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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문화공간」(영덕‧익산) 문화재 등록

노촌魯村 2019. 11. 5. 21:22

근대역사문화공간(영덕익산) 문화재 등록

-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등록 -

- 서울 보화각4건은 문화재 등록 예고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확산을 위하여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로 등록한다. 또한, 서울 보화각,담양 모현관,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송기주 네벌식 타자기4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 근대역사문화공간: 근대 시기에 형성된 거리, 마을 등 근대문화유산이 집적된 지역


등록문화재 제762호가 된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성내리 일대/7,933.3)은 근대기 한국인의 장터거리로서 당시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1919318일 지역 주민 3,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공간 안에 있는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등록문화재 제763호가 된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주현동·인화동 일대/21,168.2) 1899군산항 개항, 1914년 동이리역 건립 등을 거쳐 번화하였던 솜리시장 일대다.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과 바느질거리 등 당시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 모여 있어 보존과 활용 가치가 높으며 이곳 역시 1919년에 4.4만세운동이 있었던 곳이. 또한, 이 공간 안에 있는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익산 구 신신백화점 등 근대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등에서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10건은 별도의 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영주 근대역사문화거리3곳을 문화재로 등록한데 이어 확산 사업지로 선정된 이들 지역에 대해서 2020년부터 구역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는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이다.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이며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 보전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장소라서 역사 가치가 크다.

  

담양 모현관은 보물 제260호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비롯해 미암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였던 일종의 수장시설로, 1957년 후손들이 주도하여 건립한 건축물이다.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물보호를 위해 개인이 자신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하에 수장고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역사사회적 가치가 크다. 또한, 당시 유물 보존·관리상 가장 취약했던 화재와 도난을 우려하여 연못 한복판에 부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을 포함해 근현대사 속 인물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동시대 립된 학교 기숙사 건물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건축형태구조, 생활환경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높다.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네벌식 세로모아쓰기 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타자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송기주(1900-미상) 개발하여 1934년에 공개되었다. 한글 타자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이전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글 기계화 초장기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타자기와 함께 휴대용 가방과 설명서가 양호한 상태로 관되어 있으며, 제품사용설명을 위해 중요한 자료라 타자기와 함께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 예고한 서울 보화각,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 등록 개요

 

1. (등록) 762호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명: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이 남아있고, 또한, 근대기 장터거리라는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필요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또한, 19193183,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하여 민족의 독립과 자유주의 사상을 고취하였던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일대  

등록 대상

번호

명칭

건립년도

수량규모

762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17,933.3

(80필지)

 

 

 

 

 

762-1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1935

1/지상1

건축면적132.3

연면적132.3

762-2

영덕 영해

양조장 및

사택

(양조장1)

1910

(최초건립)

1/지상1

건축면적95.9

연면적95.9

(양조장2)

1/지상1

건축면적 52.9

연면적 52.9

(사택)

1966

1/지상2

건축면적114

연면적126

(도정간)

1966

1/지상1

건축면적71.82

연면적71.82

762-3

영덕 구 영해의용소방대

일제

강점기

1/지상1

건축면적72.6

연면적72.6

762-4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1

1939

1/지상1

건축면적66.1

연면적66.1

1/지상1

건축면적 39.66

연면적 39.66

762-5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2

1951

1/지상1

건축면적 89.6

연면적 89.6

762-6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3

1948

1/지상1

건축면적 71.84

연면적 71.84

762-7

영덕 구 영해언론인협회

및 구 대구매일신문 지국

일제

강점기

2/지상1

점포

건축면적 49.6

연면적 49.6

언론인협회 및 지국

건축면적 36.4

연면적 36.4

762-8

영덕 구 영해공소

일제

강점기

1/지상1

건축면적 95.9

연면적 95.9

762-9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4

1949

(추정)

1/지상1

건축면적 89.3

연면적 89.3

762-10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5

일제

강점기

2/지상1

건축면적 66.1

연면적 66.1

 

 

등록 사유  

(등록문화재 제762-1)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 1935년에 건립된 영해지역 금융조합 건물로, 당시 농업을 비롯한 이 지역의 산업과 경제 분야 전반에 관련된 근대사의 중심에 있었으며, 당시 유행하였던 모더니즘 양식으로 건립되어 오늘날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또한, 얼마 전까지 농협은행의 지점 영업장으로 활용되는 등 지역사적인 측면에서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등록문화재 제762-2)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

- 막걸리 생산시설과, 이를 위한 준비공정(도정장 등) 및 관리시설, 관리자의 거주 영역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과 이 지역 양조시설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또한, 한옥과 근대기 조적조 건물이 혼합되어 있는 등 당시의 시대상과 함께 변화상을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762-3) 영덕 구 영해의용소방대

