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木鐸 -물고기 등에서 자라는 나무- 어느 절에 덕이 높으신 스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이 방탕한 생활을 하다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하루는 그 스님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등에 커다란 나무가 난 물고기가 뱃머리에서 울었다. 스님이 보니 전생에 방탕한 제자였다. 가여운 생각이 들어 그를 위해 수륙천도재水陸遷度齋를 베풀어 물고기 몽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그날 밤 꿈에 제자기 나타나서 자신의 등에 난 나무를 베어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 부처님 앞에서 치면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며 또 강이나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이 해탈할 수 있는 좋은 인연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목어가 만들어 졌으며 이것이 목탁으로 변형되어 오늘 날 여러 행사에 널리 사용되는 중요한 법구가 되었다. 중국 선종 사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