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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운주사지 (和順 雲住寺址)

노촌魯村 2011. 10. 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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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지 (和順 雲住寺址.사적 제312호.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용강리 산3외)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운주사는 나지막한 야산 분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이다. 절을 처음 지은 연대는 정확히 알지 못하나, 고려 중기에서 말기까지 매우 번창했던 사찰로 보이며, 15세기 후반에 다시 크게 지어졌다가 정유재란으로 폐찰되었다. 운주사는 運舟寺 . 運柱寺 . 雲住寺 등으로 불리운다. 運舟寺로 불리게 된 것은 조선 후기 풍수지리사상(도참설)에 근거한 行舟論 즉 우리 한반도는 배(舟)의 형국이기 때문에 그 운세가 일본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풍수론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고려 시대 암키와의 명문에 '雲住寺丸恩天造(운주사환은천조)' 등에도 지금처럼 雲住寺로 적혀 있다.

17세기에는 설담자우가 불상과 불탑을 수리하고 藥師殿을 건립하여 중창하였는데 조선후기까지 이 절은 藥師寺로 불리기도 하였다.현재 돌부처 93구와 석탑 21기만이 남아 있으나, 조선 초기까지는 천 여 구의 불상과 탑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산과 들에 흩어져 있는 70여 구의 돌부처들은, 수 십 ㎝에서 10m 이상의 거대한 돌부처까지 그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평면적이면서 토속적인 생김새에 어색하고 균형이 잡히지 않은 신체 구조는 고려시대 지방적인 특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석탑 또한 그 모양이나 무늬의 표현방식이 매우 독특하여, 3층·5층·7층 등 층수도 다양하다. 둥근 공모양의 원형탑이나 호떡 모양의 돌을 올려놓은 듯한 원판형탑 등 특이한 모양의 탑도 있다. 또한 탑의 표면에 ‘X’, ‘◇’, ‘川’과 같은 기하학 무늬들이 새겨 있어 특이하다. 운주사에는 누운 부처(와불)가 있어 유명하다. 도선이 천불천탑을 하룻밤에 세울 때 맨 마지막으로 와불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는데, 공사에 싫증난 동자승이 닭이 울었다고 거짓말을 하여 불상을 세우지 못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운주사는 특이한 돌부처와 석탑이 모두 한 절 안에 있다는 점에서 천불천탑에 대한 독특한 신앙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서 우리나라 미술사와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곳이다. ※(화순운주사지일원 → 화순 운주사지)으로 명칭변경 되었습니다.(2011.07.28 고시)

 

 

 

 

 

    

 연장바위

 

    

    

    

    

   

   

 

    

 

     

   

 

 

 

 

   

  

부부불

운주사 입구 안쪽 오른족에 위치. 왼쪽의 불상은 순종적인 아내 오른쪽 불상은 근엄한 남편 같다하여 부부불로 전한다.

 

 

 

실패탑

탑의 형식을 무너뜨린 자유자재 형식의 탑

 

 

 

 

 

 

 

 

   

             

명당탑

   

불사바위(공사바위) 위의 현대판 도선국사와 그 제자들

영귀산 8부능선 산마루에 놓인 거대한 둥근 바위이다. 위에 오르면 운주사 탑과 불상들 그리고 먼 산들이 한눈에 발아래 굽어 보인다.
바위 이곳 저곳을 움푹 파 인공으로 조성한 자리가 여럿 보인다.
그중 가장 아래 큰 자리가 도선국사가 앉아서 운주사 천불 천탑의 대공사를 관리감독했다 하여 공사바위라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
작은 자리들은 직급에 따라 제자들이 앉았던 자리라 한다.
이 공사바위는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모두 관찰할수 있으며 비가 오면 바위 아래 움푹 패인 의지처가 있어 그곳에 들면 안전하게 지낼수 있다.
수많은 수행스님이나 도인들이 그 자리에 앉아 수행을 했었던 듯 반들반들 닳아져 있다.
이곳에 이 바위 한덩어리가 솟아올라 있는 것도 신비로운데 또 그것을 국가와 민족의 운명과 고난받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사용한 선인들의 혜안과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불사바위에서는 운주골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개천사가 있는 천태산은 물론이고 운주사 정남쪽의 범산까지 주변의 모든 풍경을 바라다 볼 수 있다. 도선국사가 이 바위에 올라 앉아 천불천탑을 조성하는 불사(佛事)를 감독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불사바위 위(공사 감독의 자리)

 

거북바위

 

시위불(상좌불상.머슴부처)

와불아래 시위불로 불리는 석불 입상이 있는데 운주사 일대의 석불 중 가장 전형적이며 특히 운주사와 관련된 설화의 중심부분이기도 하다. (공사에 싫증난 동자승이 닭이 울었다고 거짓말을 하여 불상을 세우지 못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시위불(상좌불상.머슴부처) 뒷면

 와불

운주사에는 누운 부처(와불)가 있어 유명하다.와불을 중심으로 주불이 비로자나 부처님이고 좌협시불이 석가모니불, 우협시불이 노사나불이다. 도선이 천불천탑을 하룻밤에 세울 때 맨 마지막으로 와불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는데, 공사에 싫증난 동자승이 닭이 울었다고 거짓말을 하여 불상을 세우지 못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칠성바위

북두칠성은 농사의 풍요, 생명의 관장, 죽은 영혼이 돌아가는 별로 믿었다한다. 원시시대 고인돌 관뚜껑, 고구려 장군총, 무용총 무덤안의 천상도 북쪽에도 북두칠성이 정확히 찍혀져 있다. 민가의 할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한수를 떠놓고 새벽에 기원을 드릴 때 북쪽 하늘에 뜨는 별이 바로 북두칠성이다. 불교에서도 우리 민간 신앙을 받아들여 삼신각 혹은 칠성각을 짓고 거기에다 모셔놓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민속신앙들을 수용해 내어 불교가 우리화 되어온 과정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직접 북두칠성의 별을 표현하여 제작한 예는 어디에도 없다.

북극성

운주사 북두칠성에서 좀 떨어진 산아래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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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불교의 상징 화순 운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