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화각」·「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등 6건 문화재 등록 -「김천 나화랑 생가」·「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2건 문화재 등록 예고 -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서울 보화각」,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추가등록) 등 6건(추가등록 포함)을 문화재로 등록 하고, 「김천 나화랑 생가」,「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등 2건을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서울 보화각」,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추가등록) 등 총 6건이다.
등록문화재 제768호 「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선생(1906〜1962)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과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도 이를 보전해온 중요한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등록문화재 제769호 「담양 모현관」은 보물 제260호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을 비롯해 미암 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였던 일종의 수장시설로 1957년 후손들이 주도하여 건립한 건축물이다.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물 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사회적 가치가 크다. 또한, 당시 유물 보존·관리상 가장 취약했던 화재와 도난을 우려하여 연지 한복판에 용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등록문화재 제770호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 시인 등과 함께 근현대사 속 인물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동시대 건립된 학교 기숙사 건물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 속에서 건축형태와 구조, 생활환경 등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771호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네벌식 세로모아쓰기 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타자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송기주가 개발하여 1934년에 공개되었다. 해당 유물은 한글 타자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이전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글 기계화 초창기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또한, 타자기와 함께 휴대용 가방과 설명서가 양호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어 제품과 사용설명을 위해 중요한 자료로 타자기와 함께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
등록문화재 제772호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설립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부 기능을 수행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사용되었던 관인으로, 1925년의 ‘임시의정원 잠행조례안 통과 고함’, 1943년의 ‘원비 결산서 제출에 관한 건’ 등 임시의정원의 문건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관인은 임시의정원 의장을 네 차례 역임한 홍진(洪震, 1877∼1946)이 1945년 해방 후 같은 해 12월 1일 환국할 때 국내로 가지고 왔고, 홍진이 별세한 이후 유족들이 보관하다가 2019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하였다. 현재까지 공개된 유일한 임시의정원의 관인으로 매우 귀중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
등록문화재 제710호「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는 홍진의 유가족이 1967년 1차로 국회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으며, 당시 빠진 문서들을 2019년에 추가로 기증하여 등록문화재 제710호「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에 추가로 등록된다. 해당 유물은 3.1운동 이후인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이 개최한 정기회와 임시회 회의록 등 홍진이 관리하였던 관련 문서들이다. 임시의정원·임시정부·광복군이 생산한 기록물 중 현전하는 유일한 원본 자료로, 임시의정원뿐만 아니라 임시정부의 활동 내역과 변천 과정 등을 알 수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서울 보화각」,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추가등록) 등 6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김천 나화랑 생가」는 광복 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한 사람인 나화랑(본명:조광환)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과거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동시대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현존하는 생가라는 점에서 음악사와 지역사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
* 나화랑(1921~1983)은 ‘열아홉 순정’, ‘무너진 사랑탑’, ‘늴리리 맘보’ 등 생애 500여 편의 가요를 남기고 수많은 음반을 양산하여 한국 대중가요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큼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한국전쟁 이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설악산, 서귀포, 무등산 등 국내 명승지에 건립한 관광호텔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건축물로 관광사적 의미가 크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임시 피난처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지역의 근대사적 가치가 있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김천 나화랑 생가」,「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등 2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 등록 개요 |
1. (등록) 서울 보화각
□ 문화재명: 서울 보화각
□ 종 별: 등록문화재 제768호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성북동 97-1)
□ 건립연대: 1938년
□ 수 량: 1동 (*현황측량면적 274㎡)
□ 소 유 자: (재)간송미술문화재단
□ 등록 사유
ㅇ ‘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선생(1906〜1962)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 보전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2. (등록) 담양 모현관
□ 문화재명: 담양 모현관
□ 종 별: 등록문화재 제769호
□ 소 재 지: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장동길 89-4(장산리 209)
