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昌寧述亭里東三層石塔. 국보 제34호. 경남 창녕군 창녕읍 시장2길 37 (술정리))
탑이 세워져 있는 창녕군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신라의 영역에 속해 있던 곳이며, 진흥왕 때부터 신라의 정치·군사상의 요지가 되었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로, 통일신라 석탑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기단에는 위·아래층 모두 각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탑신 역시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한 조각이 있다. 지붕돌은 수평을 이루던 처마가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가 간결한 모습이며,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을 두었다. 1965년 탑을 해체, 복원할 당시 3층 몸돌에서 뚜껑달린 청동잔형사리용기 등의 유물들이 발견되었고, 바닥돌 주위에 돌림돌을 놓았던 구조도 밝혀졌다.
8세기 중엽인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탑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적당한 비율로 줄어드는 몸돌로 인해 충분한 안정감과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세부적인 수법도 정교하여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과 비길만한 기품이 있으며, 삼국시대부터 신라 영역에 속해있던 창녕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볼 때, 경주 중심의 탑 건립 경향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昌寧述亭里東三層石塔)과 일선(一禪. 혜일)스님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昌寧述亭里東三層石塔)’의 수호신이라 불릴 만큼 탑의 보호에 전심전력을 하는 일선(一禪. 혜일)스님이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의 북쪽으로 80m 떨어진 곳에 ‘국보 제34호 동탑 관리소’라는 현수막이 걸린 인양사(仁陽寺)에 계신다.
일선스님은 1998년부터 주민들을 이해시키고 계몽시켜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환경 조성에 온 정성을 다하였다.
일선스님은 1965년 탑의 해체・수리 당시 발견된 사리장암구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것을 알고 문화재 지정 등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살리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아래에 일선스님에 관한 자료들을 소개합니다.
奉 寧
(가을 통권 21호. 불기 2557년(2013년) 봉녕사승가대학・금강율학승가대학원)
- '선배님을 찾아서' -
인양사(仁陽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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