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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성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노촌魯村 2020. 10. 10. 14:11
    

의성 고운사 약사전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46호.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구계리))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였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에서는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로운 배(舟) 모양이다. 머리광배와 몸광배에는 연꽃과 덩쿨무늬 등을 표현하였고, 가장자리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석은 연꽃을 위로 떠받드는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8각의 중대석은 모서리를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하대석은 연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머리, 얼굴, 신체, 옷주름, 대좌, 광배 등에서 8세기의 불상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9세기의 특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문화재청 자료)

 

의성 고운사 석조여래좌상(義城 孤雲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46호.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지번) 주소 단촌면 구계리 116 (지번))경북 의성 고운사에 있는 신라 문화재인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하단에 있던 받침석이 확인돼 불상을 복원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문화재청 관계자는 1일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고운사 약사전 뒤편에서 팔각형 부재를 찾아 불상과 재질·크기를 비교한 결과 하대(下臺) 받침석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이 사안을 검토해 하대 받침석까지 포함해 불상 원형을 회복하기로 결정했다.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은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추고 있으며,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코·입을 작게 표현하였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에서는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로운 배(舟) 모양이다. 머리광배와 몸광배에는 연꽃과 덩굴무늬 등을 표현하였고, 가장자리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석은 연꽃을 위로 떠받드는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8각의 중대석은 모서리를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하대석은 연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머리, 얼굴, 신체, 옷주름, 대좌, 광배 등에서 8세기의 불상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9세기의 특징적인 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대좌는 상대·중대·하대로 구분되는데, 일제강점기 자료인 조선고적도보에는 하대 아래에 받침석이 있었다.

문화재청이 의뢰한 용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석조여래좌상에 사용된 암석은 화산암 일종인 응회암으로, 하대 받침석으로 짐작되는 부재 재질도 동일했다.

상대석 70.1㎝, 하대석 80.9㎝, 하대 받침석 87㎝이고, 팔각형 변의 길이는 하대석 32.5㎝, 하대 받침석 35.5㎝였다.

"불상과 하대 받침석 추정 부재는 바위 종류가 같고, 비례도 맞다"며 "8∼9세기 통일신라 석불좌상 하대 받침석은 하대와 별도로 제작하기도 하고, 하나로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어떤 연유로 하대 받침석이 분리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과거 불상 아래에 하대 받침석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므로 복원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내년에 완료할 예정인 보존처리는 실측 조사와 3D 스캔, 불상 해체, 세척, 조립 순으로 진행한다. 보존처리를 마치면 불상 전체 높이는 186㎝에서 16㎝ 남짓 늘어나 203㎝가 된다

 

이 불상은 광배와 대좌까지 모두 갖춘 손상이 거의 없는 불상이지 만, 머리는 나발이나 육계의 유무는 불분명하다. 얼굴의 이목구비는 작고 허리가 몸에 바짝 붙어 목이 짧지만 형식적인 삼도가 표시되 어 있다. 어깨를 치켜올려서 가슴이 두툼하고 허리가 잘록하여 자 세는 조금 불편한 편이다. 결가부좌(結跏趺坐)한 하체도 낮지만 전 신이 위축된 감이 있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한 손도 불안하 다. 옷주름이 평행선으로 형식적이고 팔이나 다리를 덮고 있는 옷 주름은 도식적으로 보인다. 반면에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안으 로 보상, 당초문이 화려하게 조각되었고 두광의 중심에는 연화문을 두고 바깥으로는 화염문이 새겨져 있다. 대좌는 8각으로 상대는 반 구형에 이중의 앙련(仰蓮)연화문이 표현되었고 중대는 8각으로 모 서리에 기둥을 새겼다. 하대는 복련(伏蓮)연화문이 둘려졌고 지대석 에는 안상을 새겼다. 각 부분에 나타나는 이러한 형식적인 경향들 은 신라 하대의 불상양식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춘 9세기의 대표적인 석불좌상이다. 불상의 높이는 79cm, 대좌의 높이는 72cm이고 광배의 높이는 1.34m이다.(출처 : 문화재관리국, 1977, 문화유적총람 중, 138. ; 동해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