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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팔공산

영천 은해사의 운부암

노촌魯村 2009. 4. 22. 19:02

 

 

 운부암은 711년 성덕왕 10년에 의상 스님이 창건하였다. 천년 전에 창건할 당시 상서로운 구름이 일어났다고 하여 그렇게 명명되었다는 운부암은 어쩌면 면벽참선 (벽을 향하여 앉아서 수도하는 방법)하는 수도 방법을 통하여 속세의 모든 영욕을 저 뜬구름에다 비유하고 스스로가 해탈하는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승려들의 계명(戒銘)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그 뒤 관음기도 도량으로 전승되어 오다가 1860년에 화재로 소실되자 옹허스님과 침운스님이 중건하였고 1900년에 보화루를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원통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운부난야(雲浮蘭若)가 있고 오른쪽에 우의당(禹義堂)이 있으며 앞쪽에는 보화루가 있다. 원통전 안에는 보물 제 514호인 청동보살 좌상이 있다. 금동장식의 화려한 이 불상은 신라 말에 혜철국사가 인도에서 해금강으로 들어오는 배 안에서 모셔왔다는 전설이 있다. 아무튼 이 암자에는 근년에만 하여도 조계종의 종정을 역임한 바 있는 동산선사와 운봉선사와 같은 고승들도 지나갔을 만큼 매우 유서깊은 수도장임이 분명한 듯하다.(은해사 자료)

 

 

 

 달마대사상

 

 

 

 운부암 보화루

 보화루 현판

 원통전

 원통전 앞 폐탑

 원통전 내부

                                                                                                    출처: 문화재청 자료사진

은해사운부암청동보살좌상(銀海寺雲浮庵靑銅菩薩坐像 보물  제514호 )

이 청동보살좌상(靑銅菩薩坐像)은 크기라든가 형태, 장식면에서 경북지방에 전해오는 조선 태조(太祖) 4년(1395)의 장육사(莊陸寺) 건칠보살좌상(乾漆菩薩坐像)이나, 15세기 후반기작으로 추정되는 대승사(大乘寺)와 갑장사(甲長寺) 금동보살좌상 등과 유사하다. 즉 아담한 크기의 안정된 자세로, 눈꼬리가 올라간 갸름한 얼굴, 가슴, 배, 무릎 등 전신을 장식한 화려한 영락장식(瓔珞裝飾) 등은 고려말의 전통적인 보살상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반면, 띠주름식의 삼도(三道), W자의 가슴 아래 띠로 묶은 내의(內衣)표현, 양다리에 대칭으로 흘러내린 옷주름 등은 장육사상(莊陸寺像)보다는 진전되고 대승사나 갑장사의 보살상보다는 고식(古式)으로, 이상이 조선 초기의 화려하나 단엄(端嚴)한 보살상 임을 알게 해 준다(문화재청 자료)

 

 

 산령각

 산신탱화와 나반존자

 칠성탱화

 

 

 운부암 석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