- 과거 영해의용소방대로 사용하였던 건물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왔고, 또한, 당시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등 지역의 역사적 흔적을 증명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등록문화재 제762-4)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1

- 과거 영해장터거리에서 푸줏간(정육점)이 있었던 곳이며, 장터 식당으로도 운영하는 등 근대기 상업시설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유구로서 가치가 있다. 또한, 주거 공간 일부를 이용하여 상점으로도 활용한 것이 근대기 상가주택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건축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등록문화재 제762-5)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2

- 1951년에 건립된 한옥 상가주택으로 앞쪽은 상가, 뒤쪽은 방을 배치하였으며, 최초에는 신흥상회라는 상점으로 사용하였다. 한국전쟁 중에 건립된 점을 고려하면 영해 지역 부호의 경제적 상황을 엿볼 수 있게 하며, 근대기 한옥상가의 구조 및 공간구성 방식 등을 알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762-6)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3

- 고무신 가게로 사용되었던 한옥상가로 정면 4, 측면 2칸으로 구성한 내부공간과 양측면에 드러나는 측면 목구조의 모습에서 전통적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762-7) 영덕 구 영해언론인협회 및 구 대구매일신문 지국

- 194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50여 년간 대구매일신문지국과 함께 영해언론인협회 사무실로 사용된 건물로 2동의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쌀가게, ‘영해언론인협회대구매일신문 지국으로 사용되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형과 증축은 있지만 전체적인 건물의 구조체나 공간구성은 원형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영해언론인협회대구매일신문지국은 지역 언론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762-8) 영덕 구 영해공소

- 상가주택을 천주교 공소로 사용한 것으로, 1950년대부터 천주교 영해공소로 사용하여, 천주교가 영해 지역에 전파되고 성장해오는 과정이 담겨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등록문화재 제762-9)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4

- 과거 신발 가게로 사용되었던 한옥상가주택으로, 한국전쟁 중에는 인민군 본부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로에 면한 공간을 상가로 활용하기 위해 증개축하는 등, 영해지역의 공간구조와 장터거리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다.   

(등록문화재 제762-10)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5

- 과거 소금상점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 부정형(不定形) 대지모양을 따라 평면을 구성하고 있는 등 근대기 상가주택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2. (등록) 763호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명: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솜리는 과거 약 10여 호 정도가 거주하는 한적한 마을이었으나, 1899군산항 개항 이후 군산과 전주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작은 시장과 마을이 형성되었다. 1914년 동이리역(東裡里驛) 생기면서 솜리시장(현재의 남부시장 주변) 일대가 번화하였고 1919년에는 솜리시장에서 4.4.만세운동이 있었다.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거리, 바느질거리 등 삶의 모습과 당시의 건축물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과거 이리 지역의 역사문화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어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북도 익산시 주현동, 인화동 일대  

등록 대상

연번

명칭

건립

년도

수량규모

763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

 

21,168.2

(120필지)

 

 

 

 

 

 

 

 

763-1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1930년대

1(2)/

건축면적 157.36

연면적 266.45

763-2

익산 구 신신백화점

1960년대

1(3)/

건축면적 69.42

연면적 109.09

763-3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1

1962

1(2)/

건축면적 283.96

연면적 369.38

763-4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2

1950년대

1(2)/

건축면적 111.08

연면적 146.12

763-5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3

1966

1(2)/

건축면적 106.31

연면적 157.19

763-6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4

1962

1(2)/

건축면적 128.38

연면적 222.59

763-7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5

1965

1(2)/

건축면적 68.1

연면적 156.37

763-8

익산 보화당한의원

구 건조창고

1967

1(1)/

건축면적 196.03

연면적 213.05

763-9

익산 구 이리금융조합

1925

1(1)/

건축면적 120.60

연면적 388.43

763-10

익산 인북로

근대상가주택

1965

1(2)/

건축면적 111.74

연면적 172.56

  

등록 사유  

(등록문화재 제763-1) 익산 구 대교농장 사택

- 일제강점기 동이리역(東裡里驛)을 거점으로 농장을 경영했던 대교농장의 사택으로, 4.4.만세운동의 현장과 인접해 있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러 시설로 사용되어 다양한 생활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외부 형태와 벽체 마감 등에서는 원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 제763-2) 익산 구 신신백화점

- ‘신신백화점으로 사용하던 건축물로 1960년대에 건립된 3층 건축물이다. 이후 보석판매점(명금사)을 거쳐 현재는 한복 판매(원앙주단)점과 명금다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1960년대 이 지역의 상권과 당시 상업건축물의 특징과 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등록문화재 제763-3)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1

