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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문화재 등록 예고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등 2건은 문화재 등록-

노촌魯村 2022. 7. 14. 22:21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하고,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등 2건을 등록 고시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자혜진료소 일지개정중앙병원 일지, 농촌위생연구소 일지 등 관련 기록물 3건이다. 자혜진료소 일지는 1935년 일본인이 경영하는 군산 구마모토 농장의 의료원인 자혜진료소의 소장으로 부임 후 구마모토 농장 소작인 3천 가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하면서 기록한 기록물이다.

개정중앙병원 일지는 진료소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입원 및 수술환자를 위하여 1947년 설립된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으로, 당시 농촌 주민의 건강상태와 농촌의 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영춘 박사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재학 시절 설립자 에비슨의 가르침이었던 “치료보다는 예방의 중요성”을 실천하기 위해 1948년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이영춘 박사가 직접 작성한 농촌위생연구소 일지는 농촌사회에 만연한 기생충, 결핵, 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펼친 농촌위생사업 활동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의료체계가 구축되기 전 농촌 보건위생 체계를 갖춘 드문 사례로써 공중보건 의료사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한편,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가 되는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는 1880년대~1890년대 조선의 각 개항장에서 세관 업무를 관장했던 인천해관, 부산해관, 원산해관이 중앙의 총 해관에 보고한 문서다. 항구 입출세 결산보고서 등 해관에서 수행하던 관세(수세 및 결산 등), 항만 축조, 조계지 측량, 검역, 해관 행정(청사, 근태, 임금 등) 등 기본 업무 상황 이외에 도면을 통해 원산·인천해관 청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1886년 콜레라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예방 검역 지침 등 감염병 검역 업무도 관장하였음을 알 수 있는 문서이다. 개항기 각 해관에서 수행한 기본 업무와 해관마다 독특한 상황을 포함한 다채로운 내용이 있어 해관 초기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 해관(海關): 세관(稅關, the Customs)의 중국식 표현

 

함께 등록되는「유네스코 회관」은 근현대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매개체이자 기회를 제공한 곳으로, 교육, 과학, 문화 활동의 산실로 각종 국제회의와 학술토론회 등 근대기 한국사회의 국제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1960년대 당시에 보기 드문 커튼월 공법이라는 현대건축기법이 적용된 초기 건축물로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커튼월 공법: 강철로 이뤄진 기둥에 유리로 외벽을 세운 방식

 

또한, 오는 15일 오전 11시 유네스코 회관(서울 명동)에서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과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유네스코회관」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증 전달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해관 보고문서」와 「유네스코회관」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며, 등록 예고된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에 대해서도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문화재로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형태의 근현대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등록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여 문화재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등록예고)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 문화재명 :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

□ 종 별 : 국가등록문화재

□ 제작연대 : 1936~1954년

□ 수 량 : 1건 25점

□ 규 격 : (세로×가로, cm) 25.6×18.1 등

□ 소 유 자 : 문화재청장

□ 소 재 지 : 군산근대역사박물관(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40)

□ 등록 예고 사유

 

「이영춘 농촌위생 진료 기록물」은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영춘 박사가 직접 기록한 자혜진료소 일지와 개정중앙병원 일지, 농촌위생연구소 일지 등 관련 기록물 3건이다. 자혜진료소 일지는 1935년 일본인이 경영하는 군산 구마모토 농장의 의료원인 자혜진료소의 소장으로 부임 후 구마모토 농장 소작인 3천 가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하면서 기록한 기록물이다.

 

개정중앙병원 일지는 진료소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입원 및 수술환자를 위하여 1947년 설립된 개정중앙병원 진료기록으로, 당시 농촌 주민의 건강상태와 농촌의 의료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영춘 박사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재학 시절 설립자 에비슨의 가르침이었던 “치료보다는 예방의 중요성”을 실천하기 위해 1948년 농촌위생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이영춘 박사가 직접 작성한 농촌위생연구소 일지는 농촌사회에 만연한 기생충, 결핵, 전염병 등으로부터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펼친 농촌위생사업 활동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의료체계가 구축되기 전 농촌 보건위생 체계를 갖춘 드문 사례로써 공중보건 의료사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1. (등록고시)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

