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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면앙정

노촌魯村 2008. 11. 14. 21:55

 

 면앙정(지방기념물 제6호)

면앙정 송순(宋純)(1493-1583)의 자(字)는 수초(守初), 호(號)는 기촌(企村), 면앙정으로 성종 24년(1493) 담양군 봉산에서 출생하였다. 중종 14년(1519) 별시문과(別試文科) 을과(乙科)에 급제하여 이후 명종2년(1547) 주문사(奏聞使)로 북경에 다녀왔으며 이후 개성부유수(開城府留守)를 거쳐 1550년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제수되었다. 1569년(선조2) 대사헌(大司憲), 한성부판윤(漢城府判尹)이 되었으며, 의정부 우참찬(議政府 右參贊) 겸 춘추관사(春秋館使)를 지내다 사임하였다(77세). 만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향리에 내려와 면앙정을 짓고 퇴계 이황(退溪 李滉)을 비롯하여 강호제현(江湖諸賢)과 학문을 논하며 후학을 양성하여 문인들이 신평선생(新平先生)이라 불렀다. 그의 정계생활은 그의 군자다운 인품과 고매하고 원만한 대인관계 때문에 순탄하였다. 면앙정 송순은 후에 명유(名儒)가 된 제봉 고경명(霽峰 高敬命), 고봉 기대승(高峰 奇大升), 백호 임제(白湖 林悌), 송강 정철(松江 鄭澈) 등이 그에게서 사사했다. 그의 문학작품을 보면 가사(歌辭)인 『면앙정가』를 비롯하여 『자상특사황국옥당가(自上特賜黃菊玉堂歌』 1편, 잡가(雜歌) 2편, 『면앙정단가』 등과 『오륜가(五倫歌)』 5편 등이 그의 문집에 기록되어 있다. 면앙정은 정면3칸, 측면2칸이며 전면과 좌우에 마루를 두고 중앙에는 방을 배치하였다. 1979년 지붕번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담양군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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