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남

이날 장유사는 구름 속에 있었다.

노촌魯村 2006. 3. 16. 20:03

 

 

 

 안개 속의장유사 대웅전

 

 경상남도 김해시 불모산에 있다. 가락국() 질지왕이 동왕 2년(452)에 시조비 허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왕후사()를 세웠고. 5백년 뒤 그 자리에 창건된 절이 장유사이다.  한편 가락국 수로왕 7년(48)에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가 허왕후를 따라 이 곳에 와서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경내에는 장유화상사리탑()이 현존하는데, 이 탑은 임진왜란 때 왜구들에 의해 훼손되었다가 복원되었다. 절의 입구에 왕후사 터가 있다.

 칠성탱화

 

 장유사 대웅전 앞의 항아리에는 연꽃이 피었드라

 

 

 장유화상

경남 하동 칠불사에 전하는 장유화상 관련 전설

 『삼국유사』 등의 기록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장유화상의 행적이 설화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유화상(長遊和尙)은 허왕후의 오빠로 보옥선인(寶玉仙人)이라고도 하며 수로왕의 7왕자를 데리고 가야산에 들어가 도를 배워 신선이 되었으며 지리산에 들어가 7왕자를 성불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지리산 반야봉 칠불사에 전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로왕은 97년 인도 갠지스강 유역에 있었던 아유다국(Ayodhya)의 공주 허황옥을 왕비로 맞아들여 10남 2녀를 두었는데 장남은 왕위를 계승했고 차남, 삼남은 어머니의 성씨를 따라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었으며 왕자 10명 중에서 넷째에서 막내까지 일곱 왕자가 출가 허황옥의 오빠인 인도스님 장유보옥선사를 따라 처음에는 가야산에서 3년간 수도하다가 의령 수도산 사천 와룡산 등을 거쳐 서기 101년 지리산 반야봉 아래 운상원을 짓고 더욱 정진, 출가한지 6년만인 수로왕 62년(서기 103년 8월 15일) 에 이곳에서  모두 성불하였다. 일곱 왕자의 성불 소식을 들은 수로왕은 크게 기뻐하여 국력을 기울여 이 곳에 큰 절을 짓고 일곱 부처가 탄생한 곳이라 해서 칠불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나반존자

 

산신탱화

 

 

'경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저터넬  (0) 2006.03.27
경남 통영시 산양읍 당포와 당포성지  (0) 2006.03.27
무학산 답사  (0) 2006.03.16
장유사   (0) 2006.03.15
쌍계사 답사  (0) 200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