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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상주

상주 화달리 삼층석탑(尙州 化達里 三層石塔)

노촌魯村 2013. 5. 23. 22:04

상주 화달리 삼층석탑(尙州 化達里 三層石塔.보물  제117호.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857-6, 417-4)  

보물 고적 조사 자료에 의하면 "사벌면 화달리(달천)에 석탑이 있는바 탑의 높이 20척, 기부 2간 사방의 3층석탑이다. 탑의 밑에는 높이 3척 어깨 넓이 1척 2촌의 석불좌상이 있다"라고 소개되어 있다. 사벌면 화달리 둔진산 남쪽에 위치하고 부근의 지형으로 미루어 이곳에 남향사찰이 건립되었던 가람의 자리로 추측된다. 이 탑은 1972년 탑 전체를 해체 복원하였다.
여덟 장의 마석 한 긴 돌로 얽어 짠 지대 돌 위에 석탑을 건립하였는데 기단부는 단층으로서 하층기단면석을 생략한 형식이다. 상층기단면석은 여덟 장의 돌로 조립되고 각 면에 양우석과 중앙 일장주가 정연하다.
상대갑석은 3장의 돌로 조성되고 갑석부연이 마련되고 상면은 경사로 합각이 뚜렷하며 중앙부에는 일단의 높직한 각형 받침이 각출되어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부는 옥신과 옥개석이 각 1매식으로 되었는바 각층 옥신에는 양 우주가 정연하다. 각 옥신석의 체율감은 통식을 따라 이루어졌다.
초층과 2층의 옥개석은 옥석 받침이 5단이고 추녀에는 낙수면이 음각되지 않았으며 상면에는 일단의 각형받침을 각출하여 그 위층의 옥신을 받고 있는데 3층 옥개석은 받침이 4단이며 상면에는 원호의 몰딩과 1단의 낮은 각형 받침으로 그 위의 노반을 받치게 되어있고 상륜부는 노반석부터 일부재도 남아 있지 않다.
이 탑은 전체적으로 낙수면이 평박하고 사방 합각의 선이 예리하며 직선을 이룬 추녀에 사우전각의 반전이 강경하여 경쾌한 탑신부를 이루고 있다. 탑신부에 있어서 옥개 받침이 각 층이 동일하지 않고 삼층은 사단으로 줄어 들었으며, 또 옥신 받침과 기단 갑석 상면의 탑신 받침도 1단으로 약화된 점은 8세기에 조영된 정연한 석탑형으로 시대가 하강된 9세기경에 조성된 것이라 추정된다.(상주시청)

               

여덟 장의 마석 한 긴 돌로 얽어 짠 지대 돌 위에 석탑을 건립하였는데 기단부는 단층으로서 하층기단면석을 생략한 형식이다. 상층기단면석은 여덟 장의 돌로 조립되고 각 면에 양우석과 중앙 일장주가 정연하다.

              

 

2021. 7. 11 촬영
2021. 7. 11 촬영
2021. 7. 11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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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1 촬영
2021. 7. 11 촬영
2021. 7. 11 촬영
충의사에서 본 사벌면 화달리 둔진산

일제강점기 사진(출처:국립중앙박물관 조선총독부 유리건판)