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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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노촌魯村 2013. 1. 20. 16:54

    
 

우리는 길 떠나는 인생

언제 떠나는지 서로 몰라도 가다보면

서로 만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더 사랑해 줄 걸 후회할 것인데...

왜 그리 못난 자존심으로 용서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며 비판하고 미워했는지...

사랑하고 살아도 너무 짧은 시간

베풀어 주고 또 줘도 남는 것들인데..

왠 욕심으로 무거운 짊만 지고 가는

고달픈 나그네 신세인가?

그 날이 오면 다 벗고 갈 텐데...

무거운 옷도 화려한 명예의 옷도

자랑스런 고운 모습도...

더 그리워하며 더 만나고 싶고 더 주고 싶고,

보고 또 보고 따뜻이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데...

왜 그리 마음의 문만 닫아 걸고

더 사랑하지 않았는지 아니 더 베풀지 못했는지.

천년을 살면 그러할까?

만년을 살면 그러리요?

사랑한 만큼 사랑받고 도움 준만큼 도움 받는데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만 몸부림쳤던 부끄러운 나날들...

우리가 서로 아끼고 사랑해도 허망한 세월인 것을...

어차피 저 인생의 언덕만 넘으면 헤어질 것을

미워하고 싸워봐야 상처 난 흔적만

훈장 처럼 달고 갈 텐데...

이제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이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사랑해야지.

우리는 다 길 떠날 나그네들이 랍니다.

(옮겨 온 글) 

        
 
 

가는 세월 오는 세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외로운 줄다리기로

자신의 고독과 씨름하며

내일이라는 기대 속에

끝없는 야망을 품고 사나 봅니다.

 

한자락 욕심을 버리면

살만한 세상이기도 한데,

조금만 가슴을 열면

아름다울 만도 한데,

가고 오는 세월이

힘에 부칠 때가 많습니다.

 

그 무게로 인하여

주저앉아 무능하게 하고

시간을 잘라 먹는

세월이기도 합니다.

많이 가진 자에게는

어떠한 무게로도 버틸 수 있지만

작은 희망을 꿈꾸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너무 힘든 인생을 갉아 먹는

야속한 세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우리 인생 꽃 피우고 지는

어쩔 수 없는 운명되어 일어서야 하고

담담한 인내로 언젠가 이별을 위해

가고 오는 세월을 맞이해야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