文) 7책과, 황현의 저술그의 지기(知己)들이 보낸 서간대한매일신보 등 신문기사 모음 등 다양한 자료를 모아놓은 유묵자료첩 11, 황현이 1888년 생원시(生員試)에서 장원급제한 교지(敎旨)와 시권(試券) 및 이를 보관한 백패(白牌)통이다. 

황현의 시는 우국충절의 지식인으로서 책임 의식이 깊이 투영된 구국애민의 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당대 제일의 문장가들과 교유한 서간, 신문기사 모음 등을 통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국가적 위기와 사회 상황, 지식인들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희귀한 자료이다. 

 

4. (등록 예고) 대월헌절필첩(待月軒絶筆帖) 

문화재명: 대월헌절필첩(待月軒絶筆帖)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남도 

연 대: 1910 

수량(규격): 1/ 29.7×22.5cm 

소 유 자: 개인 

등록 사유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인 황현(黃玹, 1855-1910)1910 8월 경술국치 후 그 해 9월 절명시(絶命詩)를 남기고 당시 사랑채였던 대월헌(待月軒)에서 순절하였다. 바로 그 절명시 4수가 담겨있는 첩으로, 양면으로 되어 있으며 서간과 상량문 등도 포함되어 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충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5. (등록 예고) 윤희순 의병가사집 

문화재명: 윤희순 의병가사집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길 1 강원대학교 중앙박물관 

연 대: 1897 

수량(규격): 1/ 30.0×28.4cm 

소 유 자: 강원대학교중앙박물관장 

등록 사유

ㅇ 여성 독립운동가인 윤희순(尹熙順, 1860-1935)이 의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지은 낱장의 친필 가사들을 절첩의 형태로 이어 붙인 순한글 가사집이다. 윤희순은 안사람 의병가’, ‘의병군가등을 작사작곡하여 부르게 하고,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의병운동을 고취하고 지원하였으며, 대한독립단에서 활동하고 학교를 설립하여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등 치열한 항일운동을 하였다. 

의병가사집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문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고, 근대 가사 및 한글표기방식 등 국어학적 및 국문학적 연구 등의 중요 기록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6. (등록예고)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 

문화재명: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22 

건립연대: 1956 

수 량: 1(지상4) 

소 유 자: 학교법인 한양학원 

등록 사유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은 한국전쟁 직후, 한양대학교 캠퍼스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1956년 대학 본부로 건립되었다. 외관을 석재로 마감하고 정면 중앙부에 열주량을 세우는 등 당시 대학 본관 건물에서 보여지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학을 모태로 성장한 대학으로 경제개발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기술인력을 배출한 한양대학교의 역사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화재 등록 개요

1. (등록)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 

문화재명: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 

종 별: 등록문화재 제744 

소 재 지: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 2033 

건립연대: 1964

수량(면적): 1/ 등록면적 462(*종탑2.7포함) 

소 유 자: 서울특별시장(관리자: 동작구청장)

등록 사유

서울 구 공군사관학교 교회1964년 건축가 최창규에 의해 설계된 건물이다. 1985년에 공군사관학교가 충북 청주로 이전하면서 조성된 보라매공원 내에 있으며, 옛 공군사관학교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은 급경사로 디자인된 지붕형태와 수직성을 강조한 내부 공간 등이 당시 일반적인 교회건축의 형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건축기법으로서 의미가 있다. 지금은 서울시 동작구청에서 문화·예술공간(동작아트갤러리)으로 활용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