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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의 간다라 유물전시관

노촌魯村 2011. 9. 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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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중국으로부터 다다른 배에서 한 사람이 내렸다. 그는 양 손에 작은 조각상을 받쳐 든 채 이 땅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땅을 다진 후 조각상을 내려놓고, 공경의 예를 취한다. 큰 눈, 거무스름한 피부와 특이한 의복 등 그의 외모와 행동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때문에 그에 대한 이야기는 멀리 한성에까지 이르렀고 왕은 그를 불러들였다. 그의 말과 행동이 이치에 맞고 진실되기에 모든 것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그가 바로 마라난타이며, 그가 전한 가르침이 불교다.

〈삼국유사〉는 당시의 상황을 〈삼국사기〉 ‘백제본기’를 차용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백제 15대(승전에는 14대라고 기록돼 있으나 잘못된 것이다) 침류왕이 즉위한 갑신년(384년. 중국 동진 효무제 대원 9년)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진나라에서 오자, 궁으로 불러 예를 다해 공경했다. 을유년(385년)에 새 도읍 한산주에 절을 짓고 승려 열 명을 두었다. 이것이 백제 불교의 시초다.’ 〈第十五(僧傳云十四, 誤) 枕流王卽位甲申, 胡僧摩羅難타至自晉, 迎置宮中禮敬. 明年乙酉, 創佛寺於新都漢山州, 度僧十人, 此百濟佛法之始.〉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곳으로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뜻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용루, 탑원, 간다라 유물전시관, 4면 대불상을 건립하였고 특히 부용루의 벽면에 석가모니의 출생에서 고행까지의 전 과정을 23개의 원석에 간다라 조각기법으로 음각 되어 있는 등 관광명소로 개발하였다. 

마라난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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