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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태고정 (達城 太古亭)

노촌魯村 2012. 2. 23. 23:20

 

달성 태고정 (達城 太古亭.보물 제554호.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리 638)

이 건물은 조선 성종 10년(1479) 박팽년의 손자인 박일산이 세운 별당건축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때 불타서 일부만 남았던 것을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지은 것이다. 일명 ‘일시루(一是樓)’라고도 한다. 현재 대청에는 임진왜란 후 치찰사로 온 윤두수의 한시를 새긴 현판과, 정유재란 후 명군 선무관이 남긴 액자 들이 있다. 네모난 모양의 단 위에 서 있으며 앞면 4칸 ·옆면 2칸 크기로, 동쪽 2칸은 대청마루이고, 서쪽 2칸은 방으로 꾸몄다. 대청 앞면은 개방되어 있는데 옆면과 뒷면에는 문을 달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청 앞 기둥 사이에는 2층으로 된 난간을 설치하였다. 서쪽에는 온돌방과 부엌을 마련해 놓았는데 단순한 아궁이가 아닌 부엌을 한쪽 구석에 둔 것은 흔치않은 것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건물이지만 가구나 세부가공이 정교한 편이다. (문화재청 자료)

 

 

 

 

 

이어내림지붕(가적지붕)

서쪽 측면 지붕 : 몸체의 지붕처마 끝에서 이러내림 지붕을 말한다. 이는 달개지붕이라고도 한는데 맞배 지붕집의 박공벽에서 달아낸 외쪽지붕으로 꾸민 것을 가적이라 하며 안동이나 영천지방에 많이 나타나는 형태이다.

가적지붕 : 맞배지붕 집의 박공 벽에서 달아 내 외쪽지붕으로 꾸민 것(안동, 영천 방언). =사랑

박공 : ① 건물의 측면 벽에서 내민 경사지붕 옆면에 붙인 널. ② 맞배지붕 끝이나 합각 머리에 ㅅ자형으로 댄 널. 지붕에 불어오는 바람을 잡는다는 뜻의 박풍에서 나온말.

부섭지붕 : 서까래의 밑머리를 다른 벽에 지지시켜 달아 낸 지붕.

 

                 

팔작지붕

동쪽 측면 지붕 :   합각 지붕이라고도 하며 지붕의 용마루 부분에서 짧은 박공이 있는 박공지붕 모양으로 되고, 그 밑의 지붕은 추녀마루가 있어 네 면에 모두 처마가 구성되는 형태의 지붕이다. 조선시대의 궁궐, 사찰, 관아, 향교, 중 . 상류주택 등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지붕 형태이다. 이 지붕은 네 귀의 처마 끝이 치솟기 때문에 독특한 형태미를 이루게 되며 특히 이 팔작지붕에 적용한 후림과 조로는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림이란 지붕의 수평면에 있어서 네 귀로 뻗게 하고 안으로 선을 후린다는 의미이며, 조로란 수직면위로 휘어 오르는 평고대인 조로를 둠으로써 이들 선을 다시 네 귀에서 들리게 하는 시각적인 기법을 말한다. 후림과 조로의 기법을 사용하는 방지하며, 용마루선까지도 휘어지게 하여 한층 적극적으로 착시현상을 방지하고 있다. 

 팔작지붕 : 지붕 위에 까치 박공이 달린 삼각형의 벽이 있는 지붕. 처마 끝은 모임지붕처럼되고 용마루 부근에 삼각형의 벽이 있는 지붕.=합작지붕.    

 

  

                   

 

 

 

 

 

 

 

              

 

  

위의 사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의 사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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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절당(崇節堂)

숭절당은 숭정사 앞에 제사에 소요되는 건물로서 안체 하나와 사랑채 둘로 구성되어 있으나 모두 100년이 넘지 않는 검물이고, 오랜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은 박팽년의 유복손 박일산이 종택을 세울 때 그에 딸린 정자로 지었다는 태고정 (太古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