□ 문화재명 :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

□ 종 별 : 국가등록문화재

□ 제작연대 : 1884~1898

□ 수 량 : 1건 22점

□ 규 격 : (세로×가로, cm) 33.5×21.8 등

□ 소 유 자 : 국립중앙도서관

□ 소 재 지 :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

□ 등록 사유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은 1880년대~1890년대 조선의 각 개항장에서 세관 업무를 관장했던 인천해관, 부산해관, 원산해관이 중앙의 총 해관에 보고한 문서이다. 항구 입출세 결산보고서 등 해관에서 수행하던 관세(수세 및 결산 등), 항만 축조, 조계지 측량, 검역, 해관 행정(청사, 근태, 임금 등) 등 기본 업무 상황 이외에 도면을 통해 원산·인천해관 청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1886년 콜레라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예방 검역 지침 등 감염병 검역 업무도 관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개항기 각 해관에서 수행한 기본 업무와 해관마다 독특한 상황을 포함한 다채로운 내용이 있어 해관 초기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해관(海關): 세관(稅關, the Customs)의 중국식 표현

 

 

2. (등록고시) 「유네스코회관」

□ 문화재명 : 유네스코회관

□ 종 별 : 국가등록문화재

□ 제작연대 : 1967년

□ 수 량 : 1동(13,367.1㎡)

□ 규 격 : 지상 13층, 지하1층

□ 소 유 자 :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 소 재 지 : 서울 중구 명동길 26

□ 등록 사유

「유네스코회관」은 근현대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의 활동 전개를 위한 매개체이자 기회를 제공한 곳으로, 교육, 과학, 문화 활동의 산실로 각종 국제회의 및 세미나 등 근대기 한국사회의 국제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고, 1960년대 당시에 보기 드문 커튼월 공법이라는 현대건축기법이 적용된 초기 건축물로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만한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 문화재청

 

 

이영춘가옥(李永春家屋)

이영춘가옥(李永春家屋.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0호. 전북 군산시  개정동 413-11)

이 집은 구 개정병원 본관 동쪽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1920년경 일본인 대지주 구마모토가 지은 개인별장으로 외부형태에 있어서는 유럽의 주거형식을 따르며 평면의 구조는 일식의 중복도형 평면을 바탕으로 양식의 응접실과 한식 온돌방이 결합된 절충적 구조를 보여준다.
이영춘 박사가 사용하면서 일식의 다다미방을 온돌방으로 개조하였으며, 외관의 구조를 포함한 전체적인 주거의 틀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가옥내의 기초와 벽난로는 호박돌을 허튼층쌓기 하였고 외벽의 하부는 통나무를 절반으로 켜서 걸침턱맞춤으로 짠 귀틀집의 구조이며 외벽의 상부는 회반죽 뿜칠로 마감하여 색채와 질감이 목재와 좋은 조화를 이룬다. 지붕은 요철이 있는 평면구조에 맞추어 박공과 모임지붕이 결합된 형태 위에 판석으로 마감하였다.
이 집의 바닥은 티그목 쪽매널이 정교하게 짜여져 있으며 샹들리에 및 가구들은 외국에서 수입한 것들로 당시 건축비가 조선총독부의 관저와 비슷하게 소요되었다고 할 만큼 고급 자재를 사용하였다.
중복도를 중심으로 남쪽에 커다란 다다미방이 있고 북쪽에는 현재 식당으로 사용하는 온돌방이 있으며 복도 끝에 작은 홀이 있어 부엌과 다용도실, 화장실이 연결된다.
외부와 연결되는 북쪽 창은 유리를 낀 세살창과 미닫이 방충망, 완자창 등 3중의 창을 만들었으며 부엌은 현재 북쪽에 개수대를 설치하여 서서 행동하도록 된 부엌으로 개조하였다.
이 건물은 근대의 새로운 주거문화의 이입과 양상을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평면과 외관의 구성을 볼 때 뛰어난 건축적 구성을 하고 있다. 서구식·일식·한옥의 양식이 결합된 이와 같은 사례는 도내의 주거 건축에서 그 사례를 볼 수 없으며 다른 도에서도 흔치않은 사례로 파악된다.
또한 이 건물은 일제의 토지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료적 가치가 있으며 해방 후 주인이었던 이영춘 박사의 지역 의료 활동에 끼친 역사적 비중을 볼 때 가치가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이영춘가옥(李永春家屋)의 전시물

쌍천(雙泉) 이영춘(李永春)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