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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문경

고모산성 및 문경 토끼 비리

노촌魯村 2008. 1. 28. 18:38

 

문경고모산성은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 30-3(임) 일대의 고모산(231m)에 위치하고 있다. 고모산은 신현리 북동쪽에 솟아있는 오정산(812m)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영강과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솟은 구릉성 야산에 속한다. 성벽은 북쪽 정상부가 있는 봉우리(231m)와 남쪽 봉우리(193m)의 능선을 연결하여 사방으로 성벽을 축조하였으며, 서쪽은 봉우리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계곡의 하단부를 가로질러 연결하고 있다. 계곡부를 포함한 포곡식 형태이며, 지형적으로 배후에 해당하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평탄대지를 이루는 사모봉형의 산성이다. 산성의 전체 둘레는 1,300m로 동벽 345m, 북벽 300m, 서벽 375m, 남벽 280m의 규모이다. 성내 시설물은 동서남북의 4개소에 문터가 남아 있다.

 진남문

천 수 백년의 고모산성은 2006~2007년 6월 중원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했다.
조사결과 저수지 2개, 우물 2개, 수구부 및 수로 2개, 석축 및 석렬 유구 등 성내 시설물이 확인되었으며, 저수지 내부에서 청동장신구, 동물뼈류, 철제농기구, 과실 씨앗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용도미상의 대규모 지하목조건축물이 발견됐다.
이 목조건축물은 공주 공산성, 금산 백령산성, 대원 월평동 유적 등 이미 발견된 백제 유적에 비해 규모가 2배 이상 큰 신라시대 건축물이다. 발굴되기까지 지하에서 최소 1000년 이상 묻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진남문(안쪽에서 촬영)

 

 

 진남문과 성벽

 

 진남문 안쪽에 초가

 

 성황당

 고모산성 남문 자리

 남문 자리(성안에서 촬영)

 

 

 고모산성 복원된 부분과 무너진 부분의 광경

 

 무너진 부분의 성벽

 성안의 광경

 

 

 무너진 성벽

진남교반(고모산성에서 본 광경) 

점촌에서 문경 충주방면으로 3번국도를 따라 10KM쯤 달려가면 70년도 문경경제의 전성기를 일구었던 광산의 하나인 문경탄광의 복구된 폐광지 모습이 나온다. 계속 S자형 만곡지형인 강변을 끼고 3KM쯤 달리면 오른쪽 강변을 따라 하늘로 치솟은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맑고 푸른 강 위에는 가지런히 철교와 함께 3개의 교량이 모습을 나타내어 자연과 인공의 묘한 조화를 나타내는 곳이 진남교반으로 마성면 신현리에 속한다.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만발하고 계절따라 천태만상으로 변하는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해서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리우고 있다. 1933년 대구일보사 주최로 경북팔경을 정하는데 이곳 진남교반의 경승이 단연 제1위로 선정되어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 이라 새겨진 석비가 세워져 있다. 국도따라 펼쳐지는 울창한 수림 강변따라 이어지는 기암절벽,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여 굽이도는 강변 모래벌과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진남숲 일대 는 울창한 산림과 더 넓은 모래사장이 풍부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여 하절기의 강변휴양, 야유회, 각종 수련대회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야간에 텐트촌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들은 휘영청 밝은 달밤에 강물위 달 그림자와 함께 또하나의 명화를 방불케 한다.(문경군청)

 고모산성에서 본 주흘산

 석탄을 운반하던 문경선 철로(지금은 녹슨 상태로 남아있다. 고모산성 아래에서)

 

 

문경 토끼비리 (聞慶 토끼비리.명승 제31호.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41번지 등 )

『문경 토끼비리』는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산 경사면에 개설된 천도(遷道 : 하천변의 절벽을 파내고 건설한 길)로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져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태조 왕건이 남쪽으로 진군 시 이곳에 이르러 길이 없어졌는데 마침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어 ‘토천(兎遷)’이라 부른데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비리’란 ‘벼루’의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말하며, 이곳 토끼비리는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이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과 합류하는 곳에서부터 산간 협곡을 S자 모양으로 파고 흐르면서 동쪽 산지를 침식하여 만든 벼랑에 형성된 길이다. 돌벼랑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파서 만든 구불구불한 길이 6, 7리 나있는데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고 험하다.
토끼비리는 길에서 내려다보이는 영강과 절벽부, 맞은 편 마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망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옛길의 중간중간에 주막거리와 성황당, 2그루의 당나무 등이 남아 있어 다양한 옛길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고모산성(DAUM지도 스카이뷰에서 캡쳐.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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