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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경산

진못(이칭 : 뉘지, 니지. 경상북도 경산시 신천동 241-1)

노촌魯村 2024. 7. 16. 05:52

진못(이칭 : 뉘지, 니지. 경상북도 경산시 신천동 241-1)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신천동에 있는 저수지.

[개설] 진못은 오목천 수계에 있는 저수지로, 계곡수와 하천수를 수원으로 한다. 일반인들이 낚시터로 많이 찾는 곳이며, 각종 수생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학습장이기도 하다. 특히 연꽃 군락지로 유명한데,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종 2급 희귀 식물인 가시연꽃이 발견되어 생태학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건립 경위] 진못의 건립 경위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진못의 명칭과 관련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현재 진못이 있는 신천동 지역은 마을 개척 당시 주위에 하천이 흘러내리고 있었다고 하여 ‘신내’라고도 불렸으며, 김씨들이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김못’으로 불렀던 연못이 있었는데, 진흙이 유난히 많아 질었다고 해서 ‘진못’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진못을 다시 한자음으로 고쳐 니지 혹은 뉘지라고도 부른다.

[변천] 진못은 19세기 초에 편찬된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자인현 제언 조에 니제(泥堤)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둘레는 2,703척, 몽리 면적은 답(畓) 70석(石) 12두락(斗落)이었다고 한다.

[구성] 진못의 현재 면적은 33만 3,389㎡이다. 수혜 면적은 13㏊, 유역 면적은 61㏊, 만수 면적은 10.2㏊, 유효 저수량은 22만 8,800㎥이다. 제방의 높이는 5.3m, 길이는 380m이다. [현황] 진못은 현재 경산시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 2020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농업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도시 농장을 조성 중이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