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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석탑, 정비 마치고 2019년 3월 23일 완전한 모습 공개

노촌魯村 2019. 3. 21. 21:26

익산 미륵사지 석탑, 정비 마치고 23일 완전한 모습 공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 해체수리와 이를 위해 설치했던 가설시설물 철거, 석탑 주변 정비를 완료하고 오는 2019년 3월 23일부터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8년 구조안전진단 결과 일제강점기에 덧씌운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되었다. 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본격적인 석탑의 해체조사에 착수하였고, 2017년까지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하였으며, 최근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모두 마무리하였다.

 

그동안 미륵사지 석탑의 수리과정은 일반에 공개하여 관람을 통해 확인이 가능했으나, 수리를 마친 석탑의 모습은 가설시설물에 가려있어 어떤 모습인지 궁금증을 자아내 왔다. 이번에 가설시설물의 철거와 함께 20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공개되는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을 보며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4월 중에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그동안의 조사연구와 해체수리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하고 전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출처 : 문화재청>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 감사원

감사결과 관련 보도 참고

 

21일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드립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내부 상·하 적심의 구성이 달라진 것은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함께 고려하여 나타난 결과입니다.

석탑의 보수과정에서 석탑 내부 상·하 적심의 구성이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석탑의 1~2층은 당초 설계와 같이 대부분 신석재로 채워 견고히 하였으나, 3층 이상에서는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구석재를 재활용하여 보수하였습니다.

석탑 해체 후 설계 시 적심의 구성에 대한 다양한 검토가 있었으나, 상부하중의 분배, 외부부재와의 일체화 구성 등을 고려하여 적심을 대부분 신석재로 채워 견고히 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다만, 2016년 적심의 신석재 과다 사용과 기존 적심석의 역사적 가치 보존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어 전문가 자문과 문화재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쳐 상·하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충전재(무기질재료)는 공극 채움을 통해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며, 배합 재료의 변경은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ㅇ 석탑을 구성하는 부재 사이의 공극에 충전되는 흙, 석회 등 기존 재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재료들을 개발하여 공사 초기에는 성능이 가장 우수한 실리카퓸 배합 충전재를 사용하였으나, 시멘트와 유사하다는 우려 등으로 사용범위를 축소하였습니다.

황토 배합 충전재는 실리카퓸 보다는 성능이 낮은 편이지만 흙, 석회 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며 성분, 색상 등이 기존의 흙과 유사하여 문화재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설계 변경 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설계변경도서에 준하는 도면을 작성하여 시행하였고, 지금까지는 구조 안정성에 문제가 없으며, 앞으로 감사원에서 제기한 구조적 안전점검 등을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ㅇ 문화재 실측 설계업자의 설계 변경도서를 기다리면서 발생하는 소모성 예산 낭비, 공사 중지 시 우려되는 공사품질 저하 등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 향후 구조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미륵사지 석탑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석탑의 변위계측 모니터링(2016.12.2018.9.) 결과 이상 없음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