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정원의 연분홍 발걸음
오월 따스한 바람 팔공산 어루만지면
하늘정원 굽이굽이 연분홍 물결 일어
새초롬히 피어난 그 아름다운 자태에
지나는 나그네도 발걸음 멈추네
깎아지른 절벽 위 붉게 핀 마음이여
천년 전 수로부인 고운 눈길 사로잡아
오늘도 산길 따라 피어난 연분홍 철쭉은
옛 선비의 풍류 안고 바람결에 춤을 추네
아 깎아지른 절벽 위 붉게 핀 마음이여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피어나네
푸른 잎과 고운 꽃 정답게 함께 피고
꽃잎 속에 살짝 감춘 진자주빛 점 하나
그 아름다운 도도함에 취할 수 없어도
참꽃 곁에 피어난 투박한 꽃이라 좋아
깎아지른 절벽 위 붉게 핀 마음이여
꽃을 꺾어 바치던 노인 정성 남아있어
오늘도 산길 따라 피어난 연분홍 철쭉은
옛 선비의 풍류 안고 바람결에 춤을 추네
아 깎아지른 절벽 위 붉게 핀 마음이여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피어나네
오늘도 산길 따라 피어난 연분홍 철쭉은
옛 선비의 풍류 안고 바람결에 춤을 추네
아 깎아지른 절벽 위 붉게 핀 마음이여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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