- 최초 양은공장으로 건립된 건물로, 후면에 공장 당시의 굴뚝이 남아있고, 이후 상업시설로 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전면의 1층 부분이 증축되어 상업 가로(街路)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근대에서 현대로 변화되는 과도기적 공간의 구성과 다양한 건축적 요소와 재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등록문화재 제763-4)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2

- 근대기 상가 건축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1954년에는 형제상회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전체적인 형태나 2층 부분 등은 비교적 원형을 갖추고 있고, 내부공간에서는 인접한 건축물과 서로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출입문을 설치한 흔적이 남아있는 등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 성장한 곳으로 지역의 산업사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763-5)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3

- 1960년대 주단거리가 번창함에 따라 신축된 상점 건물로 수평수직이 강조된 타일(tile) 외장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당시 유행하였던 건축양식과 함께 상가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축 당시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염색재료 상점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고, 건물의 개보수 흔적을 알 수 있는 건축도면이 그대로 남아 있어 보존 가치가 크다.

(등록문화재 제763-6)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4

- 2층 상가주택으로, 입면 구성에서 옥상 난간 아래의 수평 띠와 전면으로 돌출된 좌우측면의 수직 벽체, 창호 주변으로 돌출된 격자형의 장식 등이 특징적이다. 2층 주거공간의 내부와 창호는 과거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근현대기 건축 공간의 구성과 형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특히, 주단거리의 흔적과 역사성을 잘 보여주는 상가 건축물로서 보존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763-7)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5

- 2층 상가주택으로, 2층과 3층에 수직 요소를 과감히 장식적으로 처리한 입면 구성수법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조적조로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 양식을 잘 구현하였고, 비교적 좁은 대지의 특성상 3층을 다락방으로 활용하여 주거 영역을 확장한 것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익산 평동로 근대상가주택 3, 4, 5의 경우, 1960년대 건물들이 연접(連接)하고 있어 가로경관적인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등록문화재 제763-8) 익산 보화당한의원 구 건조창고

-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공익사업 기관인 보화당 한의원에서 한약재 건조창고로 사용했던 건물로, 붉은 벽돌의 조적조 벽체와 지붕 목조 트러스, 한약재 건조 환기창 등 원형의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있고, 최초부터 한약재 건조창고로 건립했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있다.

(등록문화재 제763-9) 익산 구 이리금융조합

- 1925년 건립된 금융조합 건물로서의 전형적인 건축형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건축물의 전체적인 구조공간 구성형태 등과 함께 금고 등의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 광복 후에는 등기소, 전북은행 등으로 사용되는 등 지역 금융의 역사적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763-10) 익산 인북로 근대상가주택

- 2층 상가주택으로, 전면 부분은 타일, 측면과 후면은 모르타르(mortar)로 마감하는 등 1960년대 상가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현재, 덕트(duct, 가스 등 도관) 제조 상점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날 냉난방 설비 등의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쇠락한 업종이지만, 덕트 제조업의 모습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생활사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문화재 등록 예고 개요

1. (등록예고) 서울 보화각  

문화재명: 서울 보화각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성북동 97-1)  

건립연대: 1938년  

수 량: 1동  

소 유 자: ()간송미술문화재단  

등록 사유

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선생(19061962)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 보전 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2. (등록예고) 담양 모현관  

문화재명: 담양 모현관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장동길 89-4(장산리 209)  

건립연대: 1957년  

수 량: 1동  

소 유 자: ○○(개인 

등록 사유

담양 모현관은 보물 제260호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을 비롯해 미암 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였던 일종의 수장시설로 1957년 후손들이 주도하여 건립한 건축물이다.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물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크며 또한, 당시 유물 보존·관리상 가장 취약했던 화재와 도난을 우려하여 연지 한 복판에 부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적이다.

3. (등록예고)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문화재명: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대로 50(신촌동 134)  

건립연대: 1922년  

수 량: 1동  

소 유 자: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등록 사유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근현대사 속 인물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동시대 건립된 학교 기숙사건물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 속에서 건축형태 및 구조, 생활환경 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4. (등록예고)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문화재명: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제작연대: 1934년  

수 량: 1(3) / (타자기 1, 케이스 1, 설명서 1 

소 유 자: 국립한글박물관  

등록 사유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네벌식 세로모아쓰기 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타자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송기주가 개발하여 1934년에 공개되었다. 해당 유물은 한글 타자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이전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글 기계화 초장기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타자기와 함께 휴대용 가방과 설명서가 양호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으며, 제품과 사용설명을 위해 중요한 자료로써 타자기와 함께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