□ 건립연대: 1957년
□ 수 량: 1동 (*현황측량면적 61㎡)
□ 소 유 자: 유○○(개인)
□ 등록 사유
ㅇ ‘담양 모현관’은 보물 제260호로 지정된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을 비롯해 미암 선생 관련 고적을 보관하였던 일종의 수장시설로 1957년 후손들이 주도하여 건립한 건축물이다. 한국전쟁 이후, 혼란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유물보호를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크며 또한, 당시 유물 보존·관리상 가장 취약했던 화재와 도난을 우려하여 연지 한복판에 부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3. (등록)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 문화재명: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 종 별: 등록문화재 제770호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대로 50(신촌동 134)
□ 건립연대: 1922년
□ 수 량: 1동 (*현황측량면적 344㎡)
□ 소 유 자: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 등록 사유
ㅇ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은 연희전문학교 시절 윤동주시인 등과 함께 근현대사 속 인물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동시대 건립된 학교 기숙사건물이 대부분 사라진 상황 속에서 건축형태 및 구조, 생활환경 등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
4. (등록)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 문화재명: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
□ 종 별: 등록문화재 제771호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 제작연대: 1934년
□ 수 량: 1건(3점: 타자기1점, 케이스 1점, 설명서 1점)
□ 소 유 자: 국립한글박물관
□ 등록 사유
ㅇ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네벌식 세로모아쓰기 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타자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송기주가 개발하여 1934년에 공개되었다. 해당 유물은 한글 타자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이전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글 기계화 초장기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타자기와 함께 휴대용 가방과 설명서가 양호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으며, 제품·사용설명을 위해 중요한 자료로 타자기와 함께 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
5. (등록)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
□ 문화재명: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인
□ 종 별: 등록문화재 제772호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 제작연대: 미상
□ 수 량: 1건 (4.7×4.9×6.3cm)
□ 소 유 자: 국회도서관
□ 등록 사유
ㅇ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설립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부 기능을 수행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사용되었던 관인으로써, 1925년 ‘임시의정원 잠행조례안 통과 고함’, 1943년 ‘원비 결산서 제출에 관한 건’ 등 임시의정원의 문건에서 사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 관인은 임시의정원 의장을 네 차례 역임한 홍진(洪震, 1877∼1946)이 1945년 해방 후 그 해 12월 1일 환국할 때 국내로 가지고 왔고, 홍진이 별세한 이후 유족들이 보관하다 2019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하였다. 해당 관인은 현재까지 공개된 유일한 임시의정원의 관인으로 매우 귀중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6. (추가등록)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 문화재명: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 종 별: 등록문화재 제710호 *기 등록문화재 제710호에 추가
□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 제작연대: 1930~1946년
□ 수 량: 1건 1,595점 *(당초) 1건 낱장모음 → (변경) 1건 1,595점 *변경전 낱장모음 : 1,570점
□ 소 유 자: 국회도서관
□ 등록 사유
ㅇ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3.1운동 이후인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설립된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이 개최한 정기회와 임시회 회의록 등으로, 홍진이 관리하였던 관련 문서들이다. 임시의정원 의장을 네 차례 역임한 홍진이 1945년 해방 후 같은 해 12월 1일 환국할 때 국내로 가지고 들어왔고, 홍진이 별세한 이후 유족들이 보관하다 1967년, 2019년 두 차례에 걸쳐서 국회도서관에 기증하였다. 이 문서는 임시의정원·임시정부·광복군이 생산한 기록물 중 현전하는 유일한 원본 자료로, 임시의정원뿐만 아니라 임시정부의 활동 내역과 변천 과정 등을 알 수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문화재 등록 예고 개요 |
1. (등록예고) 김천 나화랑 생가
□ 문화재명: 김천 나화랑 생가
□ 종 별: 등록문화재
□ 소 재 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인의리 722
□ 제작연대: 1921년
□ 수 량: 1동
□ 소 유 자: 조○○(개인)
□ 등록 예고 사유
ㅇ ‘김천 나화랑 생가’는 광복 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한 사람인 나화랑(본명:조광환)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과거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또한 동시대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가 대부분 사라진 상황에서 현존하는 생가라는 점에서 음악사적 및 지역사적 측면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
* 나화랑(1921~1983)은 ‘열아홉 순정’, ‘무너진 사랑탑’, ‘늴리리 맘보’ 등 생애 500여편의 가요를 남기고 수많은 음반을 양산하여 한국 대중가요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바가 큼.
2. (등록예고)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 문화재명: 광주 구 무등산 관광호텔
□ 종 별: 등록문화재
□ 소 재 지: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567(금곡동 산3-1)
□ 제작연대: 1959년
□ 수 량: 1동
□ 소 유 자: 대한불교조계종 원효사
□ 등록 예고 사유
ㅇ 한국전쟁 이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에서 설악산, 서귀포, 무등산 등 국내 명승지에 건립한 관광호텔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건축물로 관광사적 의미가 크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임시 피난처로 사용되었던 측면에서 지역의 근대사적 가치가 있다.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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