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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작은 포르투갈이라 불리는 마카오

노촌魯村 2006. 8. 8. 20:02

 동양의 작은 포르투갈이라 불리는 마카오는 그 이국적인 이름에서 풍겨 나오는 분위기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마카오라는 이름은 중국 남부 지역의 뱃사람이 숭배했던 "아마"라는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중국어로는 아오먼〔澳門〕이라 하며 주장강 서안에 있는 마카오반도와 타이파,쿨로아네의 2개 섬을 포함하며, 주도(主都)는 마카오반도의 마카오시(市)로 인구는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항상 주변 지역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마카오는 오늘날에도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거의 5세기 동안 전쟁을 겼지 않은 마카오는 이 지역 사람들에게 이 사실은 매우 자랑스러운 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카지노의 나라로 유명한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 0시에 1997년 홍콩 회귀에 이어 중화민족의 조국 통일의 대업을 실현하며 포루투칼의 식민지에서 중국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이날 중국은 마카오를 특별행정구로 선포했으며, 포르투칼과 중국 양 정부는 정권을 이양하는 의식을 치르며 양국의 우호와 발전을 기원했다. 마카오 특별 행정구로 지정되어 향후 50년간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정치, 행정, 사법, 경제, 재정 등 전 부문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게 된다.  광동성과 가깝고 홍콩에서는 38해리(70km) 떨어져 있으며, 광주에서는 45km 떨어져있는 마카오는 과거 광동성 중산시 남단의 작은 섬이었다. 그러나 서강(西江)의 진흙이 끊이지 않고 충적되면서 마카오와 대륙 사이의 작은 제방을 형성하였고, 이 제방으로 인해 대륙과 연결된 반도를 형성하였다. 남고북저의 지세를 갖고 있는 마카오는 주로 해발이 높지 않은 저 구릉 지대와 평지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