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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영천

영천매산고택및산수정(永川 梅山 古宅 및 山水亭)

노촌魯村 2009. 8. 6. 10:41

 

위의 사진 클릭하시면 원본 사진이 .... 

영천시 임고면 소재지에서 북으로 7km쯤에 위치하며 이 마을의 초입(初入)오른쪽 산기슭에 서남향으로 자리한 집이다. 마을 자체는 중첩(重疊)된 나직한 산봉(山峰)으로 둘러싸여 풍수설(風水說)로는 꽃술을 에워싼 꽃잎과 같은 형국이고 이집의 배산(背山)은 매화낙지(梅花落枝)형국이며 집 자체는 꽃술에 비유된다고 한다. 또 마을의 안산(安山)은 매화형국(梅花形局)인 마을을 향해 날아드는 나비와 같다고 한다.

   

 

 영천매산고택및산수정(永川 梅山 古宅 및 山水亭  중요민속자료  제24호 )

풍수지리학상 좋은 터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집은 매산 정중기(1685∼1757) 선생이 짓기 시작하여 둘째 아들 정일찬이 완성하였다고 한다. 대문채·안채·사랑채·사당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문을 들어서면 전형적인 ㅁ자 평면을 가진 안채가 있다. 사랑채 누마루는 사랑방과 직각을 이루면서 덧붙어 있다. 대문채는 3칸 규모로 양쪽으로 긴 담장이 있고 안채 가운데로 대청을 두었다. 대청 왼쪽으로는 큰방과 부엌을 두었는데, 이와 같은 형식은 영남지방의 구성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사랑채의 독립된 건물인 산수정은 동쪽 사랑방과 이어져 있는데 지붕을 얹은 수법이 지붕 옆면을 건물의 앞면으로 사용하여 특이한 배치를 보이고 있다. 사랑채는 본채 오른편에 따로 담장을 둘러 구성하고 있다. 집터를 잘 활용하여 지은 전통있는 조선시대 가옥으로 지리·건축·민속의 여러 측면에서 귀한 연구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지정당시 명칭은 영천정재영씨가옥및산수정(永川鄭在永氏家屋및山水亭)이었으나, 가옥을 지은 정중기의 호를 따라 ‘영천 매산 고택 및 산수정’으로 명칭 변경(2007.1.29)하였다. (문화재청 자료) 

 안쪽에서 본 대문채

 

 

 

 안채 마루 천장

 

산수정

 이 집의 서북쪽 산곡(山谷) 암벽에는 3간 정자를 두고 이름을 산수정(山水亭)이라 하였다. 양쪽 온돌방은 전후에 툇마루를 두었고 가운데 청과 연접되어 정의 전면에서 측면을 꺾어 난간을 부설하였다.

 

 산수정에 걸린 현판(매곡정사)

 산수정 뒤편

산수정 뒤편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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